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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마22:3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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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돈보다 귀하고 가치 있는 것은
본문: 마태복음 22장 37- 40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한 정신병자가 밤에 몰래 백화점에 침입했습니다. 밤새도록 장난질을 했습니다. 가격표를 자기 마음대로 바꾸어 붙인 것입니다. 만원 자리에는 100만원자리를 붙여놓고, 200만원자리에는 5천 원 붙여놓고.. 자기 마음대로 장난을 쳤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백화점 문을 열고 손님을 받았는데.. 손님들이 들어와서는 이상한 눈빛도 없이 그냥 엉터리 가격표를 보고 그대로 물건을 사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현대인들의 가치관을 비꼬아 만든 이야기입니다. 현대인들은 가치관이 혼돈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뭐가 정말 중요하고 뭐가 정말 가치 있는 일인지 모르고 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주 가치 있는 것을 싸게 취급을 하고 쓸모없는 것이 정말 귀한 것인 줄 착각하고 사가지고 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현대인들의 혼돈된 가치관을 비꼬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이 엉터리 가격표 백화점에 와서 물건을 사가지고 가는 사람은 누구를 가리킬까요? 바로 우리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가치를 잘 모르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미국 서부시대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떤 농부가 자신의 밭에서 심하게 악취나는 웅덩이를 보고 늘 투덜거렸습니다. 소나 말에게도 물을 먹일 수 없었기에 농부의 불평은 갈수록 늘어났습니다. 결국 농부는 그 웅덩이가 딸린 농토를 남에게 사정하다시피 하여 팔아버렸습니다. [웅덩이와의 결별]이 있던 날 농부는 파티를 벌이며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그 "처분"은 농부에게 일생 최대의 실수가 되었습니다. 그 웅덩이에서 거대한 유전이 발견된 것입니다. 무가치하게 보이는 것이 [축복의 유전]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 가치를 잘 모르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봅시다.
첫째로 성경말씀 곧 진리입니다.
독일의 유명한 작곡가 헨델의 일화입니다. 어느 날 헨델이 길을 가다가 가발을 잃어버렸습니다. 당시에 가발은 매우 중요한 물건이었습니다. 한참동안 난처해하고 있을 때 한 아름다운 아가씨가 그의 가발을 찾아주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녀는 근처 이발관에서 일하는 아가씨였습니다. 그 후 헨델은 고마운 마음으로 그녀를 자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그녀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헨델은 사랑하는 여인에게 자신의 오라토리오 『메시야』의 친필 악보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헨델은 그녀와 결혼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헨델은 그 이발관에 다시 들렀습니다. 그 아가씨는 헨델이 온 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발을 하러 온 한 손님의 머리를 만지고 있던 그녀는 무심코 다른 이발사에게 『머리를 말게 악보 몇 장만 갖다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헨델은 조용히 이발관을 나왔고 그 후로 다시는 그 이발관에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헨델의 명작 『메시아』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여인처럼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지만 그 말씀을 다 깨닫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눈을 열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해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깊고 오묘한 진리를 담고 있으며 성령님께서 조명해 주셔야만 그 깊이 있는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을 모르는 사람은 그저 한 권의 책으로 볼 뿐이며 하나님의 귀한 말씀임을 알지 못하게 마련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 105)
극심한 가난 속에 사는 한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그 할머니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었지만 여러 해 전에 미국으로 떠나 한 번도 할머니를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은 할머니에게 아들이 한 푼도 도와주지 않느냐고 곧잘 물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할머니는 얼굴을 붉히며 도와주지는 않지만 가끔 편지도 보내오고 그림도 보내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는 한 친구에게 자랑하듯 그 그림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 그건 그림이 아니라 거액의 수표들이었습니다. 할머니는 오랜 세월 동안 쓸데없이 가난한 생활을 해 온 것입니다. 그런데 혹, 당신에게도 거액의 수표가 있다는 사실을 압니까? 성경에는 삶을 풍성하게 사는 비결이 담겨있습니다. 성경을 일반 책이나 휴지조각 정도로 생각하지 말기 바랍니다. 성경에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궁한 자원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3:15)
『여호와의 율법은 영혼을 소성케하고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하소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시19:7-10)
둘째로 복음입니다.
