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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왜 영성영성 하는가

더깊은신앙으로 이현주............... 조회 수 3728 추천 수 0 2001.12.29 21: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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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old.greenchrist.org/99spirisym/leeheanju.htm 

이현주 <생태적 삶을 추구하는영성1>중에서 

 

왜 영성영성 하는가?

영성이라는 말이 최근에 와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리가 두통을 앓기 전에는 머리가 거기 있는지 없는지 생각지 않습니다. 눈이 아프기 전에는 눈이 있는지 없는지 별로 생각도 않고 사는데 눈이 아프게 되면 눈에 대해서 많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원래 영성이라는 단어도 삶의 내용과 방법들이 건강할 때에는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많이 병들어서 문제가 생기니까 굳이 저마다 "영성""영성"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영성이라는 말이 있으면 "육성"이라는 말도 있어야 할텐데 아직 못 들어보았습니다. 영이라는 말하고 아무래도 대비되는 것을 생각해 보면 물질, 혹은 육이 될 것입니다. 지난 300년 동안을 되돌아 봐도 인간의 정신적인 면의 발전보다는 물질적이고 물리적인 발달이 굉장히 빨랐다고 생각돼요.

 

인디안 들은 말을 타고 빠르게 달리다가 가만히 멈추어 서서 무엇인가를 기다린다고 합니다. 무엇을 기다리는가 하면 자기 몸이 너무 빨리 달렸기 때문에 혹시 자기 영이 그 속도를 못 따라와서 날 놓치지 않았나 싶어 영이 올 때를 기다린다는 거예요. 어쩌면 지금 우리 인류 전체가 그러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말을 멈추고 기다려야 하는데 더욱 빨리 달리는 시대에 걸맞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서 영성, 영성, 하는 것이 아 닐까요? 안 보이는 것을 좀 잘 보면서 살자는 것이 영성이기 때문이죠.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내 용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중요한 게 많습니다. 우리가 많이 놓치고 있습니다. 제대로 살려면은 눈에 안 보이는 부분을 좀 제대로 잘 볼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 그런 반성이 이제 영성, 신앙, 그런 단어를 쓰면서 생겨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생태적 삶을 우리가 추구하고 있다는 것과 우리가 생각하는 영성생활이라는 것이 같은 것을 다른 식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봅니다.

 

생태적 삶을 저는 이렇게 이해합니다. "너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좀 알고 사는 것이 아닐까요? 지크 나트 하앙 스님이 쓰신 어떤 책에 "종이 한장에서 강물을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종이를 본다고 물이 보입니까? 비가 보입니까? 사람들이 보입니까? 자기는 보인다는 겁니다. 비가 안 오면 나무가 못 자라고 나무가 안 자라면 펄프를 못 만들어 내고 펄프가 없으면 종이가 없으니까 결국 이 한 장의 종이가 있기까지는 비가 내렸기 때문에 나무가 있고 펄프가 있고 종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과정, 시간이라는 것만 빼버리면 요게 바로 비다 해도 된다는 거죠.

 

헤르만 헤세가 쓴 싯다르타라고 하는 소설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돌멩이 하나는 언젠가 부서질 것이다. 언젠가 부서져서 흙이 될 것이고 그러면 여기서 씨앗이 나오고 나무가 자랄 것이다" 그런데 종교적인 스승들의 말에 의하면 시간은 없다고 합니다. 종교적 스승들 뿐 아니라 아인슈타인도 시간이라는 것은 소위 정신적인 건축물(mental construction)이고 인간의 정신이 만들어 낸, 하나의 있지 않는 그 무엇이라고 합니다. 과학자, 물리학자들도 그렇게 증명을 했었어요. 벌써 옛날에 스승들은 "오늘이 있을 뿐 어제도 없고, 내일도 없다.

 

내 용 다만 있는 것은 지금이다"라고 가르쳤습니다. 돌이 흙이 되고 흙에서 씨앗이 떨어져서 나무가 된다. 그런데 이렇게 변해 가는 시간을 빼어 버리면 남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 돌이 즉 나무다. 그 나무에서 무슨 새가 산다, 그러면 그 돌이 곧 나무요, 새요, 이렇게 해서 하나그것은 시가 아니라 다소 정확한, 과학적인 관찰이라고 봅니다. 생태적 삶이라고 하는 것은 그런 줄 알고 살아라 우리가 독자적으로 혼자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긴 그렇죠? 여러분과 제가 여기서 이러한 모임을 갖는다는 것은 아마 처음에 어떤 분이 생각을 했겠죠. 누군가 아이디어를 냈을 겁니다. 그 아이디어를 혼자만 갖고 있었다면 이런 사건은 없었을 겁니다. 한번 해보자 하고 광고를 했고, 광고를 보신 여러분이 판단했겠죠. 가볼까? 말까? 한번 가 보자. 이렇게 해서 이 모임이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인간 존재 내지는 모든 지구상의 존재가 이렇게 살게 되어 있는데, 우리가 잊어버리고 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단절된 삶을 살다 보니까 어딘가 아프게 되고 아프니까 영성을 거론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생태적 삶이라고 하는 것, 저보다 여러분이 더 잘 알텐데 내가 생태적 삶이란 이런 것이다 하고 말해 봤자 재미없을 것 같고 해서 제 이야기를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2주 전에 예산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한 며칠 사는데 저는 둘레가 전부 군부대인줄 알았어요. 빵빵 총소리가 하루종일 계속 들립니다. 군부대 옆에 살아봤지만 사격 훈련을 가끔 하는 건 봤어도 저렇게 하루종일 하는 것은 못 보았기에 물어 봤습니다. 예산은 사과로 유명한 곳인데 과수원에 까치가 많다고 합니다. 까치가 맛있는 사과를 골라가며 쪼아먹기에 까치를 쫓기 위해서 자동으로 프로판가스 같은 것이 터지게끔 장치를  해 놓은 것이라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옛날에는 깡통에 줄을 달아 흔들어 새를 쫓거나 할머니가 "훠이" 가라고 그러셨는데 지금은 기술이 발달하여 총소리로 쫓는답니다. 까치들이 얼마나 기겁했겠습니까?

 

파리를 잡을 때 파리채로 "딱딱" 소리내며 20분∼30분 두드리면 파리가 안보입니다. 물론 그것도 계속하다 보면 그 소리에 익숙해져서 그 소리가 나도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알지요. 궁금하시면 한번 해보시죠. 이 총소리장치도 한 몇 년 해보니까 까치는 도망도 안 간답니다. "저것은 소리만 나지 총알이 없어"라고 본능적으로 아는 것이죠. 그래서 별로 효과가 없는 것이죠. 까치가 와서 따먹으니까 못 따먹게 하기 위해서 총소리를 내고 또 어떤 보도에 보니까 잣 농사를 하는 우리 나라 농부들이 청솔모가 떼로 몰려오니까 허락을 받아서 무더기로 잡아서 매장하는 것을 봤습니다. 총소리로 까치를 겁주지 않으면 안돼는 세상, 청솔모가 무슨 죄가 있습니까? 자기가 먹을 것이 있으니까 와서 먹은 것뿐인데, 하느님이 또 그런 것을 먹고 살라고 그래서 그렇게 했는데 그걸 총으로 쏴서 합동으로 매장시켜 버리지 않으면 안돼는 세상, 이런 것들이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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