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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망의 이유, 예수
(2004년 6월 20일 감자탕교회 전도지 3면)
하루에도 몇 번씩 울리며 지나가는 사이렌 소리에
누군가 또 떨리는 심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멀리 보내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어
주님 저와 함께 하셨듯 저들에게도 함께 하소서
기도를 드립니다.
결혼식 날 너무 많이 웃어 딸만 낳겠다던 놀림대로
우린 딸만 넷을 낳았습니다.
세 딸을 바라보며 여인천하라고 좋아하던 남편은
막내 은지 백일을 지나고 말없이 떠났습니다.
하나님은 대체 어디 계시냐고
수없이 하늘을 향해 원망을 했습니다.
고난은 내 눈을 멀게 했고 주님의 손을 놓게 했지만
예수님은 단 한 번도 나를 향한 시선을 거두지 않으시고
단 한 번도 내 손을 놓으신 적이 없었습니다.
예수님 품에 안겨 건너온 고난의 강물
넘실대는 그 파도에 두려운 마음을 쓸어내립니다.
주님이 아니었으면 난 어찌했을까?
허탈한 빈 마음에 절망이 자리잡으려 할 때마다
천국의 소망과 평안으로 부지런히 채워주시는 주님,
돌아보는 순간마다 감사의 눈물로 마침표를 찍습니다.
남편은 그렇게도 바라던 행복을
죽어서 타인의 가슴에 꽃 피우고 있습니다.
내가 너에게 누구냐 주님이 물으실 때 작은 입을 열어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내 아버지시며
내 삶의 주인이십니다.
그 고백이 지금 내게 평안과 소망의 이유입니다.
예수만이 내 삶의 답이요, 행복의 시작입니다.
예수 믿으세요.
글쓴이 / 장주연 / 수필가 서울광염교회 집사 2055715@hanm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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