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예수님이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예수믿으세요! 조현삼............... 조회 수 3277 추천 수 0 2007.03.01 21:25:39
.........


오래 참음
(2006년 10월 15일 감자탕교회 이야기 전도지 1면)


제 나이가 이제 오십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자녀가 셋인데 그 중에 큰 아이가 대학
생입니다. 서울광염교회를 개척해서 담임한지 15년이 되어 갑니다. 젊은 시절, 아이들
이 어릴 때, 교회를 개척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주된 관심이 되지 않았던 '오래 참
음'이란 단어가 이제는 진한 감동으로 전해집니다.

얼마 전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세우신 성백철, 차정호, 이하봉목사님을 축복하며 권
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회자였던 바울이 후배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써 보낸 편
지 중 한 부분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거기서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긍휼
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바울은 알았습니다. 당신이 오늘 사도가 되기까지 오래 참아 주신 예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바울의 이 고백을 읽고 바울의 일생을 살펴 보니 그 말이 맞습니다. 바울은
예수 믿기 전에 예수 믿는 이들을 핍박하던 사람입니다. 스데반을 돌로 쳐 죽일 때는
증인을 섰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만난 날도 그는 예수 믿는 사람 잡으러 가던 중이었
습니다.  

그가 사도가 되기 전에 한 모든 일을 하나님은 아십니다. 예수님은 아십니다. 다 아시
고, 다 보셨습니다. 그럼에도 참으셨습니다. 오래 참으셨습니다. 바울은 그 때는 몰랐
습니다. 세월이 지나고 성장하고 성숙해 지니 그것이 깨달아졌습니다. 아, 예수님께
서 나를 대하여 참 오래 참아주셨구나.

오늘 우리가 어떤 자리에 있던지 우리에게도 오래 참아 주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예수
님의 오래 참으심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겁니다. 우리에게도 차이는 있지만
과거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하면서 하나님을 부인하며 교회를 욕하고,
교회 다니는 사람을 핍박하던 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죄를 지을 때도 있었습
니다. 가지 말아야 할 길을 신나게 걷고 있었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 때도 예수님은
우리를 아셨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우리를 대하여 참으셨습니다. 오래 참으셨습니
다. 만약 예수님이 참지 않으시고 우리의 행위, 그대로 갚으셨다면 우리 중 아무도 지
금 이 자리에 없을 겁니다.

예수님이 나를 대해 오래 참아 주셨음이 느껴지면서 더불어 오는 은혜가 있습니다. 사
람들 중에도 우리를 대해 오래 참아 준 이들이 있습니다. 만약 우리 곁에 있는 이들
이 우리를 대해 오래 참아 주지 않았다면 역시 우리의 오늘은 없습니다. 우리의 부모
님들이 우리를 대해 참아주셨습니다. 기다려 주셨습니다. 아침마다 학교가라고 깨워
주셨습니다. 나약하고 부족한 우리를 대하여 오래 참아 주셨습니다. 기다려 주셨습니
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여기 있는 겁니다. 비단 우리를 대하여 오래 참아준 사람이
부모님 뿐은 아닙니다. 우리를 아는 많은 이들이 우리를 대하여 오래 참아주었습니다.

오래 참아야 사람이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성경을 보았더니 성경의 역사가 오래 참음
의 역사네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이 성경에 가득하네요. 지금도 어떤 분이 하나님
이 있는데 왜 이렇게 악을 행하는 이들이 득세하느냐고 반문합니다. 하나님이 죽으셨
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참고 계십니다. 저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참
고 계십니다.

오래 참으면 거기서 바울이 납니다. 만약 예수님이 바울에 대하여 오래 참지 않으셨다
면 세계 선교의 초석을 놓은 바울은 없습니다. 스데반이 순교당할 때 증인이 된 그에
게 하나님이 참지 않으시고 불을 내리셨다면 바울은 없습니다. 예수님의 오래 참으심
의 열매가 바울입니다. 오래 참으면 바울이 납니다.

참기가 쉽지 않지요? 세 번까지 참는 것은 어떻게 해 보겠는데 더 이상 참기가 쉽지
않지요? 오래 참기처럼 어려운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참아야 합니다. 열 다
섯살 짜리 자녀가 서른 살 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는 최고 최선의 길은 15년을 참
고 기다리는 겁니다. 15년만 참고 기다리면 그는 서른 살처럼 생각하고, 서른 살처럼
행동합니다. 기다리면 되는 일도 의외로 많습니다. 그저 오래 참기만 해도 되는 일도
많습니다. 그냥 참으려고 하면 안 참아 집니다. 우리를 대하여 오래 참으신 예수를 바
라보세요. 우리를 대해여 오래 참으신 예수를 생각하세요. 그러면 참아집니다.

