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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째 마라톤 -무주 천마 마라톤

쑥티일기12-14 최용우............... 조회 수 560 추천 수 0 2014.11.13 0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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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인 -목감기가 심하게 들어 목에 손수건을 감았다.

 

【쑥티일기771】  20번째 마라톤 -무주 천마 마라톤

 

2014.11.8 토요일에 전북 무주 등나무운동장에서 열린 무주천마마라톤대회에 참가하여 뛰고 왔습니다. 아내와 김대철 목사님 세 사람이 참가했습니다. 대전 안영ic에서 김대철 목사님 차로 갈아타고 대전통영고속도로를 30분 달려가니 무주군이 나왔습니다. 
 무주 남대천 얼음축제로 유명한 남대천변을 달리는 코스로 높낮이가 거의 없고 벚나무 곱게 물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신나게 달렸습니다.
 인간 기관차라고 불리던 체코의 전설적 달리기 선수인 에밀은 "물고기는 헤엄치고, 새들은 날고, 인간은 달린다"고 했습니다. 달리기야말로 인간의 생존 본능을 가장 원초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마라톤의 가쁜 숨소리에는 원시의 생동감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고대 동굴벽화의 그림은 달리기를 하는 그림입니다. 달리기는 그렇게 오래된 인간의 가장 기본이 되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 소아시아의 마라톤 들판에서 페르시아와의 전쟁을 이긴 아테네는 페이디피데스 전령에게 빨리 달려가 승전보를 전하라고 명령합니다. 페이디피데스는 마라톤에서 아테네까지 42.195km를 쉬지 않고 달려가 승리의 소식을 전하고 쓰러져 죽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기원이 되어 마라톤이라는 이름과 그 거리가 42.195km로 정해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그보다 훨씬 무시무시한 달리기꾼이 있었지요.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에 보면 임꺽정의 처남 '천왕등'은 이마에 땀도 배지 않고 400리정도를 거뜬히 뛰어다녔다고 합니다. 400리는 약 150km입니다. 그래서 100km 혹은 150km를 달리는 울트라마라톤 대회가 우리나라에 10개 정도 있습니다.
 해마다 4월에 대청호를 한바퀴 도는 대청호울트라마라톤은 대청호 한바퀴 약 100km를 달리는데, 등에 행동식을 담은 작은 가방을 매고 뛰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부럽죠. 울산에서 매년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200km 울트라마라톤 대회가 이 열리는데 잠을 안자고 24시간 계속 달립니다. (1등 기록이 23시간)
 인간이 아닌 달리기 기계 철인 같은 사람들을 보면 그냥 부럽기만 합니다. 하 ~.......  저는 10km도 겨우 달립니다. ㅠㅠ  ⓒ최용우 2014.1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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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 머리위에 노란 풍선이 있는 모자쓴 사람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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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간 김대철 목사님과 아내가 같이 들어왔다.


 


댓글 '1'

5081

2014.11.13 23:35:18

사진은 마라톤 주취측에서 찍어
홈페이지에 올린 것을 다운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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