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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지기의 소명과 충성

디모데전 빛의 사자............... 조회 수 1579 추천 수 0 2014.08.11 07: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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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딤전1:12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청지기의 소명과 충성

본문: 디모데전서 1장 12절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어느 결혼식에서 주례를 막 시작하는 순간 신랑이 급하게 뛰어나갔습니다. 사람들은 신랑이 배탈났나보다 생각했습니다. 점점 늦어지니 옛 애인이 나타나 도망쳤나보다며 별별 상상을 다 했습니다. 시간이 지체돼도 신랑이 안 나타나니 하객은 불평하고 떠났습니다. 한 시간이 지난 썰렁한 예식장에 신랑이 재와 물을 뒤집어쓴 모습으로 저벅저벅 걸어와 신랑의 자리에 섰습니다. 화가 난 주례 목사가 말했습니다.

여보게 김군, 어디 갔다 이제 왔는가.

목사님, 죄송합니다. 실은 제가 소방공무원인데, 요란하게 소방차 사이렌이 울리기에 결혼식을 잊고 훈련받은 대로 뛰어가 불 끄고 왔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여보게 자네가 결혼 휴가도 받았고 소방서에서는 자네를 대신해 근무자를 세웠을 것 아닌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소방서 직원들은 언제 어디서든 사이렌 소리가 나면 불난 집에 갇혀 있을 사람들을 먼저 생각합니다. 몸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어린아이가 불 속에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결혼을 축하하러 온 동료들과 함께 모두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던 겁니다. 불 속에 갇힌 생명을 구조하는 것이 결혼식보다 더 소중한 단 한번뿐인 기회입니다. 우리 부부는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식 못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직업에는 소명(Calling)이 있고 직업(Occupation)이 있습니다. 토마스 칼라일은 인간이 가장 행복한 날은 그의 직업을 소명(하나님의 부르심)으로 깨닫는 날이라고 했습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눅12: 42)

유한양행의 설립자인 유일한 박사는 국내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인 중 한분입니다. 그는 사업을 조국의 독립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시작했습니다. 일본 기업만이 있던 제약시장에 민족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며 뛰어들어 정직, 성실, 신용이라는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뛰어난 성공을 거뒀습니다. 로비와 뇌물수수, 사업대물림이 횡행했던 시절에 최초의 전문 경영인 제도를 도입했으며 기업을 공개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수익의 대부분을 사회활동과 청소년들의 교육을 위해 투자했으며 마지막에는 자신이 소유한 모든 주식과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서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런 투명하고 양심적인 유일한 박사의 경영철학은 모두 그의 신앙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던 그는 세상에서 자신이 이루는 모든 것들이 자신의 소유가 아님을 깨달았고 그 원칙을 그대로 자신의 삶에 적용했습니다. 노년에 유 박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이제 세상에 미련은 없네. 하지만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것들을 관리하기 위한 청지기로서의 할 일은 아직 좀 더 남아있다네.

살면서 누리는 모든 것들이 지금은 나의 소유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죽음의 순간에 우리는 이 땅의 그 어떤 것도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선한 청지기의 자세로 맡은 것에 충성하고 맡겨진 것들을 옳은 곳에 사용하십시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과 전 삶의 영역에 주인이 되신다는 것을 공부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의 청지기라는 것은 물으나마나 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청지기라는 말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인의 것을 맡아서 책임있게 관리하고 나중에는 책임 있게 결산을 해야 할 신분의 사람이라는 것을 지적하는 특별한 용어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청지기직을 수행하는데 양심의 가책을 받아서는 안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충성해야 합니다. 마지막 결산은 너무나 엄숙해서 적당하게 넘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세상을 자기중심으로 살다가 구원만 받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하는 자들을 교회 안에서 자주 만나는데 이런 사람들은 청지기로서의 마지막 결산을 모르는데서 크게 오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입니다. 우리 것이란 하나도 없습니다. 이 사실을 늘 명심하면 청지기로서 충성하는데 큰 장애가 없을 것입니다.

“내가 너를 아껴 보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도 아니하고 네 행위대로 너를 벌하여 너의 가증한 일이 너희 중에 나타나게 하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에스겔 7: 4)

1. 우리는 시간을 맡은 청지기입니다.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은행에서 걸려온 이상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당신 앞으로 어떤 사람이 1,440만원을 입금했다. 그런데 그 분이 입금을 하면서 당신에게 꼭 전화를 걸어 이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당신이 오늘 안에 반드시 이 돈을 써야 하는데 조건은 없다고 한다. 그렇지만 유익하게 쓰라고 하더군요.

이 사람은 어리둥절했지만 기분이 좋아 1,440만원을 어떻게 쓸 것인가 궁리하다가 그 돈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어영부영 하루가 지났습니다. 그런데 그 이튿날 아침에 또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당신 앞으로 1,440만원이 또 입금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입금된 돈은 쓰지 않았기 때문에 그 돈은 주인이 도로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말하기를 오늘 그 돈을 찾아서 쓰시면 그 돈은 당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조금 미심쩍어 하면서도 은행에 가서 그 돈을 찾아다가 기분 좋게 다 써버렸습니다. 그 이튿날 아침에 또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오늘 아침에 또 당신 앞으로 1,440만원이 입금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또 쓰십시오.”

