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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기회주의자

2014년 인생최대 최용우............... 조회 수 1104 추천 수 0 2014.10.02 06: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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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048번째 쪽지!

 

□ 기회주의자

 

어떤 한 사람이 다윗을 찾아왔습니다.(삼하1:2) 그는 전쟁터에서 싸우다 온 군인처럼 옷은 찢겨있었고 머리에는 흙이 묻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기가 사울왕을 죽였다고 하면서 사울왕의 왕관과 소지품을 꺼내놓았습니다.
그는 아마도 전쟁이 끝난 곳에 가서 물건을 훔치는 도둑이었을 것입니다. 그 사람은 사울왕이 자결하는 모습을 지켜보았거나 아니면 지나가다가 우연히 사울왕의 시신을 발견하고 왕관과 소지품을 취해 가지고 다윗을 찾아와 자신이 사울을 죽였다고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아마도 자신이 사울왕을 죽였다고 하면 틀림없이 그 공을 인정받아 높은 자리나 많은 상금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고대세계에서는 전쟁에서 왕을 죽여 그 머리를 가지고 오면 상금도 주고 땅도 주었습니다. 왕이 죽으면 전쟁의 승패가 갈리고 전쟁이 끝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자신의 예상과는 다르게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죽였다는 이유로 모가지가 날아가고 맙니다. 돈을 좀 더 벌어보려고 거짓말을 했다가 오히려 죽음을 당하고 만 것입니다. 이것이 기회주의자의 최후입니다.
불의한 자들이 불의한 방법으로 모은 재물은 자기 알이 아닌 것을 품는 자고새와 같아 아무리 많이 모아도 그것이 자기 것이 되지 않고 때가 되면 헛되이 날아가 버린다.(렘17:11).
약삭빠른 '기회주의'는 이 시대에 '인본주의'입니다. 이 세상이 기회주의를 찬양하고 모두 다 따라간다 해도 기독교인들은 하나님만 따라가는 '신본주의'가 되어야 합니다. 다윗이 사울왕의 소지품을 가지고 온 아말렉 사람을 그 자리에서 죽여버린 것처럼 내 안에 있는 기회주의도 지금 당장 죽여버려야 합니다. 온갖 달콤한 인본주의의 유혹을 당장 죽여버려야 합니다. ⓞ최용우

 

♥2014.10.2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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