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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090번째 쪽지!
□ 하나님의 선하심
저는 다른 사람들 보다 아주 조금 ‘종교심’이 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으려면 옴팍지게 믿자. 대충 믿을 거면 첨부터 믿지 말자”그런 주의였습니다. 그래서 설교시간에는 성경과 노트가 새카맣게 되도록 설교를 적고 내가 뭘 해야 할지 ‘적용’을 찾아내어 썼습니다.
그동안 들었던 수많은 설교들은(주로 미국 신신학의 영향을 받은 설교들) 예수 잘 믿는다는 것은 ‘안 믿는 사람들에게 본이 되도록 선하고 정직하고 바르게 살아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착하게 살아야 구원을 받는다는 말이 아니라, 구원을 받은 사람은 주님을 위해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예수 믿고 구원을 받은 사람이라고 믿기에 주님의 이름이 욕먹지 않도록 선하고 착하고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을 위해 선하게 산다는 것이 쉽지 않더라구요. 이 세상은 선한 사람들을 속여먹고 이용해 먹기 쉬운 어리석은 사람으로 취급하지 절대로 선한 사람이라고 봐주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혼자서 강가를 거닐며 “나는 선하게 살고 싶은데 왜 주변 사람들은 그걸 그냥 내버려두지 않고 나를 악하게 만들려고 하는 걸까?” 그런 고민하고 있을 때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나를 위해 선하게 살려고 하기 때문에 안 된다. 나는 너의 선을 받고 싶은 것이 아니라 너에게 나의 선을 행해주기를 원하노라.” 비로소 내 마음에 자유가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선한일’을 시키려고 하시는 분이 아니고 당신의 선하심을 펑펑 쏟아부어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펑펑 받아본 적이 없는 수많은 설교자들은 ‘하나님의 선하심’이 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께 선을 드려야 된다고 그렇게 강조했던 것입니다. ⓞ최용우
♥2014.12.8.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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