그래서 이 사람은 또 썼습니다. 이런 일이 매일 같이 반복되었는데 그 돈을 쓰면서 기분은 좋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어느 날 갑자기 돈이 입금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불안한 생각이 자꾸만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하루 24시간을 주셨습니다. 이 시간은 분으로 계산하면 1,440분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돈 1,440만원은 주지 않으셨지만, 우리에게 1,440분의 시간은 공평하게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24시간을 공평하게 맡겨주셨습니다. 그러나 기억해야할 것은 이것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시간이 끝나는 날, 하나님이 내게 맡겨주신 시간을 어떻게 관리했는가에 대해 우리를 심판하실 것이다. 우리는 모두 시간의 청지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80평생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합니까?

에베소서 5장 15- 17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여러분은 시간의 낭비를 줄이기 위해 어떠한 댓가를 지불하고 있습니까? 시간 선용의 열쇠는 시간의 주인되신 주님의 뜻을 바로 파악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뜻을 발견할 수 있는가?(롬12:2) 일정한 시간을 맡아 있는 우리에게 주님이 무엇을 원하고 계신지 생각해 보고, 충성되고 가치있게 사용하십시오.

2. 우리는 재물을 맡은 청지기입니다.

뉴욕 타임즈에 실렸던 미국 뉴욕 폴리테크닉대 도널드 오트머 교수 부부의 숨은 선행이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오트머 씨 부부는 특허권 등을 통해 평생 모은 재산 9천 7백억 원을 모두 대학과 사회단체에 희사했습니다. 선한 사업에 재물을 모두 사용하겠다던 약속을 그대로 지킨 것입니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 가장 놀란 사람은 오트머 씨의 친구와 이웃들이었습니다.

오트머 씨 부부가 그런 부자인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들은 보통 사람보다도 더 검소하게 살았습니다.

‘근검’과 ‘절약’을 통해 모은 재산을 모두 쾌척한 오트머 씨 부부는 다음과 같은 물질관을 갖고 있었습니다.

재물은 하나님께서 잠시 내게 위탁한 것일 뿐 결코 내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질을 주신 것은 이처럼 그 물질을 우리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청지기처럼 그 물질을 잘 관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물질이 바로 하나님의 것임을 늘 명심하며 사십시오.

역대상29장 11- 14절을 보겠습니다.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여러분도 다윗처럼 자신의 재물에 대해 고백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은 인생의 생사화복이 전부 다 하나님의 손에서 온다고 확신합니까? 여러분의 재산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믿습니까? 그러므로 그분이 요구할 수도 있고 빼앗아 갈 수도 있다는 것을 믿습니까(욥기 1:21)

하나님이 맡기신 물질을 잘 관리하고 하나님을 위해 쓸 수 있도록 그리고 모든 소유가 하나님의 것임을 진심으로 고백하십시오.

구두쇠로 소문난 존 하일러 씨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며 제과 회사의 사장이었습니다. 그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 하나님과 중요한 약속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 중에서 십분 일을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통 장을 하나 특별히 마련하였는데, 예금주의 이름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M.P.(My Partner)였습니다. 즉 하나님을 사업의 동반자로 삼고 그분의 이름으로 통 장을 마련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통 장에는 그의 수익의 1/10을 입금시켰습니다. 그 통 장의 돈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입금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인출되었습니다. 그 돈은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에 쓰였는데, 물론 통 장의 돈이 쓰이는 곳에는 하나님의 이름만을 밝혔습니다. 어느 누구도 그 돈이 누구에게로 가는지 몰랐고, 또 그 돈을 받은 사람도 누구에게서 오는 것인지 몰랐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이름만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그 통 장의 저금 액수를 수익의 1/10에서 2/10, 3/10 … 으로 늘려갔습니다. 이와 더불어 그의 사업은 2배, 3배, 4배의 확장을 이루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아낌없이 드릴 때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놀라운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우리도 예금주가 M.P.인 마음의 통 장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모든 재물은 하나님의 것이며 우리는 잠깐 관리하는 청지기에 지나지 아니한다는 신앙이 없으면 비록 예수를 믿는다 할지라도 매우 위험한 지경에 빠지기 쉽습니다.

우리는 재물의 주인이 아니라 청지기임을 늘 기억하십시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 9- 10)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6:24)

3. 우리는 재능과 은사를 맡은 청지기입니다.

