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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 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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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은성출판사 홈페이지
침묵 훈련 길잡이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영성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해 온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자료를 찾아 보고, 영성적으로 진보된 사람을 만나기도 했으며, 수도 및 훈련 단체들을 방문하기도 했다. 결국 정답을 찾는다는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으로 판명 났다. 다음에 제안되는 「영성 훈련을 위한 처방전뮌?그동안 노력한 결과, 절대적인 것은 물론 아니지만 제안하는 바이다. “귀 있는 자는 들을찌어다.”
침묵 훈련
1. 개론
침묵은 공간이다. 즉, 무한한 내면, 마음의 동굴, 정적의 오아시스, 내면의 성전, 내면의 성(城),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소(聖所) 등으로 불리어진다. 수 세기 동안, 사람들은 영적 순례에 있어서의 쉼과 일신(一新)을 위해 머무는 곳을 침묵이라고 했다.
침묵을 중요한 영적 훈련 중의 하나이다. 침묵 훈련은 세상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 자신이 주인공이었지만, 침묵 중에는 자신이 조연이 된다. 자신의 비움이 바로 침묵이기 때문이다.
기도에 들어가기 전 침묵으로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할 수 있다. 또한 내면의 깊은 자아와 성령이 만나기 위해 침묵 훈련을 할 수 있다.
어떻게 이 내면의 평화를 구할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 내면의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 우선 분심거리와 어떤 소리나 소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조용한 장소를 마련하다. 그리고 매일 그 장소에서 내면의 고요함으로 들어가도록 힘쓰라.
상황
우리들이 사는 세상은 침묵의 내면 세계와 배치(背馳)되어 있다. 우리는 매일 북적이는 집과 일하는 곳, 그리고 오락 싸이트 등에서 나오는 소음으로 폭격당하고 있다. 메디아라의 시끌한 소리는 우리들의 주의를 빼앗아 간다. 우리들의 기계와 도구와 장난감의 시끄러운 소리를 들으며 살아가고 있다.
방음이 완벽한 곳은 매우 드물다. 세상의 기준은 혼돈의 시끄러움을 축으로 하고 있다. 바벨탑은 여전히 우리 마음 한 가운데 있다. 각기 다른 언어로 말하는 잔인한 명령자들은 인간들을 분산시킬 뿐이지 결코 정복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런 세계가 우리를 압도하며 이 혼란이 우리들을 더 좋은 것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느껴질 때, 침묵이란 강력한 저항소가 된다. 이 침묵 훈련은 관상 기도의 능력을 증진시킨다. 침묵은 우리가 마음의 깊은 곳으로 집중하게 해 준다. 침묵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불협화음보다 더 큰 위대한 것과 사귈 수 있도록 해 준다.
2. 침묵관(觀)
· 우리들 누구나 내면에 침묵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침묵이란 우주만큼 넓다. (Gunilla Norris)
· 침묵이란 우리를 관상 기도의 깊은 곳으로 내려다 주는 동력 전달 축(shaft)이다. 침묵은 우리 존재의 가장 깊은 중심으로 데려다 주는 수레이다. (Elaine Maclnnes)
· 침묵이란 우리 안에 있다. 우리가 해야 할 바는 바로 침묵 속으로 들어 가는 것이며, 침묵이 되는 것이다. 묵상의 목적과 묵상에의 도전이란 우리 내면의 침묵이 밖으로 나타날 수 있을 때까지 침묵하는 것이다. 침묵은 영혼의 언어이다. (John Mains)
3. 침묵 관련 자료
· 바바라 에라코 테일러(Barbara Erakko Taylor): Catholic Review의 컬럼리스트로서 그의 책 Silence: Making the Journey to Inner Quiet는 침묵에 대한 사려 깊은 개론적인 책이다.
· 머튼 켈시(Merton Kelsey): 개신교 목사인 켈시는 The Other Side of Silence: Meditation for the 21th Century를 집필했다. 그는 이 책에서 침묵이란 “우리들의 합리적인 의식을 우리 영혼의 깊음으로부터 분리시키는 장애들을 내려놓는 기술(art)”이라고 했다. 켈시 목사는 하나님의 임재 훈련으로써 동양의 선(禪)과 요가를 한 방편으로 제안하는 다른 글들도 있다.