오래전 영국의 뉴스에서 고속 화물로 어느 날 아프리카의 마을로 배달된 상자에 대한 이야기가 보도되었습니다. 수령인이 운임을 지불하려 하지 않아 약14년 동안 그 상자는 다른 임자 없는 화물들과 같이 경매에 부쳐졌습니다. 어떤 사람이 호기심으로 그 상자를 싼값에 구입, 상자를 열어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속에는 수 만 파운드의 영국 화폐가 들어 있었습니다. 수령인은 얼마 되지 않는 운임을 지불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엄청난 행운을 잃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늘나라에서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선물인 복음이 매 순간 우리에게 우송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열지 않아 그 가치를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복음은 많은 사람의 생명(영혼)을 구할 수 있고, 복음 속에는 진리와 지혜가 있습니다. 저는 복음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그동안 백 권 가까운 책을 저술했고, 홈피를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예수님과 복음을 위해 죽고자 합니다.(막8:35)
셋째로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를 잘 모릅니다.
어떤 미국인이 프랑스를 방문해서 돌아다니다가 시골의 어떤 장터에서 싸구려 목걸이를 하나 사가지고 고국으로 돌아왔는데, 세관에서 높은 세금을 매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건 아주 싸구려 물건입니다』 했더니 『아닙니다. 이것은 아주 고가의 고급 품목입니다』 하더랍니다. 그래서 고가의 세금을 물고 왔습니다. 이 사람이 이상하게 여겨서 그 목걸이를 가지고 보석 감정 전문가에게 그 목걸이를 보였습니다. 감정가는 확대경을 가지고 한참 목걸이를 관찰하더니 깜짝 놀라는 것입니다. 『손님, 이건 보통 목걸이가 아닙니다. 손님도 좀 보시지요.』 그래서 가만히 확대경을 통해 들여다보니 거기에 글자가 이렇게 새겨져 있더랍니다. 『조세핀에게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이.』 한 세기를 지배하던 나폴레옹의 사인 때문에 그 목걸이가 그렇게 고가품으로 인정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사인과 하나님의 기대가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의 놀라운 기술과 계획, 하나님의 인치심 속에서 만들어진 인생으로 우리는 얼마나 소중한 인생입니까! 더구나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통해 피 흘려 구속받은 귀중한 존재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나의 존재를 묵상할 때 어찌 찬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 감사합니다. 인생이라는 은총, 짧은 인생이지만 내가 인간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보석도 볼 줄 아는 사람에게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인생도 그렇습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일수록 가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보석입니다. 그것도 보통의 보석이 아니고, 하늘 아래 오직 하나 밖에 없는 보석입니다. 그 가치를 스스로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면, 아무도 소중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우리 주님이 천하보다 더 귀히 여기는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전3:16)
성도 여러분 다 같이 한 번 외쳐봅시다.
『나는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나는 하나님이 만드신 걸작품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넷째로 하나님의 사랑을 매순간 받으면서도 잘 모르고,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축복을 받고도 잘 모릅니다.
톨스토이의 우화입니다. 물고기들이 사람들의 대화를 엿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물이라고 했습니다. 물고기들은 그토록 중요한 [물]이 어떤 것인지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늙은 물고기를 찾아가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속에 살고 있다. 물은 곧 생명이다. 우리 몸은 항상 물에 적셔져 있으며 날마다 그 속에서 산다. 그러나 우리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절대자의 사랑 속에서 호흡하면서도 그 사랑을 모르고 살아갑니다.
다섯째로 직장과 재직의 가치입니다.
직장에 다닐 때는 자신의 직장의 소중함을 잘 모릅니다. 그런데 백수가 되었을 때 그 소중함과 가치를 비로소 알게 됩니다.
