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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된 해, 2005년이 시작되었습니다
(2005년 1월 17일 감자탕교회 이야기 전도지 1면)
매년 송구영신예배를 앞두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앉습니다. 새해에는 하나
님이 어떤 말씀을 주실까? 기대하는 마음이 늘 있습니다. 우리는 매년 송구영신예배
시간에 하나님이 주신 말씀으로 한 해를 시작합니다. 2001년에는 하나님이 우리를 돕
기 위해 하늘을 타고 오신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2002년에는 창조자의 형상을 입
은 우리가 지나간 자리에는 혼돈과 공허와 흑암이 사라지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은 창조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2003년에는 처녀가 잉태하
여 아들을 낳으리라. 처녀가 잉태하는 이 기적이 우리의 삶에 그대로 이루어 질 것이
다. 아들을 낳기 위해 잉태하는 고통과 해산하는 수고를 겪게 될 것이라는 말씀도 주
셨습니다. 2004년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새 이름으로 불러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한 해를 지나고 돌아보면 하나님이 그 해 송구영신예배 시간에 주신 말씀이 우리의
삶에 그대로 이루어 진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런 체험이 있기에 우리는 송구영신예
배 때가 되면 하나님이 주실 말씀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이 있습니다. 이것은 저도 마
찬가지입니다.
2005년에는 어떤 말씀을 주실까?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했습니다. 조용히
앉아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하나님은 급하게 할 일들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명을 부
지런히 준행하다 송구영신예배를 맞았습니다. 성탄절에 사랑의집 15호를 마련하게 하
시고, 연말에는 큰 지진과 해일 피해를 당한 스리랑카로 긴급구호팀을 급파하게 하셨
습니다. 31일에도 스리랑카로 긴급구호팀 2진을 보내고 공항에서 돌아와 바로 송구영
신예배를 인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편 1편과 144편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으로 사랑하는 성도들에
게 복된 해 2005년을 선포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새해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은 한 해, 그 행사가 다 형통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역사에 2005
년은 복된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
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
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
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이어 시편 144편으로 사랑하는 성도들을 축복했습니다. “우리 아들들은 어리다가
장성한 나무 같으며 우리 딸들은 궁전의 식양대로 아름답게 다듬은 모퉁이 돌과 같으
며 우리의 곳간에는 백곡이 가득하며 우리의 양은 들에서 천천과 만만으로 번성하며
우리 수소는 무겁게 실었으며 또 우리를 침로하는 일이나 우리가 나아가 막는 일이 없
으며 우리 거리에는 슬피 부르짖음이 없을찐대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
하나님께서 복된 해 2005년에는 사랑하는 성도들의 자녀들을 복되게 하시기로 작정
하셨음을 느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의 아들들은 어리다가 장성한 나무같아질 것이
고, 딸들은 궁전의 식양대로 아름답게 다듬은 모퉁이 돌과 같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
을 묵상하면 지금도 신이 납니다. 하나님께서 복된 해 2005년에 특별히 사랑하는 성도
들의 자녀들을 이처럼 아름답고 존귀하게 하시겠다니 감격스러울 뿐입니다. 그 중에
는 우리 집 아이들 셋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금년 한 해동안 성도의 자녀들
을 어떻게 아름답게 하실지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대합니다.
또 하나님이 2005년에 사랑하는 성도들의 삶의 터전을 복되게 하시겠답니다. 사랑하
는 성도들의 곳간에는 백곡이 가득하며 사랑하는 성도들의 양은 들에서 천천과 만만으
로 번성하며 사랑하는 성도들의 수소는 무겁게 실었다는 말씀, 이 말씀 앞에 감격하
지 않을 담임목사가 어디 있겠어요. 경제적으로 새해에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은
때에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성도들의 삶의 터전을 가득하게 하시고 번성케 하시겠다니
그저 감사하고 감격스러울 따름입니다. 이 말씀을 선포한 송구영신 예배 시간은 뜨거
웠습니다.
복된 해 2005년에는 우리를 침로하는 일이나 우리가 나아가 막는 일이 없으며 우리
거리에는 슬피 부르짖음이 없을 것입니다.
글쓴이 조현삼/서울광염교회 담임목사 slsp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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