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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위로자 예수님
(2004년 12월 5일 감자탕교회 전도지 3면)
‘남의 염병이 내 고뿔보다 못하다’는 속담이 있지요.
실상 염병이란 장티푸스를 가리키는 것으로 무서운 전염병인데도
내 감기보다 심각하게 여겨지지 않는다는 건 이기심 같기도 하지만
어찌 보면 내가 겪어보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크든 작든
그 심정이나 고통을 모를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몸이 아파본 사람은 건강치 못한 이의 심정을 알기 마련이고
가난을 겪어본 사람은 없는 형편과 사정을 이해하기 마련이지요.
굳이 내가 겪어 보지 않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의 아픔은
나의 그 것과 다르지 않음을 또한 알 수가 있지요.
예수님께서는 왜 꼭 참혹한 십자가의 고통을 받으셔야 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때가 있었어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진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얼마든지 거부하실 수도, 피하실 수도 있으셨는데
고통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신 포도주도 거부하시고
그 모든 질고를 남김없이 다 받으셨을까? 하고 말이지요.
그 건 우리 죄의 대가를 대신 치르기 위함이셨지만
사랑하는 자녀들의 힘들고 아픈 것과
참을 수 없는 그 모든 고통까지도 다 품기 위함이셨나 봅니다.
내가 예수님 앞에 내 모든 상처와 힘든 일들을 드러낼 수 있는 건
그가 겪으신 모진 고통으로 내 형편을 다 아시기 때문이요,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이 나와 함께 아파하고 계심으로
내가 위로를 받기 때문입니다.
나의 나지막한 신음도 외면하지 않으시는 예수님,
그는 나의 참된 위로자이십니다.
예수 믿으세요.
글쓴이 / 이종혜/시인/서울 광염인의 소리 편집위원/원광초등학교 교사 ljonghye@hanmail.net
(2004년 12월 5일 감자탕교회 전도지 3면)
‘남의 염병이 내 고뿔보다 못하다’는 속담이 있지요.
실상 염병이란 장티푸스를 가리키는 것으로 무서운 전염병인데도
내 감기보다 심각하게 여겨지지 않는다는 건 이기심 같기도 하지만
어찌 보면 내가 겪어보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크든 작든
그 심정이나 고통을 모를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몸이 아파본 사람은 건강치 못한 이의 심정을 알기 마련이고
가난을 겪어본 사람은 없는 형편과 사정을 이해하기 마련이지요.
굳이 내가 겪어 보지 않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의 아픔은
나의 그 것과 다르지 않음을 또한 알 수가 있지요.
예수님께서는 왜 꼭 참혹한 십자가의 고통을 받으셔야 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때가 있었어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진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얼마든지 거부하실 수도, 피하실 수도 있으셨는데
고통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신 포도주도 거부하시고
그 모든 질고를 남김없이 다 받으셨을까? 하고 말이지요.
그 건 우리 죄의 대가를 대신 치르기 위함이셨지만
사랑하는 자녀들의 힘들고 아픈 것과
참을 수 없는 그 모든 고통까지도 다 품기 위함이셨나 봅니다.
내가 예수님 앞에 내 모든 상처와 힘든 일들을 드러낼 수 있는 건
그가 겪으신 모진 고통으로 내 형편을 다 아시기 때문이요,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이 나와 함께 아파하고 계심으로
내가 위로를 받기 때문입니다.
나의 나지막한 신음도 외면하지 않으시는 예수님,
그는 나의 참된 위로자이십니다.
예수 믿으세요.
글쓴이 / 이종혜/시인/서울 광염인의 소리 편집위원/원광초등학교 교사 ljonghy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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