천사가 흠모하는 자리가 재직입니다. 김영삼 전직 대통령은 교회 장로인데, 장로구실 제대로 못하니까 대통령 재임중에 IMF 맞게 했고 역사에 비난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재직은 교회의 중요한 자리인데 소홀히 여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맡기신 직책입니다. 게을리 하는 자는 1달란트 맡은 자처럼 슬피 울며 통곡하게 됩니다.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헌신예배 왜 드리냐 하면 그 가치를 바로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여섯 번째로 고난의 가치입니다.
고난 받는 것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고난을 통해 순종을 배우고 말씀과 진리를 깨닫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은혜를 더 받게 하고 주님의 위로를 얻게 됩니다. 그뿐 아니라 약한 자를 이해하고 도울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찾게 되고, 주의 능력을 알게 됩니다. 시편 119편 67절과 71절을 보면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를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하였습니다.
일곱 번 째로 노동의 가치입니다. 일은 성취감을 얻게 합니다. 땀흘려 일하는 삶에서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퇴직하고 나서야 일의 소중함과 가치를 깨닫는 사람이 많습니다. 밤이 오면 아무도 일할 수 없습니다.(요9:4)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게 됩니다.(시126: 5-6) 땀을 흘리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고 땀흘려 일하는 자에게 건강이 주어지고, 땀흘려 일한 사람이 잠을 달게 잡니다.
여덟 번 째로 자유의 가치입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실제 모델인 마리아의 자전소설 The Trapp Family Story(폰 트랩 일가 이야기)에 소개된 이야기입니다. 트랩 일가는 2차 세계대전 직전에 새로이 권력을 장악해 나가던 나치에 밉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오스트리아의 정든 고향을 떠나 스위스로 피신해야 했습니다. 히틀러의 군대가 오스트리아에 접근해 오자 폰 트랩 일가는 한 교회의 지붕으로 올라갔다가 겨우 시골로 도망했습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자유를 찾아 험준한 알프스 산맥을 넘어갔습니다. 마침내 폰 트랩 일가는 미국 버몬트의 스토우 지방에 정착하게 되었고, 멋진 음악 실력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미국에서 누린 자유에 대한 감격과 감사의 마음을 결코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비록 떠나온 고향 땅에 많은 재산과 부동산과 금은 보화를 남겨 두었지만 그들은 자유를 위해서라면 그런 것들은 얼마든지 포기할 수 있었습니다. 폰 트랩 일가가 나치로부터 벗어났듯이, 우리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죄의 굴레와 압제로 부터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폰 트랩 일가가 자신들의 재산을 버려둔 것처럼 세상이 귀하게 여기는 것들을 어느 정도 포기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현재 누리는 영적 자유와 장차 천국에서 받을 상급은 그 모든 것을 보상하고도 남습니다.
아홉 번째로 교회의 가치입니다.
교회에 다니지 않으면서도 자칭 크리스천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으면서 신앙생활을 바르게 하기는 심히 어렵습니다. 이는 마치 가출 청소년이 공부 잘하기 위해 집을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무교회주의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신앙생활 잘하는 것 못 보았습니다.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려면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간의 교제와 사랑을 명령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은 우리 공동체의 가치를 잘 모를 것입니다. 큰 교회 목사님은 자기 교회 성도를 못 알아봅니다. 실제로 어떤 큰 교회 목사님은 사택 바로 옆집에 그 교회에 열심있는 집사가 살고 있는데도 모르더랍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 집사를 위해 기도해 주겠습니까? 저는 여러 교회 협동목사로 있다가 지난 4년간 여러 교회 다녀보았습니다. 목사로도 3교회에 있었고 1년간은 무적교인으로 큰 교회 예배에 참석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우리 공동체의 가치를 바로 알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님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날마다 중보기도해 주시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작은 자를 들어 사용하십니다. 당시의 천하게 여겼던 어부, 농부, 세리 등을 귀하게 여기고 들어 사용하셨습니다. 큰 교회의 큰 자들을 들어 쓰지 않으십니다. 저는 갈릴리공동체의 여러분 중에 귀한 하나님의 일꾼들이 많이 나올 것을 확신합니다.
