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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30일 감자탕교회 전도지 3면)
올해 4학년이 되는 딸과 2학년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잠시도 입을 다물고는 못 견디는 성민이, 화장실에 앉아서는
“엄마, 그 도형 이름이 뭐죠? 밑에는 쭉~! 위에는 이렇게 동그란 거.”
“반원?” “아~ 맞다! 반원. 엄마 제가 제 얼굴로 반원 만들어 볼게요.”
그러더니 눈을 동그랗게 치켜뜨고는 입 양쪽을 쭉 늘여 내리네요.
다은이랑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진짜 반원 얼굴이 되었거든요.
어제 도형에 관한 문제를 풀었던 것이 생각이 난 모양입니다.
성민이가 반원을 자기 얼굴에 즐거움으로 그리듯이 아이들이
공부하는 과정을 늘 그렇게 누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수학 문제를 처음엔 무작정 풀게 해 봅니다.
물론 어려워하지요. 그러다가 방법을 알려 주면 ‘아하!’ 그럽니다.
문제가 어려워 헤매다가도 공식을 알면 쉬워지는 것이 수학이지요.
아이들에겐 배우는 일이 늘 도전이 되고 제겐 사는 것이 그렇지요.
산다는 건 결국 늘 새로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매일의 생활 속에서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식구들이 아플 때, 마음 상하는 일이 생겼을 때, 너무 많은 일들을 맡고 있을 때,
어려움을 당한 가족을 도울 힘이 내게 없음을 느낄 때,
그럴 때마다 울거나 낙심하거나 잠 못 이루며 한 숨을 짓곤 하지요.
그러나 그렇게 주저앉아 있을 이유가 내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자녀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은 허락지 않으시고
그 즈음에 피할 길을 주셔서 능히 감당하게 하신다고 약속하셨거든요.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또 다른 내일이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지만
무슨 일을 만나든지 내게 허락된 일들을 당당하게 맞이하고 싶습니다.
수학에 공식이 있듯이 모든 문제는 예수라는 공식을 통과하면
답이 나온다는 걸 내 아이들이 자라면서 배우게 될 것입니다.
예수 믿으세요. 예수님을 통과하면 풀립니다.
글쓴이 / 이종혜/시인/서울 광염인의 소리 편집위원/원광초등학교 교사 ljonghye@hanmail.net
올해 4학년이 되는 딸과 2학년이 되는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잠시도 입을 다물고는 못 견디는 성민이, 화장실에 앉아서는
“엄마, 그 도형 이름이 뭐죠? 밑에는 쭉~! 위에는 이렇게 동그란 거.”
“반원?” “아~ 맞다! 반원. 엄마 제가 제 얼굴로 반원 만들어 볼게요.”
그러더니 눈을 동그랗게 치켜뜨고는 입 양쪽을 쭉 늘여 내리네요.
다은이랑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진짜 반원 얼굴이 되었거든요.
어제 도형에 관한 문제를 풀었던 것이 생각이 난 모양입니다.
성민이가 반원을 자기 얼굴에 즐거움으로 그리듯이 아이들이
공부하는 과정을 늘 그렇게 누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수학 문제를 처음엔 무작정 풀게 해 봅니다.
물론 어려워하지요. 그러다가 방법을 알려 주면 ‘아하!’ 그럽니다.
문제가 어려워 헤매다가도 공식을 알면 쉬워지는 것이 수학이지요.
아이들에겐 배우는 일이 늘 도전이 되고 제겐 사는 것이 그렇지요.
산다는 건 결국 늘 새로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매일의 생활 속에서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식구들이 아플 때, 마음 상하는 일이 생겼을 때, 너무 많은 일들을 맡고 있을 때,
어려움을 당한 가족을 도울 힘이 내게 없음을 느낄 때,
그럴 때마다 울거나 낙심하거나 잠 못 이루며 한 숨을 짓곤 하지요.
그러나 그렇게 주저앉아 있을 이유가 내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자녀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은 허락지 않으시고
그 즈음에 피할 길을 주셔서 능히 감당하게 하신다고 약속하셨거든요.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또 다른 내일이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지만
무슨 일을 만나든지 내게 허락된 일들을 당당하게 맞이하고 싶습니다.
수학에 공식이 있듯이 모든 문제는 예수라는 공식을 통과하면
답이 나온다는 걸 내 아이들이 자라면서 배우게 될 것입니다.
예수 믿으세요. 예수님을 통과하면 풀립니다.
글쓴이 / 이종혜/시인/서울 광염인의 소리 편집위원/원광초등학교 교사 ljonghy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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