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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724】눈에 보이는 대로
집에서 금남초등학교까지 걸어서 왕복 3km 이고 운동장에서 2km를 돌면 딱 5km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아내와 걷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연말까지 몸무게 10kg 줄이고 뱃살을 홀쪽하게 만들어서 등에 착 붙이는 게 목표이고, 아내도 살을 빼는 게 목표입니다.
해 넘어가는 것을 보고 운동화를 신고 집을 나섭니다. 땀나게 운동장을 돌고 집에 오는데 장충동왕족발 가게 앞을 지나오다 보니 휘황찬란한 조명빨을 받은 왕족발이 오늘따라 왜 이렇게 맛있어 보이냥~
일단 꾹 참고 집에까지 오는데 성공했습니다. 집에 오니 눈치 없는 좋은이가 자꾸 뭘 먹자고 합니다. 결국 "오늘이 마지막이야 진짜! 진짜! 진짜!" 다짐을 하고 또 다짐을 하면서 장충동왕족발 小를 사 가지고 와서 먹고 말았습니다. 허 ~ 오늘 운동장 돈 거 너무 아까워라....ㅠㅠ ⓒ최용우 201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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