· 안토니 드 멜로(Anthony de Mello): 뭡致맛? 영신 수련 지도자, 인도 봄베이에서 태어났으며, 영어나 스페인어를 쓰는 지역에서 침묵과 깨달음에 대한 많은 영적 강의와 지도를 했다. 『하느님과의 만남』, 『깨어 나십시오』 등 분도출판사에서 그의 글들이 많이 출간되었다.
4. 침묵 훈련
· 개인적으로(일분간 묵상 훈련): 일상 업무에 들어가기 전에 일분 정도 침묵 훈련을 한다. 점심식사 후 일분간 벤치나 책상에 앉아서 침묵한다. 자동차 시동을 걸기 전에 일분간 침묵한다. 저녁 마감 뉴스를 본 후 오늘 하루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해서 일분간 묵상한다. 잠자리에 들어서 오늘 하루 일과에 대해 일분간 묵상한다.
· 가정 및 신앙 공동체에서: “우리에게 침묵이라는 장소가 있다면 그곳은 우리 자신을 위한 장소이다”(Gunilla Norris). 우리들의 가정이나 예배시간, 혹은 신앙공동체에서 규칙적으로 묵상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교회 모임인 경우 모임의 목적과 관련된 한 단어(성경 안에서)를 가지고 공동으로 최소 10분간 침묵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 정규적인 침묵 피정: 주말이나 계절별로 정규적인 피정에 들어 간다. 개신교에는 침묵 훈련 장소가 거의 없지만 가톨릭(예수회) 피정에 들어가면 절대적인 침묵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아니면, 지금의 개신교회의 여름 및 동계 수련회를 침묵을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5. 말씀으로 침묵하는 방법
예로, 시편 46:10의 말씀으로 침묵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도를 할 수 있다. 이 기도를 할 때 호흡에 리듬을 실어 몇 번 반복한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찌어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너희는 가만히 있어”
“너희는 가만히”
“너희는”
6. 영적 일지 훈련
영적 일지를 기록하는 훈련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매우 중요하다. 영적 일지를 기록한다는 것은 우선 자신의 생애를 「길 가는 나그네(순례자)」로 보는 인생관이다. 과객(過客)이란 잠시 머무는 그 곳에서 미련도, 소유할 재산도, 명예도 가지려 하지 않는 삶의 태도를 갖게 한다. 세상에 대한 집착을 하지 않으며 자유롭게 살면서 「돌아갈 집(본향)」만을 그리워하는 종교인으로서의 태도를 갖게 한다.
영적 일지―우리 기독교인들은 이 세상을 허무하고 무상한 것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은 물론 허무하고 무상하고, 위험하고 유혹의 세상이지만, 우리의 인생 여정에서 크거나 작은 일에서든지, 중요하거나 사소한 일에서든지, 우리가 의식하고 있거나 의식하지 않든지,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하나님 임재 의식」을 확신하고, 그의 동행하심과 역사하심과, 또 그러한 그에게 응(應)한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는 것이 바로 「영적 일지」를 기록하는 것이다.
침묵 훈련에 대한 「영적 일지」 기록 요령은 다음과 같다.
· 침묵이나 묵상 침묵 기도를 하는 중에는 어떠한 필기 도구를 가지고 들어가서는 안된다.
· 따라서 침묵 훈련 중에 혹시 마음에 떠오르는 깨달음이 올지라도 기록하려 하지 말고, 침묵을 계속하라.
· 정한 침묵 시간이 지나고 마칠 때 마음 침묵 중에 일어났던 것들을 마음 속으로 다시 정리하고 그 자리를 떠난다.
· 서재나 글을 쓸 수 있는 장소에 가서 생각을 정리한다.
· 미사여구나 추상적인 글을 쓸 필요가 없다. 꾸미거나 과장할 필요가 없다. 이 글은 남을 위헤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글이다.
· 그리고 있는 그대로 단순하고 명확하게 글을 쓴다. 오랜 세월이 흘러서 이 글을 다시 읽는다고 해도 그 때의 일을 분명히 상기할 수 있도록 적는다.
