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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읽을꺼리54] 거짓목사와 거짓교인의 공통점

수필칼럼사설 김형희............... 조회 수 3714 추천 수 0 2003.01.19 11: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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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자기밖에 모르고 잘못 지적할 때 화를 낸다

거짓목사와 거짓교인들의 공통점은, 자신을 향한 비난과 멸시 핍박을 도저히 못견뎌 한다는 것이다. 그저 잘한다, 잘한다, 칭찬하는 말에만 좋아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의와 믿음을 자랑하고 싶기 때문이다. 비난과 멸시와 핍박이 자랑이 되지 못하고 만사형통의 길만 추구하려고 한다.

빛이 여기에 있다. 어두움이 저기에 있다. 어두움에만 수많은 사람들이 따르고 좇는다. 애통한 마음으로 그것이 빛이 아니라고 말을 하자. 왜 당신은 하나님의 편을 들지 않고 사단의 편을 드냐고 말한다. 어두움이 빛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으니 어두움을 욕하는 것은 빛을 욕하는 것이라고 난리다.

믿음이 있고 거듭났다고 자랑하는 목사와 교인들의 공통점의 하나는, 참으로 속이 밴댕이처럼 좁고 폐쇄적이라는 것이다. 믿음이 없다고 하는 자들과 비교하면 극명하게 차이가 날 정도다. 자기밖에 모르고 잘못의 지적에 회개는커녕 화만 낸다. 부끄러움은 아는지 비난의 글은 신속히 삭제한다. 남들이 자기를 나쁘게 볼까봐 두렵기 때문이다.

자신이 주님 안에 산다면 두려울 게 무엇이고 회피할 것이 무엇인가? 떳떳한 자에게 음해를 해보아라. 그가 눈 하나 깜짝이나 하는가를? 오히려 음해성 글이 그의 떳떳함을 드러내는 증거가 될 뿐이다.

자신의 수치를 가리려고 글을 삭제하면서 감히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이며 하나님을 위해서라고 말하는 목사들과 교인들이 많다. 나의 오랜 경험으로 볼 때 거짓목사와 교인을 분별하는 기준이 바로 자신에게 쏟아지는 멸시와 비난을 견디느냐 못견디느냐 열매로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믿음이 있다고 자랑하는 목사와 교인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결코 인정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신은 믿음이 대단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구원받으려는 욕심으로 신앙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기가 만든 믿음이기 때문이다. 자기의 의가 손톱만큼도 들어가지 않은 것을 깨달은 자라면 자기에 대한 비난과 멸시와 핍박이 아주 당연한 일임을 알기에 오히려 감사하고 고마워하며 주님 앞에 자복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다.

주님을 날마다 십자가에 못박는 자가 내가 아닌가? 그런데도 무슨 염치로 자기의 죄를 감추려고 하고 비난을 받지 않으려고 애쓴단 말인가? 철면피가 아니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 아닌가?

그런데도 참으로 이상한 일은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에 광적으로 흥분하고 감추려 하고 의로움을 내세우려고 애쓰는 자가 수두룩하니 이해가 안 가는 것이다.

온통 살려는 자들로만 가득하고 죽으려는 자는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만나기가 드물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노력으로는 아무리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 본다고 하는 자는 것짓말을 하는 것이다. 내가 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보여주시는 것일 뿐이다. 보지 못한다고 하는 애통한 자에게만이 주님의 은혜가 임하여 보여지는 것이다.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는 우리들의 노력이 개입되어 주어지는 선물이 아님을 아는 자라면 자신의 의를 주장할 필요가 없다. 나를 날마다 죽이고 오직 주님의 의만 드러내는 일이 바로 십자가를 따르는 일이다.

이것이 바로 살려는 자는 죽고 죽으려는 자는 산다는 주님의 말씀이 이해되어지는 결과물인 것이다. 진정 죽어 마땅하고 더러운 인간이 이런 말을 한다.

나는 진정 살아있을 가치라고는 조금도 없는 파렴치한 인간이다. 그런데도 감히 주님의 은혜를 소망하며 산다. 나의 더러움은 이 세상 무엇으로도 씻겨질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김형희 (2002-09-14 오후 1: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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