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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잃어버린 것

2014년 인생최대 최용우............... 조회 수 1184 추천 수 0 2014.09.20 09: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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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038번째 쪽지!

 

□ 잃어버린 것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백인들이 한창 서부를 개척한다며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여기저기 땅을 밀어 도시를 건설하려고 할 때, 시애틀 추장이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 일부를 함께 나눕니다.
"당신네 도시에는 봄에 잎사귀들이 내는 소리와, 벌레들 날개 살랑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 조용한 장소가 없다. 원주민들은 연못의 수면 위로 스쳐 지나가는 부드러운 바람 소리와 한낮의 소나기가 깨끗하게 씻어준 허공의 냄새, 또는 소나무 향기를 좋아한다.
우리에게 공기는 너무나도 소중하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짐승도, 나무도, 사람도 같이 숨을 나누어 쉬며 살기 때문이다. 죽은 지 여러 날 된 사람처럼, 당신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악취에 무감각하다.
우리는 무슨 결정을 내릴 때 언제나 앞으로 오게 될 일곱 세대를 염두에 둔다. 아직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장차 이 세상에 올 후손들이 지금보다 더 나빠지지 않은 세상에서 사는 것을 보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다. 당신들은 지금 개발이라는 명분으로 숲을 마구 짓밟고 대기를 오염시키면서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세대들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
사람은 전지전능한 존재가 아니다. 지금 여기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땅과 물과 식물과 나무, 바위, 코요테, 독수리, 물고기 그리고 두꺼비들과 함께 신성한 생명의 고리를 이루고 있는 멤버일 따름이다. 저들이 신성한 생명의 고리 안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몫을 감당해 나가듯이 우리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도시에서 문명이라는 이름 아래 너무 많은 자연스러움과 우아함을 잃었다. 한데 모여 살면서 시끄럽고 더럽고 혼잡한 거지주지를 만들었고 그러느라 자신들의 영성을 훼손하였다. 내가 보기에는 자연 속으로 들어가 성스런 생명의 고리를 몸으로 체험하는 것 만한 회복제가 따로 없을 것 같다." ⓞ최용우

 

♥2014.9.20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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