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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057번째 쪽지!
□ 헌혈
내가 남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은 무엇일까? 를 생각하다가 그것은 나의 생명을 나누어주는 '헌혈(獻血)'이지 싶었습니다. 성경은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레17:11)라고 했으니 피를 나누어주는 것은 생명을 나누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속죄제가 되심으로 누구든지 그 사실을 믿는 사람은 구원을 받아 새사람이 되기 때문에 피가 생명인 것은 확실합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생명인 피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온 인류에게 주신 것입니다.
저도 한때 헌혈을 많이 했었습니다. 헌혈증서를 20장 만들어 기증한 일도 있습니다. 그런데 헌혈을 관리하는 대한적십자사인가 거기 간부들이 피를 팔아 뒷돈을 챙겨왔다는 막장 사건(90년대) 이후로 내 아까운 피가 누군가의 돈벌이가 되는 것이 속상해 헌혈을 끊었습니다.
거의 몇 십년만에 다시 헌혈을 하려고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헌혈을 관리하는 홈페이지도 생겼네요. 제 이름을 검색해 보니 8번 헌혈했다고 나옵니다. 피도둑 사건 후에 헌혈을 관리하기 시작한 이후 기록만 남아있네요. 아쉽습니다. 그 이전 헌혈은 헌혈증서로만 남은 셈입니다.
그런데 헌혈을 하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나이 제한도 있고, 특정지역에 살았던 사람도 안되고, 약을 먹는 사람도 안 되고, 의사나 간호사처럼 많은 병에 노출된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안되고, 저처럼 혈압이 높은 사람도 할 수가 없네요.ㅠㅠ
우리나라 인구 중 A형 34%, B형 27% O형 28%, AB형 11%(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홍보자료)의 분포도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헌혈을 안 해서 부족한 피는 A형이고, 헌혈을 너무 많이 해서 항상 남아도는 피는 B형이라고 합니다. 제가 B형인데요 남는 피로 약을 만든다고 하니 어쨌든 빨리 몸을 만들어서 헌혈을 해야겠습니다. ⓞ최용우
♥2014.10.15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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