베드로전서 4장 10절을 읽겠습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특별한 능력을 부여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사용하십니다. 기계의 각 부품이 하나의 완성된 제품 안에서 각각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고안된 것처럼, 하나님 나라의 각 지체들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특별한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영적인 은사에 대해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우리의 시간과 재능과 재정적인 능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은사를 사용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일을 수행할 때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주 자신들이 무능하거나 쓸모없거나 무가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부정적인 감정을 걷어 내면, 누구에게나 그 속에 한 가지 이상의 재능이 묻혀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재능을 인정하고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데 사용할 때 우리에게 있던 많은 부정적인 감정은 사라지게 됩니다. 우리의 경험과 재능, 심지어 고통까지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사용할 때 이것보다 더 큰 만족을 주는 것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 주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인도하는 것, 그리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역을 감당하도록 준비시키시고 능력을 부여하신 유일한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은 참된 보람을 발견하는 길입니다. 삶의 큰 기쁨 가운데 하나는 우리가 가장 열망하는 것들이 대개 가장 큰 재능을 부여받은 영역들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재능을 가지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다른 지체를 돕고, 그리스도 밖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마25:21)

고대 중국 전국시대에 유방이 항우와 싸울 때의 일입니다. 유방의 부하 장수 중에 번괘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번괘가 이끄는 부대가 항우의 부대에게 포위되어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번괘는 전령으로 하여금 원군에게 위급하다는 정보와 함께 구원을 요청하도록 명령하였습니다. 책임을 맡은 전령은 미친 광인으로 가장을 하고 발각되었을 때의 안전과 비밀보장을 위하여 스스로 자기 입 속에 불덩어리가 된 숯덩이를 집어넣어 벙어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전령은 얼마 가지 않아서 적에게 발각, 체포되어 심문을 받게 되었는데 벙어리, 미친놈으로 인정되어 무사히 석방되었습니다. 그는 마침내 임무를 완수하였고, 이로 인하여 번괘는 원군을 받아 그 전투에서 크게 승리하여 열국을 통일시켰습니다. 이처럼 자기의 소중한 혀를 불태우면서까지 책임을 완수하는 사람이 됩시다.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여(고전 9:26)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찬송가 320장(통 350장) 나의 죄를 정케하사를 함께 부르겠습니다.

1. 나의 죄를 정케하사 주의 일꾼 삼으신

구세주의 넓은 사랑 항상 찬송합니다

2. 내게 부어 주시려고 은혜 예비하신 주

그은혜로 채워주시사 능력있게 합소서

3. 죄의 짐을 풀어주신 주의 능력 크도다

나를 피로 사신 예수 내 맘속에 옵소서

4. 주여 내게 성령으로 충만하게 채우사

생명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후렴>

나를 일꾼 삼으신 주 크신 능력 주시어

언제든지 주 뜻대로 사용하여 줍소서 아-멘

청지기는 반드시 주인과 결산을 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25장 14-30절에 달란트 비유가 나옵니다.

청지기 결산에는 2가지 결과만 있을 뿐입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청지기의 결산이 되든지 한 달란트 받은 청지기의 결산이 됩니다. 두 결산의 차이점을 살펴보십시오.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도 청지기직을 바로 이행하지 못하면 버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마태복음7:21)

성경 디모데후서 4장 5절 말씀에는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여러 가지 직무를 맡고 있습니다. 성가대는 성가대의 직무가 있고, 교사는 교사의 직무가 있고, 기관의 임원은 임원대로의 직무가 있습니다. 집사는 집사대로, 권사는 권사대로, 장로는 장로대로, 목사는 목사대로의 직무가 있는 것입니다. 각자의 달란트나 은사에 따라서 맡겨지는 직무로 하나님은 자기의 직무를 엄하게 명하노니 잘 감당하라고 권고하십니다.

유다서 1장 6절 말씀에는 천사들이라도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끝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다고 하셨습니다. 은혜를 많이 받고 믿음이 좋은 사람일지라도 맡은 직무를 다하지 못하고 성실하지 못한 사람은 열매 없는 인생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영원토록 네게 열매가 맺지 못하리라 하시며 저주하신 것을 보게 됩니다. 자기의 직무를 잘 감당할 때 주님이 기뻐하십니다.

바울은 열심히 주의 사명을 감당하면서 고백하기를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직무를 감당하지 못한 자는 마치 암초와 같은 존재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와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 1- 2)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몸과 마음과 묵숨을 다해 사랑하고, 주님께서 내게 맡기신 일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충성을 다하고 책임을 완수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마22:37-38, 신6:5)

* 기도: 나의 주인되신 하나님, 오늘 내가 주님의 청지기로서 맡은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 필요한 능력을 내게 허락하시고, 그것을 보다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성실함과 사명감을 허락하시며, 비록 나를 지켜보고 칭찬하거나 잘못을 지적해주는 사람이 없을지라도 열심히 노력하는 자기 훈련을 쌓게 하옵소서. 자신을 높이는 만큼이나 일에 최선을 다하게 하시며, 나와 함께 생활하고 같이 일하는 자들에게 친절하고 그들의 입장을 헤아리므로 저들로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 있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를 이렇게 살므로 내가 가는 곳마다 행복감이 더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주신 지상명령을 성취하기 위해 복음 중심의 삶을 살게 하소서. 제 모든 우선순위가 하나님 나라와 의에 있으며, 이를 위해 희생하는 수고를 감당하게 하소서. 맡은 일에 죽도록 충성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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