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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바라봅니다
(2006년 8월 20일 감자탕교회 이야기 전도지 1면)
예수, 그 이름은 신비입니다. 아무리 많이 들어도 아무리 많이 전해도 질리지 않습니
다. 질리지 않을 뿐 아니라 들을 때마다 힘이 납니다. 사람의 이름은 몇 번만 들어도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몇해 전인가 우리교회 단기선교팀이 캄보디아를 다녀왔을 때 이
야기입니다. 캄보디아에 갔을 때 파트너가 되었던 선교사님이 제 이름을 여러차례 거
명했던 모양입니다. 단기선교를 다녀온 집사님이 그러시네요. 은혜가 안되더라고. 그
래요. 맞습니다. 사람의 이름은 이렇습니다.
하지만 예수의 이름은 듣고 듣고 또 들어도 힘이 납니다. 전하고 또 전해도 힘이 납
니다. 저는 설교가 좋습니다. 예수를 전할 수 있어 그렇습니다. 피곤하던 몸도 빠졌
던 힘도 예수를 전하고 나면 새로운 힘을 얻습니다. 반전의 은혜가 예수 그 이름 안
에 있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봅니
다. 예수님이 주신 어떤 것을 바라보지 않고 오늘도 그것을 주신 예수님을 바라봅니
다. 때로 하나님이 주신 것을 바라보다 그것을 하나님 삼아 버리는 우를 범하기도 했
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예수님이 그 어떤 것을 주셔도 그것을 주신 예수님을 바라봅
니다. 하나님이 주신 어떤 것보다 그것을 주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마음껏 기뻐하며 춤
을 추고 싶습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나를 바라보지 않고 온전하고 전능하신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소크
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힘써 여호와를 알라고 말씀하십
니다. 자신을 바라보면 힘이 빠지고 낙심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바라보
면 힘이 납니다. 소망이 생깁니다. 주님은 나 자신을 포함한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예
수님을 바라보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오늘도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문제를 바라보지 않고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예전에 저는 제가 해결자인줄 알았던
때가 있습니다. 문제가 있는 곳이면 달려갔습니다. 달려가지 않으면 찾아왔습니다. 문
제가 제게 몰려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문제 가
운데 묻혀 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가 해결자가 아님을 고백합니다. 문제의 해결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심
을 고백합니다. 문제를 바라보고 문제를 직시하던 제가 이제는 문제에서 돌아서서 예
수님을 바라봅니다. 예수를 향해 달려갑니다. 거기 답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문
제의 답입니다. 예수님에게 가면 풀어집니다. 관계의 문제도 풀어집니다. 눌림의 문제
도 풀어집니다. 오해도 풀어집니다. 다 풀어집니다.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하여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너희
가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하여 죄인들의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 그렇습니다. 인생이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하여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자기에게 거역한 일이 아니라 그것을 참으신 자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생각
하면 피곤하지 않습니다. 낙심하지 않습니다. 힘이 빠지지 않습니다. 선을 행하다 낙
심이 되면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다시 일어설 힘이 생깁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 이분이
예수님입니다. 이렇게 우리를 사랑하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에게 가면 짐이 내
려집니다. 죄의 짐도, 인생의 짐도 내려집니다. 때로 사람이 짐이 되기도 하지요? 예
수님에게 갑시다. 거기 쉼이 있습니다. 편안함이 있습니다. 우리 함께 갑시다. 예수님
께로.
글쓴이 조현삼/서울광염교회 담임목사 slsp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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