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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티일기783】딸기설빙
날씨가 추워 두 딸과 아내와 내가 서로 딱 붙어서 팔짱을 끼고 밤거리를 걸어 다니다 노은동 광장서점 건너편에 있는 설빙집에 들어가 신메뉴 딸기 설빙 한 그릇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밝은이가 기숙사에서 집에 오는 토요일마다 우리 식구 네 명이 뭉쳐 밖에 나가 뭐 맛있는 거 먹습니다.
설빙 마니아인 좋은이가 쐈습니다. 저는 설빙도 맛있지만 온 가족들이 함께 몰려다니며 깔깔대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두 딸이 시집가고 난 후에 오늘 같은 순간들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떠올라 빙그레 미소 지을 것 같습니다. ⓒ최용우 201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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