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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솔 숲 사이에 들어선 평택 「고잔제일교회」

선교화제현장 전정희............... 조회 수 4924 추천 수 0 2003.03.12 14: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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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고잔제일교회 본당 모습. jeon jeong heeⓒ

2월의 솔 숲은 바람소리로 찼다

  고잔제일교회(한기동 목사)는 서해안고속도로가 뚫리지 않았으면 찾아가기도 그리 쉽지 않은, 그야말로 한적한 농촌의 시골교회였을 것이다. 「평택시 청북면 고잔3리」라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은 서해안 남양호의 물길을 경계로 화성시와 맞닿은 곳이다. 평택이 시(市)가 되기전 읍내까지 족히 30km는 될 법했다. 하긴 포장도로가 들어선 것이 몇 년 전이니 정말이지 외지 사람 보기가 힘든 그런 시골이었던 셈.『당신의 지경 변두리에 있는 도시 카데스…』(민수기 20:16) 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땅 값이 비싸서 교회를 세우기 어려울 정도로 개발 붐이 일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가 뚫린데다,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잇는 안중-평택간 고속도로가 생겨 교통의 오지가 한 순간에 서울 한시간권의 수도권으로 바뀌어 버렸다. 교회에서 2km 떨어진 곳에 3만여 명이 주거하는 대규모 주택단지가 돌어서 「농촌교회」에서 「전원교회」로 바뀐 교회측은 이제 개발을 염려해야 하는 실정에 놓였다.

자가용으로 고속도로 청북인터체인지를 빠져 나오니 39번 국도가 나왔고 국도를 따라 몇백미터 더가니 청북면 사거리가 나왔다. 개발이 진행중이라지만 면사무소,우체국,농협,초등학교,파출소 등 면단위 농촌생활에 꼭 필요한 기관과 학교 그리고 자그마한 가게들이 면사무소 소재지임을 알려준다.

그 사거리에는 「한국 초유의 전원교회 고잔제일교회」라는 표지판이 교회 방향을 가르키고 있다. 그 지시 방향을 따라 4.5km쯤 들어가니 오르막길이 나오고 오르막길 중간쯤 왼쪽으로 고잔제일교회가 있음을 알리는 마지막 표지판이 나왔다. 왼쪽으로 꺽어들자 좌우로 솔밭길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

고잔제일교회는 푸른 초원 위에 소박하게 자리한 교회처럼 아름답게 펼쳐졌다. 빨간 석재로 지워진 본당과 첨탑, 그리고 부속 건물은 어찌보면 초라한 농촌의 모습에 비하면 호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건물관리나 정원관리가 깔끔했다. 교회 정문 옆의 솔 숲은 돌계단과 나무 다리를 이용해 산책로를 만들었고, 중간중간에 솔나무 밑에서 코이노니아를 즐길 수 있도록 벤치가 마련되어 있었다. 호젓한 숲속의 그림같은 교회인 것이다.

아름다움은 노력과 고통으로 쌓여진다

고잔제일교회는 1987년 창립됐다. 그리고 1991년 지금의 한기동 목사가 부임,목회패러다임의 변화를 추구하면서 이른바 전원교회로 탈바꿈한 것이다. 한 목사가 부임했을 당시만 해도 고작 전 교인이 30여 명이었고 젊은 사람들은 땅 팔아 서울로 가는 시기였다. 한 목사는 그 젊은 농부들을 가로막으며 예수 안에서 비전을 제시했고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성경을 읽으면서 살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 목사는『지금의 이 풍경은 피와 땀을 바탕으로 한 기도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본당과 제2별관인 「빛과사랑」은 규모는 작지만 보통 교회의 2배의 건축비가 들었다. 전체적으로 일곱동의 건물이 5천여평의 공간에 자리했다. 이 건물의 자재는 물론 소품까지 성도들이 직접 골랐다.

특히 3층 구조로 설계된「빛과사랑 」건물은 그 건물 자체로 독립된 것으로 볼때 빼어난 카페와 하등 다를 바 없다. 외부 전면은 돔 양식의 단층 구조이며 후면은 지형을 이용한 2층 구조로 붉은색 천연석재를 사용해 지었다. 안으로 들어서면 통유리 창으로 보이는 들판이 한 폭의 그림이 되고,유리창 바로 밖에 심어진 늘씬한 소나무는 한국 정원수의 맛을 그대로 보여준다. 2층의 발코니는 예약해야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 하얀색 소파와 그랜드 피아노,은은한 복음성가는 도시 교회의 분위기와 확연히 다른 색다른 신앙체험의 공간이 된다.

물론 「빛과사랑」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차와 식사, 그리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교제의 공간인 것이다. 세미나,친목회,회의의 공간으로 인근 도시 교인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것.

이날 교회 앞마당에선 대보름 윷놀이가 한창이었다. 본당 앞에는 윷놀이 상품이 풍성하고,교인들은 즐거운 축제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 교회는 1백여 가정이 등록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주민 중심이고,평택과 수원,멀리 서울에서까지 다니는 교인들도 있다.

교회측은 앞으로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리조트형 숙소와 야외집회,문화시설 그리고 스포츠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피폐해져 가는 자연과 세속 문화 가운데 갈피를 못잡는 심령들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하는 전원교회로 꾸며나가겠다는 신앙고백이다. 『교회 건물은 돈으로 짓는 것이 아니라 정성으로 짓는다』는 생각이 이 교회를 탐방해보면 대번 알 수 있다. 어디에도 돈을 헛으로 쓴 흔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교인들도 교회처럼 자신의 집을 가꾸고 마음도 가꾼다. 아름다운 교회만큼 자신의 마음들도 아름다워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 교회 정문 옆으로 난 숲 길 jeon jeong heeⓒ

  

△ 멀리서 본 제2별관 「빛과사랑」. 아름다운 교제 공간이다. jeon jeong heeⓒ



△ 빛과사랑 내부. 그랜드피아노가 놓여져 있다. jeon jeong heeⓒ

▶ 찾아가는 길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고잔3리 산119-1
031-683-3390∼5

안중-평택간 고속도로를 타고 청북인터체인지에서 빠져 나오면 39번 국도와 마주치고 조금만 더가면 청북사거리가 나오는데 고잔제일교회 표지판이 보이니 가르키는 곳(340번 지방도)으로 4.5km가량 앞으로 가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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