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가슴 찡한 글

김용호............... 조회 수 1094 추천 수 0 2014.08.28 01:31:13
.........
가슴 찡한 글

이 글은 스코틀랜드 시골 양로원에서 외롭게 살다
세상을 떠난 어느 할머니의 유품에 남기신 글입니다.

당신들 눈에는 누가 보이나요?
간호원 아가씨들!
제가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지를 묻고 있답니다.

당신들은 저를 보면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나요?
저는 그다지 현명하지도 않고, 성질머리도 괴팍하고,
눈초리마저도 흐리멍텅한 할망구일테지요.
먹을 때 칠칠치 못하게 음식을 흘리기나 하고
당신들이 나에게 큰소리로 "한 번 노력이라도 해봐요." 하고
소리 질러도 아무 대꾸도 못하는 노인네,
당신들의 보살핌에 감사할 줄도 모르는 것 같고
늘 양말 한 짝과 신발 한 쪽을 잃어버리기만 하는
답답한 노인네,
그게 바로 당신들이 생각하는 '나'인가요? 그게 당신들의
눈에 비춰지는 '나'인가요? 그렇다면 눈을 떠보세요.
그리고 제발 나를 한 번만이라도 제대로 바라봐 주세요.
이렇게 여기 가만히 앉아서 분부대로 고분고분 음식을
씹어 삼키는 제가 과연 누구인가를 말해줄게요.

저는 열 살짜리 소녀랍니다.
사랑스런 엄마와 아빠, 그리고 오빠와 언니 동생들도 있지요.

저는 스무 살의 꽃다운 신부랍니다.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면서 콩닥콩닥 가슴 뛰고 있는
아름다운 신부랍니다.

그러던 제가 어느새 스물 다섯이 되어 아이를 품에 안고
포근한 안식처와 보살핌을 주는 엄마가 되어 있답니다.

어느새 서른이 되고 보니 아이들은 훌쩍 커버리고
제 품안에만 안겨 있지 않답니다.

마흔 살이 되니 아이들이 다 자라 집을 떠났어요.
하지만 남편이 곁에 있어 아이들의 그리움으로 눈물로만
지새우지는 않는답니다.

쉰 살이 되자 다시금 제 무릎 위에 아가들이 앉아있네요.
사랑스런 손주들과 나 행복한 할머니입니다.

암울한 날이 다가오고 있어요.
남편이 죽었거든요.
홀로 살아갈 미래가 저를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네요.

제 아이들은 자신들의 아이들을 키우느라 정신들이 없답니다.
젊은 시절 내 자식들에게 퍼부었던 그 사랑을 난 또렷이 기억하지요.

어느새 노파가 되어버렸네요.
세월은 참으로 잔인하네요.
노인을 바보로 만드니까요.
몸은 쇠약해져가고 우아했던 기품과 정열은 나를 떠나버렸네요.

한 때 힘차게 박동 하던 내 심장 자리에 이젠 돌덩이가 자리잡았네요.
하지만 아세요? 제 늙어버린 몸뚱이 안에 아직도 16세 처녀가 살고
있음을 그리고 이따금씩 쪼그라든
제 심장이 쿵쿵대기도 한다는 것을…

젊은 날의 기쁨을 기억해요.
젊은 날들의 아픔을 기억해요.
그리고 이젠 사랑도 삶도 다시 즐겨보고 싶어요.
지난 세월을 다시 되돌아보니 너무도 짧았고
너무나도 빨리 가버렸네요.

내가 꿈꾸며 맹세했던 영원한 것도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다는 무서운 진리를 이젠 받아들여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모두들 눈을 크게 떠보세요.
그리고 날 바라봐 주세요.
제가 괴팍한 할망구라뇨
제발, 제대로 한 번만 바라봐 주세요.
'나'의 참 모습을 말이에요.

출처 : 《아름다운 글》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30710 성실이 기적이다 file 정삼지 2007-12-18 2073
30709 만남 file 김은호 2007-12-18 2187
30708 최후 승자 file 윤여풍 2007-12-18 1636
30707 참된 가르침 file 길자연 2007-12-18 1412
30706 루터의 생각 file 박종화 2007-12-18 1897
30705 영혼의 흉년 file 신경하 2007-12-18 1782
30704 사랑의 매 file 정삼지 2007-12-18 2258
30703 자랑할 수 없는 고통 file 김은호 2007-12-18 1827
30702 중단할 수 없는 일 file 윤여풍 2007-12-18 1707
30701 분을 품지 말자 file 길자연 2007-12-18 1448
30700 기회를 선용하라 file 박종화 2007-12-18 1810
30699 강림절 file 신경하 2007-12-18 1968
30698 오차 없는 경영 file 정삼지 2007-12-18 1423
30697 뿌리 깊은 죄성 file 김은호 2007-12-18 2422
30696 기회를 놓치지 말라 file 윤여풍 2007-12-18 2681
30695 [산마루서신] 꼭 이기려 마시길 file 이주연 2007-12-18 1192
30694 [산마루서신] 배추를 전하다 file 이주연 2007-12-18 1268
30693 [산마루서신] 아름다운 폭파 file 이주연 2007-12-18 1155
30692 [산마루서신] 맹세에 대한 교훈 file 이주연 2007-12-18 2070
30691 [산마루서신] 혁신과 창조를 위한 소통과 대화 file 이주연 2007-12-18 1398
30690 [산마루서신] 들국화 file 이주연 2007-12-18 1188
30689 [산마루서신] 휘파람을 불며 맞으십시오 file 이주연 2007-12-18 1257
30688 [산마루서신] 깨달은 사람은 없고 깨달은 행위만이 file 이주연 2007-12-18 1325
30687 [산마루서신] 그분 안에서 발견되는 나 file 이주연 2007-12-18 1346
30686 [산마루서신] 온 세상 모두의 것 file 이주연 2007-12-18 1210
30685 [산마루서신] 하늘 아버지가 완전하신 것 같이 file 이주연 2007-12-18 1339
30684 [산마루서신] 실천은 단순히 철저하게 file 이주연 2007-12-18 1386
30683 [산마루서신] 지혜로운 영적 지도자라면 file 이주연 2007-12-18 1377
30682 [산마루서신] 창조주를 사랑한다면 file 이주연 2007-12-18 1661
30681 [산마루서신] 슬플 땐 슬퍼하십시오 file 이주연 2007-12-18 1378
30680 가난한 마음 file 이주연 2007-12-18 1458
30679 [산마루서신] 진정한 성자 file 이주연 2007-12-18 1436
30678 [산마루서신] 오른 뺨을 치거든 file 이주연 2007-12-18 1657
30677 [산마루서신] 차분히 이해하고 냉철히 행동하십시오 file 이주연 2007-12-18 1269
30676 [산마루서신] 약점은 도약을 위한 발판 file 이주연 2007-12-18 1489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