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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732】콧대가 찍혔다 다행이다
베네딕트 수도원 규칙 제7장에 보면 겸손의 12단계에 대해서 나옵니다.
겸손의 1단계는 경외심(敬畏心)을 갖는 것입니다.
겸손의 2단계는 복종(服從)과 순응(順應)입니다.
겸손의 3단계는 존경(尊敬)과 순종(純宗)입니다.
겸손의 4단계는 인내(忍耐)입니다.
겸손의 5단계는 절대정직(絶對正直)입니다.
겸손의 6단계는 양보(讓步)입니다.
겸손의 7단계는 자신을 무익한 종(從)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겸손의 8단계는 타인존중(他人尊重)하고 배우는 것입니다.
겸손의 9단계는 침묵(沈默)입니다.
겸손의 10단계는 웃음을 삼가는 것(喜小)입니다.
겸손의 11단계는 낮은소리(低言)로 말하는 것입니다.
겸손의 12단계는 완전한 사랑(全人愛)입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 줄씩 묵상하여 12편의 글을 햇볕같은이야기에 써서 올렸습니다. 아내가 "겸손에 대한 글을 썼다고 당신이 겸손한 사람이라고 착각하지 말아여. 글을 쓰는 것과 실제 삶은 다르니깽"
틀림없이 맞는 말입니다. 제가 저를 진단해 보아도 잘 쳐줘서 4단계 인내(忍耐)언저리에서 맴도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아내의 말을 듣고 살짝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참지 못하고 자동차 문을 탕!!!!!!! 닫다가 모서리에 콧등을 찍혀 피 한 방울이 톡 떨어졌습니다. 하마터먼 콧대가 부러질뻔했습니다.(역시 난 인내의 수련을 더 해야 돼.ㅠㅠ)
코에 밴드를 붙이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아내가 고소하다는 듯 깔깔대며 웃습니다. 김성경 사모님이 붙이는 순식간에 바로 낫는다는 살색 밴드를 붙여주셔서 상처를 안보이게 위장했습니다. ㅠㅠ ⓒ최용우 201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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