열 번째, 민족과 국가의 가치와 소중함을 잘 모릅니다.
우리가 평소에 건강의 소중함을 잘 모르다가 질병이나 장애자가 되면 그 소중함을 알듯이 평소에는 국가와 민족의 소중함과 가치를 잘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만약 국가가 없으면 어찌 되겠습니까? 우리는 일제 35년간 나라를 잃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우리민족은 남자들은 강제 징용과 전쟁터에 총알받이로 끌려갔고, 여자는 강제로 정신대로 끌려가 일본군의 노리게감이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오늘날 토끼나 흰쥐처럼 실험대상이 되어 생체실험을 하다가 죽으면 쓰레기통에 버려지거나 화장되었습니다.
나라가 없으면 질서와 법이 없게 되고, 무법천지가 되면 곳곳에서 살인과 약탈과 강간과 무질서가 자행될 것이고 외국의 침략으로 국민은 노예로 전락할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마16: 26)
천하보다 귀한 것이 목숨입니다. 한 영혼의 가치는 온 천하보다 귀합니다. 그러므로 생명을 구하는 일보다 더 귀한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교회 외에는 이런 일을 하는 기관도 사람도 없습니다. 구령작업은 교회와 성도들만이 행하는 고유한 일이요 특권입니다. 특권을 무시하고 사용하지 않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모릅니다. 더구나 그 일은 최고의 부가가치가 있는 일인데 말입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에 그리 바쁩니까? 왜 그리 분주합니까? 도대체 무엇을 위해 그렇게도 헐떡이며 삽니까? 보다 우선해야 할 귀한 일을 제쳐두고….
성도 여러분! 가만히 내 생활을 한번 살펴보세요! 나는 정말 아까운 내 인생을 무엇을 위해서 살고 있는가? 정말 내가 귀하다고 붙잡고 있는 그것이 내 인생에게 귀한 것인가? 한번 다시 보라는 것입니다. 아까운 인생을 쓸데없는 것, 가치 없는 것을 붙잡고.. 그것을 붙잡으려고 몸부림치다가 인생을 마친다면 얼마나 인생이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입니까! 정말 가치있고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바로 알 때, 선택도 지혜롭고 바르게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깁니다. 그러나 돈보다 가치있고 소중한 것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돈은 중요합니다. 성경에도 『잔치는 희락을 위하여 베푸는 것이요 포도주는 생명을 기쁘게 하는 것이나 돈은 범사에 응용되느니라』(전10:19), 『부자의 재물은 그의 견고한 성이요, 가난한 자의 궁핍은 그의 패망이니라』(잠15:15)고 하였습니다. 돈이 있어야 남을 도와 구제도 할 수 있고, 헌금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돈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돈은 물론 귀합니다. 하지만 돈보다 더 귀한 것이 있습니다. 돈보다 귀한 것들은 평상시에는 별로 중요하게 느끼지 않습니다. 멀리 내다보아야 그 가치와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말세에 사람들이 돈을 사랑하며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둘 것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10)고 하였습니다. 오늘날 감옥에 있는 대다수의 죄수가 무엇 때문에 그 곳에 있습니까? 따라서 우리가 무엇을 경계해야 할지를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기 위해 돈보다 귀하고 가치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1. 시간입니다.
