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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예수
(2005년 1월 30일 감자탕교회 이야기 전도지 1면)
사람은 밥을 먹고 삽니다. 그러나 밥만 먹고 못사는 게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시는 진리입니다. 사람이 밥을 먹으면 육신의 배는 불러도 영혼의 배는 부르지 않습
니다. 영혼도 배고픕니다. 목마릅니다. 영혼이 배고픈 상태를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
는 말로 하면 허전하다, 공허하다입니다. 영혼까지 배부르게 하는 밥은 없습니다. 그
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밥이 영혼까지 배부르게 해 줄 것이라고 오해를 합니다. 좀 더
많이 먹고, 좀 더 좋은 것을 먹으면 어느 날은 그 공허함과 허전함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십니다. 사람은 밥만 먹고 못 산
다.
그러면 무엇을 또 먹어야 합니까? 놀랍게도 예수님은 당신을 먹으랍니다. “나는 하
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며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
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예수님이 친히 하신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밥만 먹고는 못 삽니다. 예수를 먹어야 삽니다.
사람이 밥을 먹으면 힘이 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를 먹으면 우리 영혼이 삽니
다. 예수를 먹으면 우리 영혼이 힘이 납니다. 예수를 먹으면 공허함과 허전함이 사라
집니다. 만족합니다. 사는 게 의미 있어집니다. 사람을 사랑합니다. 세상이 밝아집니
다. 용기가 생깁니다. 이렇게 말합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내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나님이 나의 도움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 하리요.’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넘습니다.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불안함이 없어집니다. 독수
리 날개치며 올라가듯이 올라갑니다. 감사합니다. 소망합니다. 어둠이 빛으로 바뀝니
다. 담대해집니다. 당당해집니다.
예수는 밥입니다. 우리 성경에 떡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 의미는 밥입니다.
밥은 매일 먹어야 합니다. 밥을 먹으면 소화가 되면서 힘이 생깁니다. 예수도 마찬가
지입니다. 예수를 막 먹고 돌아서면 든든합니다. 담대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배가 고파집니다. 영혼이 배고픈 증상이 나타납니다. 낙심이 되고, 실망이
되고, 마음이 답답하고, 외롭고, 사는게 의미 없어지고, 사람이 싫어지고, 불안하고,
두렵고, 원망이 생기고, 사람이 짐으로 느껴집니다. 영혼이 밥 먹을 때가 되었다는 사
인입니다. 예수 먹을 때입니다. 이 때 예수를 먹으면 다시 살아납니다. 회복됩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분들이 영혼의 허기를 잘 못 이해합니다. 울적합니까? 예수가 고픈
겁니다. 예수 먹으면 됩니다. 그런데 예수 대신 양수리 가서 커피 마십니다. 울적한
마음에 한 잔 합니다. 속만 쓰립니다. 예수를 먹어야 합니다.
예수를 먹는다? 어떻게 먹습니까? 우리가 주목할 말씀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
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입니다. 여기서 말씀이
곧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어렵지 않게 예수 먹는 법 하나를 발견합니다. 그것은 말씀을 먹는 것이 예수
를 먹는 것입니다.
말씀이 밥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설교가 밥입니다. 설교는 지식 전달이 아닙니다.
만약 설교를 지식전달로 알며 예수를 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선재성, 성육
신, 수난, 부활, 승천, 재림. 예수를 지식적으로 접근하면 몇 달 안에 마스터 할 수
있습니다. 그 몇 달이 지나면 더 이상 예수님에 대해 전할 새로운 지식은 없어집니
다.
예수는 밥입니다. 설교는 밥입니다. 어제 먹은 밥을 오늘 우리는 맛있게 또 먹습니
다. 먹으면 힘이 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지난주에 먹은 예수 우리는 이번 주에 또
먹습니다. 먹으면 힘이 납니다. 세상에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이름을
몇 번만 들으면 질립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예수의 이름은 아무리 많이 전하고
아무리 많이 들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전할 때마다 힘이 납니다. 들을 때마다 힘이 납
니다. 이게 예수 그 이름의 비밀입니다. 저는 이 예수를 날마다 먹습니다. 저는 매 주
일 한 소리 또 하고 한 소리 또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예수를 전했습니다. 다음
주에도 예수를 전할 것입니다. 그 다음주에도 예수를 전할 것입니다. 예수는 밥입니다.
글쓴이 조현삼/서울광염교회 담임목사 slsp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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