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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자녀교육 역경지수
매년 수능 시험이 끝나면 자살하는 청소년이 발생합니다. 지난 8일 오전 수능 가채점 결과에 실망한 고3 김모양이 스스로 목숨을 거뒀습니다. 숨진 김양 옆에는 수능 가채점표가 놓여 있었다고 합니다. 평소 성적이 상위권이던 김양은 가채점 결과 점수가 낮게 나와 괴로워하며 유서에 "먼저 가는 게 죄송하다. 과분한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고 합니다.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있기 전날은 재수 중이던 여학생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습니다. 이 여학생은 “엄마와 언니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 그동안 고마웠다. 친구들도 고맙고 미안하다. 아빠에게 한번도 자랑스러운 딸이 못돼서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고 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 당 자살자수는 28.1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2.8명의 2배가 넘는 수치로 OECD 국가들 가운데 8년째 자살률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살다보면 수없는 역경이 다가옵니다. 자녀를 험한 세상에서 성공적으로 살게 하려면 무엇보다 역경을 극복하는 능력을 어릴 때부터 길러주어야 합니다. 1997년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이론가 폴 스톨츠는 IQ나 EQ보다 AQ(Adversity Quotient)가 높은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역경지수(AQ)란 수 많은 역경에도 굴복하지 않고, 냉철한 현실 인식과 합리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끝까지 도전하여 목표를 성취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폴 스톨츠 박사는 자신의 저서 '장애물을 기회로 전환시켜라(Turning Obstacles into Opportunities)'에서 사람들이 역경에 대처하는 스타일을 등반에 비유하여 3가지 타입으로 분류했습니다. 첫째는 쿼터(Quitter)로 힘든 문제나 역경이 다가오면 도망가거나 포기하는 사람입니다. 둘째는 사람들의 60-70%를 차지하는 캠퍼(Camper)로 역경 앞에서 뚜렷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현상유지 정도로 적당히 안주하는 사람입니다. 셋째는 클라이머(Climber)로 시련이 다가올 때 자신의 모든 능력과 지혜를 동원하여 기어코 정복하고 마는 사람입니다. 클라이머는 자신만 역경을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동료들을 격려하고 북돋우면서 함께 정복한다고 합니다.
자녀들에게 어릴 때부터 온실만 제공하면 안됩니다. 역경을 극복하고 역경에서 진주를 캐는 경험을 가지게 해야 합니다. 역경 지수가 높은 아이가 학습 동기도 높고 주도적 학습 능력도 뛰어납니다. 역경지수가 높지 않으면 학습동기를 유지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역경을 극복할 때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해 주어야 하고 어려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경은 반대로 말하면 경력이 됩니다. 역경은 아이들의 가치를 높여주는 최고의 스승입니다. 미국 심리학자 스키너는 50명의 실험 대상자를 무작위로 선별하여 두 집단으로 나누어 실험했습니다. A집단의 사람에게는 그들이 원하는 환경을 완벽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의식주뿐만이 아니라 여행을 가고 싶다면 즉각 갈 수 있게 해 주었고, 가지고 싶은 보석 등도 구해주었답니다. 반면 B집단의 사람들은 역경을 넘어야 하는 불리한 환경을 조성해 주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모든 것이 부족하였고, 행동까지 자유롭지 못하게 했답니다. 이렇게 6개월을 지나고서, 두 집단의 마인드나 성장률의 변화에 대하여 측정했답니다. A집단은 처음보다 5점이 떨어졌고, B집단은 8점이 상승하였답니다. 인간은 완벽한 조건을 갖추면 오히려 퇴보하고, 불리한 환경에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역경은 사람을 겸손하게 하고, 역경은 사람을 지혜롭게 만들며, 역경은 사람을 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역경 지수가 높은 아이는 실패할 때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 하거나 비난을 돌리지 않고, 스스로를 비난하거나 비하하지 않으며 직면한 난제를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낙관합니다. 역경 지수가 높은 에디슨은 12,000번의 실험을 거쳐 백열등을 발명한 후에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다른 발명가들은 몇 번 실험해 보고 쉽게 포기 하는 게 문제이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결코 포기 하지 않는다.” 세계적인 성공 철학의 거장 나폴레온 힐의 아들은 귀가 없는 상태로 세상에 태어났다고 합니다. 의사는 아버지에게 귀라고 할 만한 어떤 것도 없으며 결국 평생을 귀머거리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부질없는 희망을 가지지 말라는 의사의 말에 아버지는 "어떤 역경이라도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치유법의 첫 단계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어떤 경우에도 체념하지 않는 것입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체념하지 말라는 것 입니다."라고 했답니다. 25년 후 의사는 그 청년의 엑스레이 필름을 손에 들고 놀라운 표정으로 말했답니다. “정말 기적입니다. 이 청년의 머리를 가능한 모든 각도에서 촬영을 해보았지만 청력기관의 징후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5:3-4)”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목사/201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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