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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김용호................ 조회 수 997 추천 수 0 2014.10.31 22:25:07
.........

용서

소방관이던 새넌 스톤은 평소 아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게 미안했다.
하루는 야구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함께 텍사스 레인저스
구장을 찾았다.
그들은 외야석 맨 앞자리에 앉았다.
아들의 영웅인 조시 해밀턴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서 였다.
새넌은 해밀턴이 가까이오자
"파올 볼을 잡으면 좀 던져주세요."라고 부탁했다.
해밀턴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2회 말, 마침 파울 볼을 잡은 해밀턴은 약속대로 새넌에게
공을 던졌다.
하지만 생각보다 공이 날아온 거리가 짧았다.
공을 잡으려고 난간 너머로 몸을 구부린 순간 새넌을
균형을 잃고 7미터 아래의 바닥에 덜어져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 사고로 조시 해밀턴은 죄책감에 시달려 한동안 경기에
나갈 수 없었다.
80일이 지난 어느 날, 경기를 앞두고 새넌의 아들인 쿠퍼 스톤이
마운드에 오라 시구를 했다.
그 공을 받은 건 바로 조시 해밀턴이었다.
그는 쿠퍼를 곡 안아주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쿠퍼의 어머니 수잔은 이얼게 말했다.
"살다보면 좋은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어요.
그 날은 유독 나빴던 날이에요.
남편의 경우는 단지 사고였어요.
관중석에 공을 던져 주는 전통을 없애지 말아 주세요.
야구장에 오는 팬들과 선수들을 위해서 말이에요."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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