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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2006년 1월 8일 감자탕교회 이야기 전도지 1면)
매년 송구영신예배 때마다 사랑하는 성도들을 축복합니다. 성도들을 가정마다 안수하
며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축복합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아, 이 말씀대로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은 구절을 만나면 따로 메모를 해놓습니다.
또 매년 연말이 되면 다시 성경 전체를 교역자들이 나누어 읽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들
에게 그대로 이루어졌으면 좋을 성구들을 뽑아 제게 추천하면 그 중에서 추가 선정 합
니다. 이미 있는 축복성구와 중복되는 것도 있고 새롭게 선정되는 것도 있습니다. 이
렇게 해서 수년간 모은 수백개의 보물 같은 성구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확정되면 이
성구들을 일일이 컬러로 프린트를 하고 사인을 해서 액자에 넣습니다. 이 작업이 한
달 정도 걸립니다. 올해는 2천 6백 개를 준비했습니다. 송구영신예배를 3부로 드린 후
에 각 가정 별로 강단 앞으로 나와 이 축복 성구 중에 하나를 뽑습니다. 저는 이 말씀
을 들고 안수하며 축복합니다. 저녁 7시에 시작해서 새벽 2시가 넘어야 끝납니다. 성
도들을 축복하는 것은 참으로 신나는 일입니다.
축복하는 것이 신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믿기 때문입니다. 민수기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고하
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
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찌니라
하라.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찌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하나님이 모세에게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하라고 합니다. 하
나님께서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축복권을 주십니다. 축복공인자격을 부여했습니다. 아
론과 그 아들들은 제사장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축복권을 주셨습니다.
그들을 백성의 공인축복자로 세우셨습니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우리는 누가 제사장이냐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목사를 제사장으
로 알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목사가 제사장입니다. 그러나 목사
만 제사장은 아닙니다.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들이 다 제사장입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그를 믿는 모든 자들을 제사장 삼아주셨습니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워주셨습니다. 예수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에게 축복권이 있습니
다. 당신은 하나님이 세우신 공인축복사입니다.
하나님은 제사장된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백성들을 향하여 이렇게 축복하랍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
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
하노라.” 오늘 우리도 이와 동일하게 하면 됩니다. 아들을 향해, 남편을 향해, 부모
를 향해, 성도들을 향해, 이웃을 향해 이렇게 축복하면 됩니다.
제가 여러분을 축복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에게 복을 주시고 여러분들을
지키시기를 원하며 하나님께서는 그 얼굴로 여러분들에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
하며 하나님은 그 얼굴을 여러분들을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합니다.
이 축복 속에 세 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복과 은혜와 평강입니다. 압축해서 하면 이
렇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복과 은혜와 평강 주시길 원합니다. 하나님이 그걸 원
하는지 어떻게 알고 그렇게 말하느냐구요? 하나님이 가르쳐 주시잖아요. 우리는 하나
님이 가르쳐 주시는 대로 하면 됩니다.
이렇게 축복하면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찌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아, 얼마나 신나는 일입니까. 하나님에게 축복권을 받은 사람이 축복할 때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복을 주십니다. 은혜를 주시고 평강을 주십니다. 이러니 신날 수 밖에
요. 신나게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는 비밀이 여기 있습니다. 이 비밀을 안 바울은 사랑
하는 성도들에게 편지를 쓸 때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쫓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찌어다’라고 축복 한겁니다.
글쓴이 조현삼/서울광염교회 담임목사 slsp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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