7. 나눔과 배려
나눔(sharing)이란 “어느 누구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갖는 것”이다. 그러나 영성 훈련 중 나누는 시간은 이것을 초월한다. 나눔의 시간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영적 친구들(spiritual friends)이다. 상하 관계로는 영적 지도자(spiritual director)가 있다면 수평 관계로는 영적 친구(道伴)가 있다. 이들끼리 영적 여정 중에 경험했던 좋거나 위험했던 정보들을 나눔으로써 보다 안전하게 길을 갈 수 있도록 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음과 같은 침묵(묵상 기도)을 위한 배려가 있다.
· 한 주간에 한번 정도(예; 구역 예배) 완전한 침묵 중에 식사 시간을 정한다. 침묵 중 나를 위해 희생하는 음식에 대해 생각하면서 천천히 음미한다.
· 소 그룹 모임을 시작하기 전에 초를 켠다. 10-20분간 촛불을 바라보며 침묵한다. 촛불의 의미는 기독교 전례상 의미가 깊다. 어두움을 밝히는 불빛, 추움을 녹여주는 주는 불, 희생하는 초 등에 대해서 묵상할 수 있다.
· 그룹 침묵 프로그램을 만든다. 관상기도 방법의 하나인 집중기도(centering prayer), 렉시오 디비나(lection divina), 큐 티(quiet time), 로욜라의 영신 수련 등이 효과적이다.
· 교회 및 공동체에서 절대 침묵 장소를 별도로 정해 놓는다.
· 예배 순서에 침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일부 개신교에서 침묵으로 회개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지만 30초 전후로 다소 부족하다.
또 한가지, 설교 시간을 5분 짧게 하고, 오히려 설교 시간 바로 뒤 5분간 침묵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효과적이다. 인간의 설교 뒤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으로써 매우 효과적이다. 미국 「영성 형성 아카데미」에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찬송가를 부를 때 중간에 간주를 넣음으로써 가사 내용을 가지고 잠시 침묵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주님의 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2절 찬송을 부른 뒤에 간주가 있다.
침묵 훈련 길잡이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영성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해 온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자료를 찾아 보고, 영성적으로 진보된 사람을 만나기도 했으며, 수도 및 훈련 단체들을 방문하기도 했다. 결국 정답을 찾는다는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으로 판명 났다. 다음에 제안되는 「영성 훈련을 위한 처방전뮌?그동안 노력한 결과, 절대적인 것은 물론 아니지만 제안하는 바이다. “귀 있는 자는 들을찌어다.”
침묵 훈련
1. 개론
침묵은 공간이다. 즉, 무한한 내면, 마음의 동굴, 정적의 오아시스, 내면의 성전, 내면의 성(城),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소(聖所) 등으로 불리어진다. 수 세기 동안, 사람들은 영적 순례에 있어서의 쉼과 일신(一新)을 위해 머무는 곳을 침묵이라고 했다.
침묵을 중요한 영적 훈련 중의 하나이다. 침묵 훈련은 세상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 자신이 주인공이었지만, 침묵 중에는 자신이 조연이 된다. 자신의 비움이 바로 침묵이기 때문이다.
기도에 들어가기 전 침묵으로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할 수 있다. 또한 내면의 깊은 자아와 성령이 만나기 위해 침묵 훈련을 할 수 있다.
어떻게 이 내면의 평화를 구할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 내면의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 우선 분심거리와 어떤 소리나 소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조용한 장소를 마련하다. 그리고 매일 그 장소에서 내면의 고요함으로 들어가도록 힘쓰라.
상황
우리들이 사는 세상은 침묵의 내면 세계와 배치(背馳)되어 있다. 우리는 매일 북적이는 집과 일하는 곳, 그리고 오락 싸이트 등에서 나오는 소음으로 폭격당하고 있다. 메디아라의 시끌한 소리는 우리들의 주의를 빼앗아 간다. 우리들의 기계와 도구와 장난감의 시끄러운 소리를 들으며 살아가고 있다.
