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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은비
(2006년 9월 17일 감자탕교회 전도지 3면)
작년 여름방학 때 은비, 은송이와 자유여행을 갔었습니다.
그 나라에 대해 약간의 공부를 하고 함께 일정을 짜서
직접 체험하면 머릿속 지식이 현실에서 구체화되고
무엇보다 주님 안에서 세계를 품는 아이들로 자라기를 기도하며
올해엔 태국으로 계획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생각은 저와 달랐습니다.
터키의 선교사 수련회 성경학교로 우리를 불러 주셨습니다.
단순한 여행보다 보람이 있을 것 같아 가자고 했더니
은비가 절대 반대랍니다. 태국이 더 좋다는 것입니다.
일정을 짜면서 이런저런 재미난 계획을 했다가 취소하고
전혀 모르는 나라에 가야 한다니 터키를 몰랐던 은비는
태국을 포기하기 싫었던 것입니다.
그러다 목사님께 터키에 대해 조금 듣고는 마음이 바뀌었지요.
터키에 다녀온 지금, 은비 앞에서 터키 이야기를 할 수가 없습니다.
터키가 너무나 그립다고 며칠간은 밤마다 엉엉 울고
일기장엔 온통 터키에서의 이야기뿐입니다.
즐거운 관광시간도 있었지만 열감기까지 앓으며 열심히 섬기더니
터키와 사랑에 빠진 것 같습니다. 안 가겠다고 울 땐 언제고
스무 살이 되면 제일 먼저 터키에 가겠다고 다짐하는 은비를 보며
전도도 이와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모르기에 거절할 수 있다는...
예수 믿으세요. 터키 땅을 밟고서야 그 가치를 알았던 은비처럼
우리가 주님께 나아갈 때 비로소 그분이 내 구주이심을 알 수 있고
그의 말씀에 귀 기울일 때 나를 향한 사랑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내 생각과 내 경험을 버리고 나를 지으신 하나님 아버지 앞에
마음을 열고 나아갈 수만 있다면 당신은 분명 행복한 사람입니다.
주님과 사랑에 빠진 축복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것입니다.
글쓴이 / 장주연 / 수필가 서울광염교회 집사 2055715@hanmir.co.kr
(2006년 9월 17일 감자탕교회 전도지 3면)
작년 여름방학 때 은비, 은송이와 자유여행을 갔었습니다.
그 나라에 대해 약간의 공부를 하고 함께 일정을 짜서
직접 체험하면 머릿속 지식이 현실에서 구체화되고
무엇보다 주님 안에서 세계를 품는 아이들로 자라기를 기도하며
올해엔 태국으로 계획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생각은 저와 달랐습니다.
터키의 선교사 수련회 성경학교로 우리를 불러 주셨습니다.
단순한 여행보다 보람이 있을 것 같아 가자고 했더니
은비가 절대 반대랍니다. 태국이 더 좋다는 것입니다.
일정을 짜면서 이런저런 재미난 계획을 했다가 취소하고
전혀 모르는 나라에 가야 한다니 터키를 몰랐던 은비는
태국을 포기하기 싫었던 것입니다.
그러다 목사님께 터키에 대해 조금 듣고는 마음이 바뀌었지요.
터키에 다녀온 지금, 은비 앞에서 터키 이야기를 할 수가 없습니다.
터키가 너무나 그립다고 며칠간은 밤마다 엉엉 울고
일기장엔 온통 터키에서의 이야기뿐입니다.
즐거운 관광시간도 있었지만 열감기까지 앓으며 열심히 섬기더니
터키와 사랑에 빠진 것 같습니다. 안 가겠다고 울 땐 언제고
스무 살이 되면 제일 먼저 터키에 가겠다고 다짐하는 은비를 보며
전도도 이와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모르기에 거절할 수 있다는...
예수 믿으세요. 터키 땅을 밟고서야 그 가치를 알았던 은비처럼
우리가 주님께 나아갈 때 비로소 그분이 내 구주이심을 알 수 있고
그의 말씀에 귀 기울일 때 나를 향한 사랑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내 생각과 내 경험을 버리고 나를 지으신 하나님 아버지 앞에
마음을 열고 나아갈 수만 있다면 당신은 분명 행복한 사람입니다.
주님과 사랑에 빠진 축복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것입니다.
글쓴이 / 장주연 / 수필가 서울광염교회 집사 2055715@hanmi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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