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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해도 채워주시는 하나님
(2006년 4월 9일 감자탕교회 이야기 전도지 1면)
간혹 우리는 만족하면 더 이상의 발전이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족할만 함에도 만
족을 유보합니다. 만족하는 것을 자녀에게 보이면 그 자녀가 더 이상 노력하지 않고
현상태에 머물것이란 염려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고 하고 달
려가야만 더 나은, 더 높은, 더 좋은 고지에 도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되면 어떤 일은 이룰지 몰라도 만족이 없습니다. 어느 정도 이루면 만족
할 것 같은데 실상은 죽는 그 날까지 만족하지 못합니다.
안심하십시오. 하나님은 만족해도 채워주십니다. 촛불에 만족하면 하나님이 전기불
주십니다. 만족해도 채우시는 하나님, 우리는 날마다 이 하나님을 경험중입니다. 이
렇게 살면 범사가 만족입니다. 날마다가 만족입니다. 작은 것에 만족하는데 큰 것을
주시는 하나님, 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우리는 행복합니다.
“불만을 가지면 채워진다.” 이런 삶의 방식에 익숙하면 그는 불행합니다. 불만은 원
망 불평을 낳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불만이 가득했습니다. 불만이 가득
한 그들은 당연히 원망 불평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불만을 갖고 원망 불평
하면 그게 채워집니다. 불만을 품고 원망하면 떡이 생깁니다. 물이 생깁니다. 고기가
생깁니다. 이 노하우를 터득한 사람들이 광야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렇게 해서 얻은 떡이 그들에게 복이되질 못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얻은 떡과 고기
를 먹고 죽었습니다.
불만을 품고 원망 불평하면 채워주는 방식으로 자녀들의 필요를 채워주지 마세요.
그러면 이게 몸에 뱁니다. 그들이 만족해 할 때, 감사함으로 충만할 때, 먼저 살펴서
자녀들의 필요를 채워주세요. 그러면 이게 몸에 뱁니다. 만족해하고 감사해하는 자녀
의 필요에는 관심이 없고, 불만이 가득해 원망하고 불평하는 자녀의 필요에는 관심이
많은 부모가 되어선 안됩니다. 하나님처럼 하세요. 우리가 만족해해도 오늘도 여전히
우리의 필요를 살피시고 채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만족과 관련해 팁 하나 드립니다.
우리에게는 다양한 욕구가 있습니다. 식욕이 있고, 성욕이 있습니다. 문화적인 욕구
도 있고, 성취욕도 있습니다. 이것은 죄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또
한 영혼과 육체로 지음받은 우리에게는 영적인 욕구도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목마
름입니다.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은 하나님을 향한 영적 목마름이 있습니
다. 예배를 통해, 말씀을 배우고, 말씀대로 사는 것을 통해 이 목마름은 채워집니다.
그래요. 우리에게는 영육간의 목마름이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 이것
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식욕을 주셨다고 해서 아무 것이나 내것 네것 가리지 않고
마구 먹으면 안됩니다. 하나님이 정해주신 방법이 아닌 것으로 식욕을 채우는 것, 성
욕을 채우는 것, 성취 욕을 채우는 것, 문화적인 욕구를 채우는 것이 죄입니다. 하나
님의 방법으로 채워야 합니다.
배가 고프면 밥을 드세요.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세요. 이런 것을 영적으로 채우려
고 애쓰지 마세요. 간혹 이런 육신의 욕구를 영적으로 채우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있습
니다. 영적으로 모든 것을 채우려고 하지 마세요. 아무리 영적으로 충만해도 밥을 먹
지 않고 물을 마시지 않으면 목마릅니다. 사람은 영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밥
을 먹어야 사는 존재입니다. 모든 것을 육적인 것으로 채우려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
다. 또한 모든 것을 영적으로 채우려는 것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에게 예수가 필요합니다. 생수이신 예수가 필요합니다. 동시에 수돗물이 필요합
니다. 산 떡이신 예수가 필요합니다. 동시에 돌솥 비빔밥이 필요합니다. 하늘로서 내
려온 산 떡이신 예수님과 돌솥 비빔밥을 함께 먹고 사는 평생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글쓴이 조현삼/서울광염교회 담임목사 slsp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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