방음이 완벽한 곳은 매우 드물다. 세상의 기준은 혼돈의 시끄러움을 축으로 하고 있다. 바벨탑은 여전히 우리 마음 한 가운데 있다. 각기 다른 언어로 말하는 잔인한 명령자들은 인간들을 분산시킬 뿐이지 결코 정복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런 세계가 우리를 압도하며 이 혼란이 우리들을 더 좋은 것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느껴질 때, 침묵이란 강력한 저항소가 된다. 이 침묵 훈련은 관상 기도의 능력을 증진시킨다. 침묵은 우리가 마음의 깊은 곳으로 집중하게 해 준다. 침묵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불협화음보다 더 큰 위대한 것과 사귈 수 있도록 해 준다.
2. 침묵관(觀)
· 우리들 누구나 내면에 침묵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침묵이란 우주만큼 넓다. (Gunilla Norris)
· 침묵이란 우리를 관상 기도의 깊은 곳으로 내려다 주는 동력 전달 축(shaft)이다. 침묵은 우리 존재의 가장 깊은 중심으로 데려다 주는 수레이다. (Elaine Maclnnes)
· 침묵이란 우리 안에 있다. 우리가 해야 할 바는 바로 침묵 속으로 들어 가는 것이며, 침묵이 되는 것이다. 묵상의 목적과 묵상에의 도전이란 우리 내면의 침묵이 밖으로 나타날 수 있을 때까지 침묵하는 것이다. 침묵은 영혼의 언어이다. (John Mains)
3. 침묵 관련 자료
· 바바라 에라코 테일러(Barbara Erakko Taylor): Catholic Review의 컬럼리스트로서 그의 책 Silence: Making the Journey to Inner Quiet는 침묵에 대한 사려 깊은 개론적인 책이다.
· 머튼 켈시(Merton Kelsey): 개신교 목사인 켈시는 The Other Side of Silence: Meditation for the 21th Century를 집필했다. 그는 이 책에서 침묵이란 “우리들의 합리적인 의식을 우리 영혼의 깊음으로부터 분리시키는 장애들을 내려놓는 기술(art)”이라고 했다. 켈시 목사는 하나님의 임재 훈련으로써 동양의 선(禪)과 요가를 한 방편으로 제안하는 다른 글들도 있다.
· 안토니 드 멜로(Anthony de Mello): 뭡致맛? 영신 수련 지도자, 인도 봄베이에서 태어났으며, 영어나 스페인어를 쓰는 지역에서 침묵과 깨달음에 대한 많은 영적 강의와 지도를 했다. 『하느님과의 만남』, 『깨어 나십시오』 등 분도출판사에서 그의 글들이 많이 출간되었다.
4. 침묵 훈련
· 개인적으로(일분간 묵상 훈련): 일상 업무에 들어가기 전에 일분 정도 침묵 훈련을 한다. 점심식사 후 일분간 벤치나 책상에 앉아서 침묵한다. 자동차 시동을 걸기 전에 일분간 침묵한다. 저녁 마감 뉴스를 본 후 오늘 하루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해서 일분간 묵상한다. 잠자리에 들어서 오늘 하루 일과에 대해 일분간 묵상한다.
· 가정 및 신앙 공동체에서: “우리에게 침묵이라는 장소가 있다면 그곳은 우리 자신을 위한 장소이다”(Gunilla Norris). 우리들의 가정이나 예배시간, 혹은 신앙공동체에서 규칙적으로 묵상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교회 모임인 경우 모임의 목적과 관련된 한 단어(성경 안에서)를 가지고 공동으로 최소 10분간 침묵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 정규적인 침묵 피정: 주말이나 계절별로 정규적인 피정에 들어 간다. 개신교에는 침묵 훈련 장소가 거의 없지만 가톨릭(예수회) 피정에 들어가면 절대적인 침묵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아니면, 지금의 개신교회의 여름 및 동계 수련회를 침묵을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5. 말씀으로 침묵하는 방법
예로, 시편 46:10의 말씀으로 침묵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도를 할 수 있다. 이 기도를 할 때 호흡에 리듬을 실어 몇 번 반복한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찌어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너희는 가만히 있어”
“너희는 가만히”
“너희는”
6. 영적 일지 훈련
영적 일지를 기록하는 훈련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매우 중요하다. 영적 일지를 기록한다는 것은 우선 자신의 생애를 「길 가는 나그네(순례자)」로 보는 인생관이다. 과객(過客)이란 잠시 머무는 그 곳에서 미련도, 소유할 재산도, 명예도 가지려 하지 않는 삶의 태도를 갖게 한다. 세상에 대한 집착을 하지 않으며 자유롭게 살면서 「돌아갈 집(본향)」만을 그리워하는 종교인으로서의 태도를 갖게 한다.
