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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이 매우 험한 길이었는데 그새 넓어지고 자갈도 깔렸다.
초가을 산책길에서
오랫만에 아내와 함께
일출봉 산책길에 나선다
초가을 소슬바람 불어오니
길섶에서 이는 솔향기가
더 없이 향기롭구나
오랫만에 걷는 산길
더 넓어지고 더 편해진 길
바스락 바스락 발길마다
가랑잎이 노래하는 길
더 없이 행복하구나
ⓒ최용우 2014.9.4 일출봉 11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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