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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032번째 쪽지!
□ 무익한 종(從)
겸손의 7단계는 자신을 무익한 종(從)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가장 낮은 자로, 무익한 종으로 생각하는 마음과 깨달음과 자각과 인식입니다.(눅17:10)
구약의 선지자들은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짐승이나 미물, 먼지, 안개에 불과한 자라고 고백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을 죄인 중에 괴수, 모든 성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고 고백합니다.(딤전1:15,엡3:8)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님은 자신을 '그리스도의 노예'라고 고백합니다.
"너희 가운데 누가 종이 있는데, 그 종이 밭을 갈거나 양을 치고 나서 들어왔다고 해보자. 너희라면 그의 겉옷을 받아주고 식탁을 차려주며 그에게 '앉아서 먹어라' 하겠느냐? 오히려 '저녁을 준비하여라, 옷을 갈아 입고 내가 커피를 다 마실 때까지 식탁에서 시중을 들어라. 그런 다음에 부엌에 가서 저녁을 먹어라' 하지 않겠느냐? 종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특별히 감사를 받더냐? 너희도 마찬가지다. 너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끝내고 나서 '일을 마쳤습니다.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했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메시지성경 누가복음17:7-10)
종의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의 인내심과 무조건적인 복종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뼈빠지게 일하고도 "나는 쓸모 없는 종입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그 겸손이 참으로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고 묵묵히 일하는 그 순수한 마음과 자세가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그런 마음가짐으로 일할 수 있을까요? 실컷 일하고도 "나는 쓸모 없는 종입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라는 말이 어떻게 나올 수 있을까요?
겸손의 제 7단계는 단 한 순간도 하나님의 가호와 은총이 없이는 내가 존재할 수 없다는 고백을 하는 종의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최용우
♥2014.9.13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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