피뢰침을 발명한 벤자민 프랭클린은 젊어서 서점을 경영했습니다. 어느 날 한 손님이 책을 이리저리 뒤적이다가 물었습니다. 『이 책 얼마지요?』 『예, 1달러입니다.』
『좀 깎아 주실 순 없습니까?』 『그럼 1달러 15센트만 주십시오.』
『아니, 1달러라고 해서 좀 싸게 한 것이 1달러 15센트라니? 손님을 놀리는 거요?』
『그럼, 1달러 50센트만 주십시오.』 『당신 미쳤소?』
『손님, 원래 시간이라는 것이 돈보다 귀한 것입니다. 그런데 손님께서 자꾸 시간을 소비시키니 책값에 시간이라는 비용이 보태져서 책값이 자꾸만 올라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재미있는 계산법입니다. 시간 비용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원래 우리들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을 돈처럼 귀하게 여기라는 뜻입니다. 시간은 돈입니다. 영어로도 『Time i s gold.』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간을 돈이라고 생각해 보는 것도 우리 자신들을 위해서 나쁠 것은 없겠지요. 그러나 모든 것을 돈과 관련시키는 것이 반드시 옳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람이 70년을 살 경우 잠자는 데 20년, 일하는데 20년, 먹는 데 6년, 노는데 8년, 치장하는데 5년, 전화거는 데 1년, 차 속에서 7년, 사람을 기다리는데 3년 등이 걸립니다. 지나간 시간들에 대해서도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일을 미루고 늦장을 부릴 만큼 길지 않습니다. 우리는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에 상당한 시간을 허비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5:16)
저는 학생들에게 갖고 싶은 것을 한 가지를 말하라고 하면 많은 학생들이 돈이라고 합니다. 흔히 Time i s Money 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돈보다 시간이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돈은 한 번 잃었어도 노력하면 다시 가질 수 있지만 한 번 잃어버린 시간은 절대로 되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오락과 게 임으로 허송세월하는 것을 몹시 싫어합니다.
2. 건강입니다.
사람들은 평소에 돈, 권세, 명예, 지식을 아주 소중하게 여깁니다. 그것만 있으면 행복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건강을 잃으면 재산, 권세, 지식 등 아무 것도 소용이 없습니다. 건강하다는 그 하나만도 얼마나 감사할 일인지 모릅니다.
나는 학생들에게 돈, 건강, 명예, 가족 이 네 가지 중에 한 가지를 버리라고 하면 어떤 것을 버리겠느냐고 물어 봅니다. 그런데 돈 버리겠다는 학생은 별로 없고, 다시는 되찾기 어려운 나머지 것들을 버리겠다는 학생들이 이외로 많았습니다. 사람들이 가치를 잘 분별 못하고 있다는 예를 들면 비싼 음식들이 건강에 별로 좋지 않고, 값싼 음식들이 오히려 몸에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의 소중함은 자신이 건강을 잃었을 때에야 비로소 그 가치를 압니다. 맹인에게 시력과 돈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할 때 무엇을 선택할까요? 팔다리 없는 사람에게 손발과 돈 중 선택하라면 무엇을 선택할 것 같습니까? 건강을 잃으면 삶의 의욕을 잃고 만사가 귀찮습니다.
3. 명예입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배신자, 사기꾼, 창녀, 강간범, 매국노 등의 소리를 듣는다면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이것이 명예를 잃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명예는 많은 재산보다 소중하고 존경받는 것은 금은보다 낫다』(잠22:1)
4. 소망, 희망입니다.
어릴 때부터 영도자의 자질을 갖췄던 마케도니아의 황제 알렉산더는 왕위에 오른 후 그리스를 평정,위용을 과시했습니다. 그가 얼마나 큰 지도자인가는 헤레스본드 해협을 건너면서 드러났습니다. 그는 이때 자신의 소유를 장병과 지역주민들에게 다 나누어주었습니다. 이를 본 한 신하가 『폐하,그렇게 다 나누어주시면 폐하에게 무엇이 남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당당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짐은 앞에 있는 희망을 갖겠노라』
성도 여러분, 절망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는 아무 것도 필요 없고, 돈도 소용이 없습니다. 세상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천국의 소망이 없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부활의 소망, 영생의 소망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무리 많은 돈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하고 소중한 것입니다.
5. 지혜입니다.
어떤 노총각에게 한 가지 소원만을 들어주는 도깨비 방망이가 있었습니다. 이 총각은 예쁜 여자와 결혼도 하고 싶고, 돈도 갖고 싶었습니다. 그 두 가지 중 어느 쪽을 택할 까 망설이다가 욕심 때문에 결국 돈, 여자를 한꺼번에 구했습니다. 그랬더니 마침내 소원이 이루어졌는데, (머리가) 돈 여자와 결혼하게 되었다는 유머가 있습니다.
