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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요3: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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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주님 말씀하시면
본문: 요한복음 3:36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알렉산더 대왕은 막강한 군사력과 위대한 전략으로 세계를 정복할 때의 일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작은 무리의 군대를 이끌고 견고하게 성을 쌓은 한 도시에 이르렀을 때 그 도시의 왕을 불러내어 항복하고 그 도시와 군대를 알렉산더에게 바치라고 종용했습니다. 그러자 그 왕은 큰소리로 웃으면서 그 작은 군대로 무슨 싸움을 할 수 있겠느냐며 항복을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알렉산더는 자신과 그 군대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 주겠다고 하며 군대를 일렬로 세운 후 낭떠러지의 끝을 향해 행진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병사들은 아무 두려움이나 거침이 없이 한 사람씩 낭떠러지로 행군해서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열 명의 병사가 떨어져 죽은 후 알렉산더 왕은 행군을 멈출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 도시의 사람들은 저렇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지도자의 명령에 따르는 군사들에게는 아무리 강한 요새도 견디지 못할 것을 깨닫고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은 이 우주의 지도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사령관으로 모시고 그 분에게 목숨까지 바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계십니까?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님께 순종하는 영역은 얼마나 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지체는 머리에 백 퍼센트 순종합니다. 만약 지체가 머리에 몇 퍼센트라도 순종치 않는다면 장애자이거나 지체가 아닙니다. 우리는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완전 복종하여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떠나라” “바치라”에 순종함으로 축복받았고, 가나의 혼인잔치에서도 하인들이 순종함으로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순종한다면 어떠한 사탄의 세력도 물러갈 것입니다.(약4:7, 롬16:19)
「너는 돌아와 다시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 모든 명령을 행할 것이라」(신30:8)
어떤 신실한 그리스도인 한 사람이 험한 산을 등산하다가 미끄러져 낭떠러지로 떨어졌습니다. 그는 떨어지면서도 본능적으로 손을 허위적거리다가 바위틈에 자라는 나뭇가지를 붙잡고 매달렸습니다. 위를 쳐다보니 까마득한 정상에 구름만이 감돌고 있었고, 밑을 내려다보니 험한 바위 골짜기였습니다. 그는 위를 쳐다보면서 있는 힘을 다해 소리질렀습니다. 「나를 도와주세요. 위에 누구 없습니까?」 한참 동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더니 구름 사이로 세미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나는 네가 믿는 하나님이다. 너는 나를 믿고 잡고 있는 나뭇가지를 놓아라. 그리하면 살리라.」
그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잡고 있는 나뭇가지를 놓아버리는 것은 험한 바위 골짜기에 떨어져 분신쇄골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잡고 있는 가지를 놓아라. 그리하면 살리라」하는 음성에 결코 순종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이 설령 하나님의 음성이라도 이 순간만은 따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위를 향하여 다시 소리 질렀습니다. 「그 위에 또 다른 분은 없나요?」
「이같은 사람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사람에게 순종하라」(고전16:16)
믿음의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그것이 납득할 수 없는 것이라도 그대로 순종한 것입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등의 족장들이나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한결같이 납득할 수 없는, 무모하게 보이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그대로 순종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았습니다. 일단 하나님께서 명하시면 그 밖의 다른 길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시면 아골 골짜기라도 가야 하고, 하나님께서 바치라고 하시면 가치를 따지지 말고 목숨까지도 드려야 합니다. 이런 순종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고, 하나님께 쓰임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은 안전과 평화를 얻고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며 기쁨의 삶을 영위하게 되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행복과 구원의 길은 바로 주님말씀 대로 순복함에 달려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니느웨로 가지 않고 다시스로 갔습니다. 니느웨는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곳이지만, 다시스는 자신의 뜻과 자신의 소원이 성취되는 곳입니다. 당신에게 있어서 니느웨는 어디이며, 다시는 어디입니까? 혹, 당신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이 어떤 길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 뜻대로 일을 추진하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그리고 그 일이 잘되어 가고 있지는 않은지요? 그렇다면 당신은 통곡하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당신을 그냥 내버려 두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내버려 두심」은 하나님의 형벌 가운데 가장 끔찍한 형벌입니다.
「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롬6:16)
유명한 앗시스의 성자 프랜시스에게 어느 날, 이 선생님의 제자가 되기를 자원하는 제자후보생이 두 사람 찾아왔습니다. 「선생님의 제자가 되어 신앙의 훈련을 닦고 싶습니다.」 이들 후보에게 앗시스의 성자 프랜시스는 이런 요청을 했습니다. 「저 밭에 나가면 배추들이 많이 있는데, 그 배추를 가져다가 뿌리를 하늘쪽으로 하고 그 배추를 심으시오.」 그러자 한 사람은 말없이 배추를 시키는 대로 심기 위해 들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또 한 사람은 「하하, 이 성자가 여기서 오랫동안 도를 닦더니만 정말 돌았구먼」 하고 비웃으며 돌아갔습니다.
앗시스의 성자 프랜시스가 이런 무리한 요구를 한 이유가 어디 있었겠는가? 이 사람에게 순종이라고 하는 자질이 있는가? 어떤 명령을 주어도 그 명령을 받아 순종할 수 있는 순종의 자질이 이 사람의 마음과 삶 속에 있는가? 이러한 것을 프랜시스는 보기 원하였습니다.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고후10:5-6)
복음성가 「말씀하시면」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라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서리다.
나의 가고 서는 것 주님 뜻에 있으니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X2)
뜻하신 그 곳에 나 있기 원합니다.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살리니
연약한 내 영혼 통하여 일하소서.
주님 나라와 그 뜻을 위하여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그리스도인들이 배워야 할 교훈은 순종입니다. 성경에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히5:8-9)하였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어떤 말씀에도 순종하시겠습니까? 순종하기 위해서는 자기를 버리고 하나님의 방법을 온전히 받아들일 줄 아는 겸허, 자기의 의와 고집을 꺾고 하나님의 방법 앞에 무릎을 꿇을 줄 아는 겸손함이 있어야 합니다.(빌2:5-11)
* 기도: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는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순종하셨음에도 우리가 불순종으로 성령을 근심케 하고 주님의 마음을 섭섭하게 해드린 것을 용서하옵소서. 그 크신 은혜에 깊이 감사하며 주님의 뜻대로 행하여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는 귀한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너무나 이기적인 우리 삶을 고백합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삶을 살게 하소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먼저 귀기울여 듣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매일의 삶을 통해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고 주님 말씀하시면 순종하게 하옵소서. 우리 머리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이라도 온전히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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