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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부자는 누구일까

디모데전 빛의 사자............... 조회 수 995 추천 수 0 2014.11.01 07: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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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딤전6:17-18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진정한 부자는 누구일까

본문: 딤전6: 17- 18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 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수많은 관광객이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폭포가 이루어 내는 장엄한 풍경을 바라보며 탄성을 질렀습니다.

『야! 누가 저 거대한 폭포를 창조했을까? 만약 저 폭포의 주인이 있다면 굉장할 거야.』 모두가 감탄했습니다. 그때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여러분! 저 폭포는 제 아버지의 것입니다.』 관광객들은 모두 부러운 눈으로 청년을 바라보았습니다. 한 노인이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자네 아버지가 누구신가?』 『제 아버지는 바로 하나님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지요.』 관광객들은 청년의 믿음과 위트에 감동을 느꼈습니다.

이 청년의 이름은 로버트 슐러. 세계적인 부흥사가 된 사람입니다. 이 얼마나 당당하고 긍정적인 믿음입니까. 이런 위대한 믿음이 그를 세계적인 전도자로 만들었습니다. 천지를 지으신 어마어마한 분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는 믿음, 이 믿음을 가진 사람이 과연 무엇이 부럽겠습니까? 이런 사람이 진정한 부자입니다.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잠15:16)

 

메튜 헨리가 쓴 성경 주해서는 영어계 주해서로는 가장 좋은 것으로 인정되어 수세기 동안 많은 독자를 끌고 있습니다. 그의 청년기에 관한 숨은 일화가 있습니다. 그의 처가인 메튜가는 유명한 귀족으로 그 집의 무남독녀와 헨리 사이에 혼담이 시작되었을 때 그 여자의 부모는 헨리의 인품에는 만족하였으나 그 집안의 배경이 약하다 해서 혼사를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녀의 부모는 강경하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그가 어디서 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디로 갈지는 분명하지 않습니까”

딸의 이 말에 감동된 부모는 혼사를 허락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사람이란 어디로 갈지가 분명해야 합니다. 현세적으로 그렇고 내세적으로도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소망도 비전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젊은이들을 가리켜 『장래가 촉망됩니다.』라고 하는 말은 현세적으로 어디로 갈지가 분명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며 그리스도의 구원을 믿는 사람은 내세적으로 어디로 갈지가 분명하다고 하겠습니다. 땅에 있는 것을 바라보기보다 하늘나라를 바라보며 그곳을 위해 투자하며 사는 사람은 진정한 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목적지가 있으며 그곳으로 인도해 주실 분이 계시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 아닙니까?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가라사대 네게 오히려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하시니(막10:21)

 

주식투자가 워렌 버핏이 한 노인과 골프를 치게 되었습니다.

노인이 버핏에게 『이번 홈에서 당신이 홀인원 하는데 만달러 걸겠소. 당신은 2달러만 거시오.』 라며 내기를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버핏은 『확률이 낮은 도박은 하지 않습니다.』 라며 거절했습니다. 2달러 갖고 뭘 그렇게 벌벌 떠느냐고 묻자 버핏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2달러를 함부로 쓰는 사람은 만 달러를 주어도 날려버립니다. 이길 확률이 없는데 요행을 바라는 것은 투기꾼이나 할 짓이지 투자가가 할 일이 아니지요.』

버핏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으나 45년간을 한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는 주식 투자로 큰 돈을 벌었지만, 콜라와 햄버거를 즐겨먹는 평범한 생활을 합니다. 그는 단번에 큰 재물을 얻으려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대박은 끔찍한 것이다. 내 관심은 오로지 나를 믿고 투자하는 주주들의 신뢰뿐이다.』

사람을 신뢰하며 재물에 대한 올바른 원칙을 가진 자가 진정한 부자입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계3:17)

 

