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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선교사로 떠나는 권성대목사님께 Ⅱ
(2006년 10월 8일 감자탕교회 이야기 전도지 1면)
사랑하는 목사님, 오직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세요. 사람은 눈에 보이는데 하나님은 눈
에 보이지 않다보니 하나님보다 사람을 의지하기 쉽습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
고 신뢰해야 합니다. 힘을 다해 사람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믿으세요. 그러면 안전합니
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 그 분만을 바라보세요. 제가 전에 목회
는 ‘고개돌리기’라고 한 말을 기억하시지요? 네, 그래요. 선교도 ‘고개돌리기’입
니다. 우리는 가만히 있으면 고개가 돌아갑니다. 좌로 돌아가고 우로 돌아갑니다. 문
제로 돌아가고, 좋은 걸로 돌아갑니다. 날마다 순간마다 고개를 예수께 돌려야 합니
다. 고개가 문제로 돌아가면 낙심합니다. 좋은 걸로 돌아가면 그것을 그만 하나님 삼
아 버립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하나님 삼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무
리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셔도 좋은 것이 아니라 그것을 주신 하나님을 늘 바라봐야
합니다. “예수님을 향하여 고개 돌리기, 실시!” 날마다 외치며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목사님, 동료 선교사님들과 사이좋게 지내세요. “싸우면서 일하려면 일하
지 말자. 싸우면서 잘하는 것보다는 싸우지 않고 보통만 하는 것이 낫다.” 권목사님
이 8년을 들은 얘기지요. 저는 15년을 하고 있는 얘깁니다. 주변 모든 사람들과 평화
해야 합니다. 특별히 동료선교사님들과 사이좋게 지내세요. 선교사님들을 잘 섬기세
요. 무엇을 도울까 날마다 찾으세요. 칭찬해 주세요. 동료 선교사님들을 안아주세요.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 주세요. 웃는 선교사와 함께 웃고, 우는 선교사와 함께 우세
요. 다른 선교사를 통해 캄보디아 땅에 하나님이 큰 일을 이루시거든 그 선교사만큼
크게 기뻐하며 함께 춤을 추세요. “하나님, 이 땅에 와 있는 선교사님들에게 세계 각
국에서 기도가 밀려오게 하시고, 재정이 밀려오게 하시고 일이 밀려오게 하시고 사람
들이 밀려오게 해주세요.” 이렇게 기도하면 웃는 선교사와 함께 웃게 될 것입니다.
동료선교사가 웃는 모든 일이 권목사님 기도 응답이 되는 겁니다. 기도 응답받은 자
의 기쁨이 날마다 충만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목사님, 겸손하셔야 합니다. 사람의 본성은 교만입니다. 목사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미안하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그렇습니다. 본질상 겸손한 사람은 없습
니다. 예수님에게 가서 온유와 겸손을 배워야 겸손해집니다. 지금 목사님께 예수님의
겸손이 있습니다. 그 겸손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사람이 변질되는 대표적인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무엇을 좀 얻거나 이루게 되면 첫번째 찾아오는 시험이 교만입니다.
우리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입시다. 하나님께서 겸손한 자들에게 주시는 은혜 가
운데서 삽시다. 우리 함께 기억합시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목사에게도 선교사에게도 교만은 독 중에 독입니다. 특별
히 무엇을 이루었다고 생각할 때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좀 알아주고 인정
해 줄 때 더욱 겸손해야 합니다. 우리 알아서 겸손합시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라는 말씀은 아무리 많이 듣고 들어도 또 들어야 할 말씀입니
다.
사랑하는 목사님, 아버지 마음으로 품는 선교를 하세요. 아버지 마음으로 선교사하
면 됩니다. 아버지 마음으로 캄보디아 사람들을 품어주세요. 아버지 마음이면 다 품
을 수 있습니다. 아버지 품에 들어오지 못할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품어
주신 것처럼, 우리 평생 아버지의 넓은 품으로 품고 삽시다.
좀 길었네요. 내일 이른 아침 떠나야 하는데 읽을 시간이나 있나 모르겠습니다. 권
목사님께 쓴 글이지만 실은 저 자신을 향해 쓴 글이기도 합니다. 목사로 나를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돌아보면서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며 사랑하는 성도들을 섬길 지
를 정리한 겁니다. 이 글 속에는 “조현삼, 너 겸손해야 해.”하는 하나님의 소리가
들어 있습니다. 변화는 하되 변질되지 않기를 소망하며 쓴 글입니다.
오늘 집으로 찾아온 권목사님 내외분과 맞절을 하면서 받은 은혜가 큽니다. 선교사
로 떠나는 목사님께 절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섬기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글쓴이 조현삼/서울광염교회 담임목사 slsp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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