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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 13일 감자탕교회 전도지 3면)
어울리지 않는 그림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실 때 그를 뜨겁게 환영하는
무리들 앞에서 멋진 말을 타고 등장을 하셔야 어울릴 것 같은데
나귀를, 그 것도 어린 나귀를 타고 등장을 하시네요.
새 학년을 시작하면서 나의 스승이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떻게 해 주셨을까? 보았더니
허리에 수건을 매시고는 한 명 한 명의 발을 다 씻겨주시네요.
그러시고는 제게도 그렇게 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위해 죽겠노라고 다짐하는 베드로가
불과 얼마 후에 자신을 철저히 부인할 것을 아시고도
그리고 예수님을 이윽고 부인한 후에도
그를 향한 사랑을 그만 두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시네요.
예수님의 교수 방법은 겸손과 섬김이셨고, ‘끝까지 사랑’이셨습니다.
발을 씻기는 것이 내 교실에선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지
금방 답이 나오지는 않지만 친절한 스승이신 예수님께 여쭈어 봅니다.
“예수님, 발을 씻기는 것이 어떤 것인가요?”
자신은 없지만, 나도 베드로를 사랑하신 예수님처럼
아이들을 그렇게 사랑해 보고 싶습니다.
끝까지 열심히, 연약한 곳을 안아주면서 말이지요.
스스로 손들고 발표해 보겠다고 한 일이 없던 나의 초등학교 시절,
부끄러운 성적표 들고 집에 가면서 걱정했던 일을 얘기하면
아이들이 못 믿겠다고 하면서도 표정이 즐거워지는 것은 왜일까요?
어찌 보면 아이들에게는 크고 완벽한 선생님이 아닌
자기들 키만큼 낮아질 수 있는 선생님을 더 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수 믿으세요. 그가 허리를 굽혀 발을 씻어 주실 것입니다.
글쓴이 / 이종혜/시인/서울 광염인의 소리 편집위원/원광초등학교 교사 ljonghye@hanmail.net
어울리지 않는 그림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실 때 그를 뜨겁게 환영하는
무리들 앞에서 멋진 말을 타고 등장을 하셔야 어울릴 것 같은데
나귀를, 그 것도 어린 나귀를 타고 등장을 하시네요.
새 학년을 시작하면서 나의 스승이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떻게 해 주셨을까? 보았더니
허리에 수건을 매시고는 한 명 한 명의 발을 다 씻겨주시네요.
그러시고는 제게도 그렇게 하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위해 죽겠노라고 다짐하는 베드로가
불과 얼마 후에 자신을 철저히 부인할 것을 아시고도
그리고 예수님을 이윽고 부인한 후에도
그를 향한 사랑을 그만 두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시네요.
예수님의 교수 방법은 겸손과 섬김이셨고, ‘끝까지 사랑’이셨습니다.
발을 씻기는 것이 내 교실에선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지
금방 답이 나오지는 않지만 친절한 스승이신 예수님께 여쭈어 봅니다.
“예수님, 발을 씻기는 것이 어떤 것인가요?”
자신은 없지만, 나도 베드로를 사랑하신 예수님처럼
아이들을 그렇게 사랑해 보고 싶습니다.
끝까지 열심히, 연약한 곳을 안아주면서 말이지요.
스스로 손들고 발표해 보겠다고 한 일이 없던 나의 초등학교 시절,
부끄러운 성적표 들고 집에 가면서 걱정했던 일을 얘기하면
아이들이 못 믿겠다고 하면서도 표정이 즐거워지는 것은 왜일까요?
어찌 보면 아이들에게는 크고 완벽한 선생님이 아닌
자기들 키만큼 낮아질 수 있는 선생님을 더 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수 믿으세요. 그가 허리를 굽혀 발을 씻어 주실 것입니다.
글쓴이 / 이종혜/시인/서울 광염인의 소리 편집위원/원광초등학교 교사 ljonghy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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