미국 뉴저지 주에는 1980년대부터 25년 동안 우리 돈으로 약 4조 원을 익명으로 기부해 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연말이 되면 언론에서는 기부자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끈질기에 추적을 거듭하였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그가 누구인지는 1997년에야 밝혀졌는데 바로 집도 차도 없는 억만장자 찰스 피니였습니다. 찰스 피니는 1988년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갑부 23위에 올랐었습니다. 루퍼트 머독이나 도날드 트럼프보다 더 큰 부자로 소개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그는 갑부가 아니었습니다. 이미 한 재단에 재산 대부분을 출연했기 때문입니다. 찰스 피니가 세운 자선 재단은 지난 25년 동안 세계 여러 나라 대학과 병원과 인권 단체와 의료 연구 기관에 기부했습니다. 그는 많은 재산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시계를 차고서류 가방 대신 비닐 봉투를 들고 다니며 허름한 식당에서 식사를 할 정도로 검소한 사람이었습니다. 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던 그가 면세점 매각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그의 오랜 기부 기록이 드러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것을 아껴 부자가 되었고 또한 그렇게 모든 재산을 남을 위해 기꺼이 내놓은 이 시대의 진정한 부자였습니다. 그는 아일랜드의 금언 『수의는 호주머니가 없다』를 인용하여 여생을 마칠 때쯤 나머지 재산도 기부할 뜻을 밝혔습니다. 기부는 돈이 많은 사람들만 할 수 있는 특권은 아닙니다. 열성적인 기부자일수록 성공 확률이 높아지고 수입도 늘어났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것은 선행이 기부자 스스로를 더 훌륭하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기부하는 데 있어 내게 얼마나 재산이 있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것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은 마음의 부자이기 때문입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6: 38)

 

어느 마을에 아주 재산이 많은 부자 영감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이 부자 영감이 낮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습니다. 그는 꿈속에서 하나님이 나타나서 『내일 밤이 지나기 전에 이 동네에서 가장 큰 부자가 죽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는 소리를 분명하게 들었습니다. 이 영감은 너무 놀라 잠에서 깨어나고 말았습니다. 꿈에서 깨어난 그는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날이 새자마자 이 부자 영감은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건강 종합진단을 해보았는데 자신에게는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이 부자 영감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설마 내가 죽는 것은 아니겠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심은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불안에 떨고 있을 때 이웃에 사는 친구가 뛰어들어 오더니 『여보게 어젯밤에 김씨가 죽었다네!』하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그 동네에서 아주 가난한 사람이었지만, 인품이 뛰어났으며, 좋은 신앙을 가지고 있었고, 늘 베풀며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이 부자 영감은 김씨가 죽었다는 말을 듣는 순간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자신이 동네에서 가장 큰 부자였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가장 큰 부자는 동네에서 가장 가난했던 김씨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부자와 자신이 생각하는 부자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깨달음을 얻은 부자 영감은 남은 생애 동안 김씨를 따라서 살기로 마음먹고 나누어주고 베풀어주는 삶을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6:10)

진정한 부자는 누구일까요? 재물을 소유하고 그 안에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적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베풀고 나누어줌으로서 덕(德)을 세워나가는 사람이 부자입니다. 하나님이 생각하는 부자는 가난 속에서도 나누고 베푸는 사람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자가 되지 말고,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부자가 되십시오.

노동자는 먹는 것이 많든지 적든지 잠을 달게 자거니와 부자는 그 부요함 때문에 자지 못하느니라(전5:12)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마19:23)

 

복음성가 『돈으로도 못가요』 를 함께 부르겠습니다.

 

1. 돈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힘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거듭나야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2. 벼슬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지식으로 못가요 하나님 나라

거듭나야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선하면 가난해진다는 생각은 위험한 착각입니다. 진정한 부자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베푸는 사람이며, 바로 그 때문에 그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받는 것입니다. 돈이 있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부자는 돈이 아니라 사는 방식에서 나오고, 사는 방식은 삶의 순서에서 비롯됩니다. 많이 베푸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 다음에 받고, 모으면 더 큰 것이 뒤따라옵니다.

이 세상에서 믿음이 없는 부자가 되지 말고 진정한 부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시고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나의 마음이 물질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 대해 소망을 품게 하옵소서. 세상에 대한 욕심을 모두 버리게 하시고 하나님을 가장 첫 번째로 섬기게 하옵소서. 나보다 약한 자를 도우며, 위로하고 나누어 주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 우리가 이 시대의 진정한 부자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소유에 만족하기 보다는 베풀고 나누는 진정한 부자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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