선택을 잘 하기 위해서는 성경에서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장자 보다 팥죽 한 그릇을 선택한 에서나 예수를 십자가에 달리게 넘겨준 빌라도나 돈에 스승을 판 가룟 유다는 어리석은 선택을 한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돈과 지혜 중에 어느 쪽을 택하시겠습니까?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부귀영화까지 주셨습니다.
지혜로운 자에게는 물질과 명예의 축복도 뒤 따라옵니다.
『지혜를 얻는 것이 은보다 값있고 황금보다 유익하다』(잠3:14)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잠3:15)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 명철을 얻는 것이 은 을 얻는 것보다 더욱 나으니라』(잠16:16)
6.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돈보다 귀한 것이 무엇입니까? 요한복음 12장 1-11절을 함께 찾아봅시다.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으면 시간이 아깝지 않듯, 사랑하는 이를 위하여 쓰는 돈이 또한 아깝지 않습니다. 마리아가 그랬습니다. 지극히 비싼 향유, 나드 한 근을 예수님의 발에 부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향유 한 근이 조금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돈을 따지면, 돈을 논하면 그건 이미 다른 얘기입니다. 가룟유다처럼 돈을 아까와하면, 그건 사람보다 돈을 더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돈을 사랑하면 그렇게 된다. 돈을 사랑하면 사랑을 잃게 된다. 돈보다 귀한 것이 사랑인데, 사랑하는 마음인데 그 마음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것인데 말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데 돈을 아까와하지 않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을 사랑하는데 돈으로 따지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돈보다 귀한 것이 예수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놓치면 가룟유다가 되고 맙니다. 가룟유다가 되지 않고 마리아가 되게 해달라고, 진정 귀한 것, 돈보다 귀한 것,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것의 가치를 잊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드립시다.
7. 부모형제, 자녀, 형제, 가정입니다.
어느 도시 부자 집에 불이 났습니다. 불이나자 여인은 마침 뛰어 나와 겁에 질려 있다가 불 속으로 용감히 뛰어 들어가서는 불에 타고 있는 자기의 귀중품이 들어 있는 보석 상자를 안고 나왔습니다. 얼굴에 만족한 웃음을 지으면서 소리쳤습니다. 『이제 됐습니다. 이제 살았습니다. 내 귀걸이, 내 반지, 내 목걸이, 내 팔찌 모든 보석을 다 찾았습니다. 참으로 다행입니다.』 말하면서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이 여인은 - 사람들이 소리치는 것을 알아들었습니다. 자기 아이들이 불 가운데 타 죽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여인은 불 속에 뛰어 들어가 보석 상자를 들고 나왔지만, 아이들은 데리고 나올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이 소리에 정신을 차린 여인은 『내 아이들! 우리 아이들은 어디 있지』
불속에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발을 동동 구르며 몸부림을 쳐보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이 엄마는 물질에만 눈이 어두워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보석에 관심을 두었다가 그만 자식의 생명을 죽게 만들었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보석 상자에만 관심이 있다 보니, 자식은 생각지도 못했던 것입니다. 보석에 눈이 어두워 자식을 살리는 일을 망각하였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여인의 모습이 바로 오늘 우리의 모습은 아닙니까? 재물에 눈이 어두워 생명을 살리는 일을 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돈 버는 일에 정신이 없어, 생명을 살리는 일에 시간을 내지 못하는 사람은 아닙니까? 물질 때문에 천하보다 소중한 생명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지는 아닙니까?
저는 나를 위해 밤낮 기도하시던 나의 어머니 이영순 권사님과 장인어른 김재학 장로님이 돌아가신 후에야 그분들이 얼마나 소중한 분들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다가 저의 집 사람이 교회수련회 일로 며칠 간 집을 비웠을 때야 아내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꼈습니다. 평소에는 잘 모르다가 없을 때에 그 가치와 소중함을 압니다.