성경이 사랑에 대해 정의를 하면서 첫번째로 한 말이 오래 참음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그래요. 참는 게 사랑입니다. 그렇다고 책망을 해야 할 일도 그저 참고만 있으
면 안됩니다. 책망을 해서 될 일은 책망을 하세요. 그게 사랑입니다. 그러나 오래 참
아야 할 일을 책망해선 안됩니다. 가정에서 훌륭한 자녀들이 나옵니다. 오래 참아 주
는 부모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한 일 중에 큰 일은 오래 참은 일입니다. 교회에
서 훌륭한 사람들이 나옵니다. 오래 참아주는 목사님을 비롯한 교회 지도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 참으세요. 오래 참아주세요. 그러면 거기서 바울이 납니다. 세상 어떤 일도 오
래 참음 없이 되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도 지금 참고 있는 겁니
다. 놀러 가고 싶고,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고 싶은 걸 그래도 참고 공부하고 있는 겁
니다.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참고 있습니다. 부모는 부모대로 참고 있습니다.

결혼 생활을 30년쯤 하신 분들에게 물어 보세요. 남남이 만나 30년을 어떻게 이렇게
잘 살고 있느냐고. 대부분 오래 참음이란 답을 들을 것입니다. 젊은 날엔 오래 참음
이 사랑인 줄 모릅니다. 성경에 써 있어도 모릅니다. 그러나 나이가 좀 들면 압니다.
일부러 알려고 하지 않아도 알아집니다. 그래. 사랑은 오래 참는 거야. 예수님이 날
향해 오래 참으신 것 같이.


글쓴이 조현삼/서울광염교회 담임목사 slspc@hanmail.ne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기독교란무엇인가 기쁜소식을 전해드립니다. file [8] 최용우 2002-09-11 41845
351 전도지스캔인쇄 [만화전도지] 발자국 file 보물지도 2007-07-05 4293
350 전도지스캔인쇄 [만화전도지] 사라지지 않는 file 최용우 2007-06-19 4094
349 전도지스캔인쇄 [만화전도지] 굳 나잇 키스 file 최용우 2007-06-19 5474
348 전도지스캔인쇄 [만화전도지] 영혼의 가치 file 최용우 2007-06-19 3709
347 전도지스캔인쇄 [만화전도지] 토박이 file 최용우 2007-06-19 3324
346 전도지스캔인쇄 [만화전도지] 세개의 못 file 최용우 2007-06-19 4170
345 전도지스캔인쇄 [만화전도지] 교회학교 선생님 file 최용우 2007-06-19 4866
344 전도지스캔인쇄 [만화전도지] 메타노이아 file 최용우 2007-06-13 3697
343 전도지스캔인쇄 [만화전도지] 감옥 file 최용우 2007-06-13 3669
342 전도지스캔인쇄 [만화전도지] 금고 file 최용우 2007-06-13 3610
341 전도지스캔인쇄 [만화전도지] 소꿉놀이 file 최용우 2007-06-13 3585
340 전도지스캔인쇄 [만화전도지] 하나님과 인간 file 최용우 2007-06-13 4332
339 예수믿으세요! 얼음을 녹이는 태양과 같은 예수님 이종혜 2007-05-06 3472
338 예수믿으세요! 한 아프리카 소녀의 기도 file 조현삼 2007-05-06 4274
337 예수믿으세요! 우리의 얼굴을 기쁨으로 채우시는 예수님 file 조현삼 2007-05-06 3620
336 예수믿으세요! 예수님은 우리의 친구 file 조현삼 2007-05-06 3344
335 예수믿으세요! 예수님과 우리는 하나입니다. file 조현삼 2007-05-06 3128
334 예수믿으세요! 사랑하는 이여, 예수님을 믿으세요 김찬수 2007-04-18 3639
333 예수믿으세요! 신이 만든 사람, 신을 만드는 사람 file 조현삼 2007-04-18 4352
332 예수믿으세요! 배추 한 포기 사랑 장주연 2007-04-18 3635
331 예수믿으세요! 행복을 선물하러 이땅에 오신 예수님 file 조현삼 2007-04-18 3717
330 예수믿으세요! 예수님의 사랑이 하얀 눈처럼 내리는 계절 이종혜 2007-04-07 3226
329 예수믿으세요! 내 삶에 시작된 천국 예수 file 조현삼 2007-04-07 3425
328 예수믿으세요! 예수를 믿으면 만족합니다 이도수 2007-04-05 3288
327 예수믿으세요! 예수님은 소망이고 사랑입니다. file 조현삼 2007-04-05 3247
326 예수믿으세요! 온전하게 빚으시는 예수님 장주연 2007-04-03 3141
325 예수믿으세요! 예수님은 생명의 씨앗입니다. file 조현삼 2007-04-03 3202
324 예수믿으세요! 예수 믿으면 참 평안을 얻습니다. 이도수 2007-03-26 3015
323 예수믿으세요! 우리는 예수님의 붕어빵입니다. file 조현삼 2007-03-26 3317
322 예수믿으세요! 예수님을 아는 만큼 행복해집니다. file 조현삼 2007-03-26 3342
321 예수믿으세요! 예수님은 행복입니다. file 조현삼 2007-03-26 3388
320 예수믿으세요! 하나님 아빠가 주셨어요! 장주연 2007-03-01 3215
» 예수믿으세요! 예수님이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file 조현삼 2007-03-01 3277
318 예수믿으세요!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에서 아침을 맞이해요 이종혜 2007-02-07 3141
317 예수믿으세요! 부를수록 행복해지는 이름 예수 file 조현삼 2007-02-07 3136

자료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 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