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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성공’
(2006년 6월 25일 감자탕교회 이야기 전도지 1면)
지난 20여년, 저는 성공이란 단어를 할 수 있으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년은
제가 교육전도사와 목사로 사역한 기간입니다. 이 기간동안 성공은 세상의 중심 단어
중 하나였습니다. 키워드였습니다. 이것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교회는 세속
화를 경계합니다. 성공은 세상의 단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것을 할 수 있으면 교
회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성공이란 단어가 교회의 세속
화를 재는 척도처럼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목사가 되어 설교를 하거나 글을 쓰는 중
에도 할 수 있으면 성공이란 단어 대신 다른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2006년 6월 15일은 제게 특별한 날입니다. 잃어버렸던 단어 ‘성공’을 다시 찾은
날입니다. 성경 안에서 성공을 찾은 날입니다. 성경을 기록한 원어로 성공을 찾아본
날입니다. 성공이 세상의 단어가 아니라 하나님의 단어임을 확인한 날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성공임을 확인한 날입니다. 이제 더 이상 성공이란 단어의 사용
을 피하지 않기로 한 날입니다. 성공이란 단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로 작정한 날입
니다.
구약성경 전도서 10장 10절에서 성공이란 단어를 만났습니다. “오직 지혜는 성공하
기에 유익하니라.” 성공이란 단어를 구약성경을 기록한 원어로 찾아보면서 성공이란
단어가 우리 성경에는 ‘형통하다, 순적히 만나다, 일을 이루다’란 의미로 번역되어
있음도 확인했습니다.
‘성경대로 살면 형통합니다’와 ‘성경대로 살면 성공합니다’ 중 후자가 더 선명하
게 그 의미가 전해집니다. 형통은 일반적으로 종교적인 단어로 생각합니다. 형통이 예
수를 믿는 우리에게는 익숙한 단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낯선 단어입니다. 이제 세상
을 향해 그들이 알아듣는 말로 진리를 전할 수 있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 ‘예수 믿
고 성경대로 사세요. 그리하면 성공합니다.’
성공의 사전적 의미는 ‘목적한 바 그 뜻을 이룸’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뜻이 있
습니다.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그것을 이루는 것이 성공입니다. 이런 관점에
서 보면 우리 모두는 성공하기를 갈망합니다. 성공하기를 갈망하는 것은 세속적인 것
도, 악한 것도,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성적인 욕구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닌 것
과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을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것으로 채우려고 하는 것이 잘못입
니다. 성공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릇된 뜻을 그릇된 방법으로 이루려고 하는 것이 잘못
입니다.
성공이 성공되기 위해서는 몇가지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뜻을 세운 동기가 선해야
합니다. 다음은 뜻이 선해야 합니다. 그 뜻을 이루는 방법이 선해야 합니다. 다시 말
하면 이루고자 하는 뜻의 동기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해야 합니다. 그 뜻이 선하신
하나님의 뜻과 일치해야 합니다. 또한 그 뜻을 이루는 방법이 하나님의 방법이어야 합
니다.
예수를 믿기 전에 우리는 우리 뜻을 이루길 원했습니다. 우리 뜻 가운데는 선한 것
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예수를 믿은 후에는 이루고자 하는 뜻이 우리 뜻
에서 하나님의 뜻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뜻을 이루는 방법도 바뀌었습니다. 예수를 믿
기 전에 우리는 우리 방법대로, 세상의 보편적인 방법으로 그 뜻을 이루려고 했습니
다. 그러나 예수를 믿은 후에 우리는 그 뜻을 이루는 방법으로 하나님의 방법을 택했
습니다. 선한 동기로 세운 선한 뜻을 선한 방법으로 이루는 것, 이것이 성공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선한 뜻과 선한 방법이 저
들이 믿는 성경에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성경대로 살면 성공합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종 모세가 너에게 지시한 모든 율법을 다 지키고,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 치우치지 않
도록 하여라. 그러면 네가 어디를 가든지 성공할 것이다. 이 율법책의 말씀을 늘 읽
고 밤낮으로 그것을 공부하여, 이 율법책에 씌어진 대로, 모든 것을 성심껏 실천하여
라. 그리하면 네가 가는 길이 순조로울 것이며, 네가 성공할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
이 친히 하신 말씀입니다. “성경대로 살라. 그리하면 네가 성공하리라.”
글쓴이 조현삼/서울광염교회 담임목사 slsp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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