존 하워드 페인은 1852년, 알제리에서 사망했습니다. 31년 만에 그의 시신이 군함으로 뉴욕에 돌아오게 되던 날 항구에는 미국 대통령, 국무위원, 상원위원들과 수많은 국민들이 나와 모자를 벗고 조의를 표했다고 합니다. 과연 그는 어떤 업적으로 추앙받았던 것일까요? 그것은 『즐거운 나의 집』이라는 노래를 작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 뿐이리 내 나라 내 기쁨 길이 쉴 곳도 꽃 피고 새 우는 집 내 집 뿐이리 이 노래는 전 세계적으로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 곳인가를 일깨워주었습니다. 가정은 행복의 창고입니다. 우리가 애써 가구고 소중하게 지켜야 할 보물. 그것은 바로 가정입니다.
8. 생명입니다.
아프리카 오지의 황폐한 시골을 세 사람이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들은 마차를 타고 길을 가다 땅에 떨어져 있는 이상한 양피지를 발견했습니다. 호기심에 가득한 그들은 마차에서 내려 그 양피지를 주워들었습니다. 첫 번째 사람은 양피지 생산에 사용되는 복잡한 일련의 화학약품을 분석하는 화학자였습니다. 그는 그 양피지 앞뒤를 찬찬히 살피면서 원시인들의 그 정교한 솜씨에 감탄해 마지않았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예술가였습니다. 그는 원시인들의 주목할 만한 심미적인 감수성과 색채와 명암 등이 신비하게 사용되었다는 점에 대해 크게 놀라워했습니다. 그 얼마나 아름답게 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탄성을 연발하고 있었습니다. 세 번째 사람은 고고학을 전공하는 학자였습니다. 그는 원시인들의 언어를 알고 글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양피지에 그림으로 그려진 글자들을 조금씩 읽어나갔습니다. 그 양피지로 된 문서에는, 『우리 땅을 침범하는 침입자에게 죽음의 형벌을 가하겠다』 라는 경고가 적혀 있음을 알았습니다. 놀란 세 번째 사람은 달아나야 된다고 나머지 두 사람에게 고함을 지르면서 얼른 도망했지만 양피지의 정교한 솜씨에 감탄한 화학자와 아름다운 예술작품이라 놀라워하는 예술가는 제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그곳의 원시인들에게 잡혀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생명보다 더 중요한 가치있는 것은 없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목숨이 음식보다 중요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눅12: 23)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마16: 26)
천하보다 귀한 것이 목숨입니다. 한 영혼의 가치는 온 천하보다 귀합니다. 그러므로 생명을 구하는 일보다 더 귀한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교회 외에는 이런 일을 하는 기관도, 사람도 없습니다. 구령작업은 교회와 성도들만이 행하는 고유한 일이요 특권입니다. 특권을 무시하고 사용하지 않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모릅니다. 더구나 그 일은 최고의 부가가치가 있는 일인데 말입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에 그리 바쁩니까? 왜 그리 분주합니까? 도대체 무엇을 위해 그렇게도 헐떡이며 삽니까? 보다 우선해야 할 귀한 일을 제쳐두고….
한 부자 청년이 예수님을 찾아 와서 영생에 대하여 물었습니다. 주님은 그 청년에게 재물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고 나를 좇으라고 하였는데 그는 재물이 많은 고로 근심하며 떠나니 라고 하였습니다. 그의 많은 재물이 주님을 따르려고 하던 그의 발목을 잡은 것입니다. 아마도 그 청년에게는 재물이 영생보다 더 가치 있고 필요한 것으로 여겨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 않았더라도 재물을 나눠주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생명이다』고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치십니다. 그렇습니다. 비록 작금의 세대가 돈 없이는 살 수 없는 세대요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세대라 할지라도 재물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천하영광을 다 보여주며 준다할지라도 바꿀 수 없는 영생을 소유한 자가 그리스도인이요 그것을 끝까지 지키는 자가 성도입니다.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막혀 넘어지고 결실치 못하는 자라면 그의 심령은 가시떨기 같은 것입니다.(마13:22)
9. 천국입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세상 사람들이 모르는 천국의 비밀과 참으로 귀한 진리의 가치를 알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배설물처럼 여기고 버립니다.