영적 일지―우리 기독교인들은 이 세상을 허무하고 무상한 것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은 물론 허무하고 무상하고, 위험하고 유혹의 세상이지만, 우리의 인생 여정에서 크거나 작은 일에서든지, 중요하거나 사소한 일에서든지, 우리가 의식하고 있거나 의식하지 않든지,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하나님 임재 의식」을 확신하고, 그의 동행하심과 역사하심과, 또 그러한 그에게 응(應)한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는 것이 바로 「영적 일지」를 기록하는 것이다.
침묵 훈련에 대한 「영적 일지」 기록 요령은 다음과 같다.
· 침묵이나 묵상 침묵 기도를 하는 중에는 어떠한 필기 도구를 가지고 들어가서는 안된다.
· 따라서 침묵 훈련 중에 혹시 마음에 떠오르는 깨달음이 올지라도 기록하려 하지 말고, 침묵을 계속하라.
· 정한 침묵 시간이 지나고 마칠 때 마음 침묵 중에 일어났던 것들을 마음 속으로 다시 정리하고 그 자리를 떠난다.
· 서재나 글을 쓸 수 있는 장소에 가서 생각을 정리한다.
· 미사여구나 추상적인 글을 쓸 필요가 없다. 꾸미거나 과장할 필요가 없다. 이 글은 남을 위헤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글이다.
· 그리고 있는 그대로 단순하고 명확하게 글을 쓴다. 오랜 세월이 흘러서 이 글을 다시 읽는다고 해도 그 때의 일을 분명히 상기할 수 있도록 적는다.
7. 나눔과 배려
나눔(sharing)이란 “어느 누구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갖는 것”이다. 그러나 영성 훈련 중 나누는 시간은 이것을 초월한다. 나눔의 시간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영적 친구들(spiritual friends)이다. 상하 관계로는 영적 지도자(spiritual director)가 있다면 수평 관계로는 영적 친구(道伴)가 있다. 이들끼리 영적 여정 중에 경험했던 좋거나 위험했던 정보들을 나눔으로써 보다 안전하게 길을 갈 수 있도록 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음과 같은 침묵(묵상 기도)을 위한 배려가 있다.
· 한 주간에 한번 정도(예; 구역 예배) 완전한 침묵 중에 식사 시간을 정한다. 침묵 중 나를 위해 희생하는 음식에 대해 생각하면서 천천히 음미한다.
· 소 그룹 모임을 시작하기 전에 초를 켠다. 10-20분간 촛불을 바라보며 침묵한다. 촛불의 의미는 기독교 전례상 의미가 깊다. 어두움을 밝히는 불빛, 추움을 녹여주는 주는 불, 희생하는 초 등에 대해서 묵상할 수 있다.
· 그룹 침묵 프로그램을 만든다. 관상기도 방법의 하나인 집중기도(centering prayer), 렉시오 디비나(lection divina), 큐 티(quiet time), 로욜라의 영신 수련 등이 효과적이다.
· 교회 및 공동체에서 절대 침묵 장소를 별도로 정해 놓는다.
· 예배 순서에 침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일부 개신교에서 침묵으로 회개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지만 30초 전후로 다소 부족하다.
또 한가지, 설교 시간을 5분 짧게 하고, 오히려 설교 시간 바로 뒤 5분간 침묵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효과적이다. 인간의 설교 뒤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으로써 매우 효과적이다. 미국 「영성 형성 아카데미」에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찬송가를 부를 때 중간에 간주를 넣음으로써 가사 내용을 가지고 잠시 침묵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주님의 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2절 찬송을 부른 뒤에 간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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