성경에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빌3:7-9),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산업을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산업이 있는 줄 앎이라』(히10:34)하였습니다. 천국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진 모든 소유보다 더 값진 것을 알아 주님 사업에 자기 모든 힘과 능력과 마음을 다 바칩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마13:44)하였습니다.
우리가 소유한 그 어떤 보배와 가치있는 것을 다 팔아서라도 우리는 가장 가치있는 천국을 소유해야 하겠습니다.
10. 예수님입니다.
제가 아는 어느 교회의 장로님은 재산도 꽤 많고 학식도 있는 분입니다. 기독교의 장 자리는 전부 붙여 놓아 이 사람의 직위는 무려 대여섯 개나 됩니다. 이 사람의 소지품은 모두 황금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어느 날 우연히 길을 가다 만났을 때 하는 말이 시계를 잃어버려 간밤에 한잠도 못 잤다고 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볼 때 평소에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는 하루에도 몇 번씩 내버리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내버리고도 그 시계 하나를 잃어버린 만큼 마음이 아프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사람의 마음의 가치관은 예수님이 그 시계 하나만도 못하다는 말입니까?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예수님의 가치는 그들의 시계하나 만도 못합니다.
사도 바울은 예전에 자랑스럽고 가치있다고 생각하던 것을 예수님을 얻기 위해 배설물과 같이 여긴다고 했습니다.(빌3:8)
나는 학생들에게 이 세상에서 최고로 가치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질문해 보았습니다. 그러자 많은 학생들이 돈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다시 학생들에게 돈, 명예, 건강, 부모 이 4가지 중에서 반드시 한 가지를 버려야 한다고 할 때 무엇을 버리겠느냐? 고 질문해 보았습니다. 그러자 많은 학생들이 『명예』를 버리겠다고 이야기하고,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부모를 버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돈을 버리겠다고 하는 학생은 별로 없었습니다.
나는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이야기 해주면서 그러나 나는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내 생명도 기꺼이 버릴 수 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예수님 보다 더 가치있는 것은 없습니다. 나에게 있어 예수 그리스도는 백만장자도 부럽지 않은 엄청난 보화입니다. 나는 예수님을 위해서는 내 마음과 시간과 물질과 목숨까지도 기꺼이 바칠 것입니다.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배롭고 가치있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이 가치있는 분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첫째되는 계명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말씀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첫째가 바로 우리에게 가장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찬송가 94장 (통 102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를 함께 부르겠습니다.
1.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을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2.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명예와 바꿀 수 없네 이전에 즐기던 세상 일도 주 사랑하는 맘 뺏지 못해
3.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행복과 바꿀 수 없네 유혹과 핍박이 몰려와도 주 섬기는 내 맘 변치 못해
[후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 밖에는 없네
이밖에 우리가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는 가치있고 소중한 것들이 무엇이 있습니까?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은 말씀, 믿음, 미(美), 자유, 義(공의, 정직, 양심), 자기 자신, 진리, 복음 , 국가(민족) 등이 있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인생의 성패가 결정됩니다. 주님을 버리고 세상의 돈이나, 명예나, 권세를 쫓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물질의 노예가 되지 말고 하나님사랑과 이웃 사랑 그리고 하나님 나라 전파하는 일에 최우선을 두고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보배로우신 주님! 인생에서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소서. 정함이 없는 재물이 우리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발목을 잡지 않도록 너무 가난하지도 너무 부하지도 않게 하사 신앙생활에 방해받지 않게 하소서.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져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임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하게 하소서. 나의 최고의 가치와 우선순위를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기쁨과 희망과 진리(복음)를 전하는데 두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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