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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 전문교회를 세우자

수필칼럼사설 이철재 감독............... 조회 수 2937 추천 수 0 2003.09.15 1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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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2003.1.22. 들소리신문

 무지개 색깔이 아름다운 것은 일곱 색깔이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교회의 일치는 단세포적인 하나됨이 아니라 몸의 지체처럼 서로 다른 기능들이 유기적으로 화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개교회 내에서의 성도의 역할도 마찬가지요, 교회와 교회, 교단과 교단간의 화합과 일치도 마찬가지이다. 천주교식 통일체나 대형교회식의 하나됨이 아니라 여러 가지들이 한 나무에서 제각각의 역할을 다하는 교회와 교단간의 화합과 일치가 바람직한 교회의 모습일 것이다.
 지금은 다양화시대요 전문화시대이다. 복음은 불변의 진리이지만 선교의 방법은 다양화되고 전문화되어야 한다. 교회와 교단이 연합하여 노인문제 전문교회, 장애인문제 전문교회, 청소년문제 전문교회를 세울 필요가 있다.
 특히 한국교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각 지교회의 주일학교의 쇠퇴현상이다. 이대로 가면 10년 아니 당장 5년 후에 한국교회는 노령화되기 시작할 것이요 지도자 수급에 큰 차질이 있을 것이다.
 한국교회가 60년대부터 70년도에 대 부흥을 가져온 것은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주일학교의 부흥이 많은 교회지도자를 배출한 결과라고 본다. 낫다하면 불이요, 섰다하면 교회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6·25를 전후해서 교회가 부흥한 것은 어린이들이 유일하게 새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가 교회였기 때문이다. 이는 주일학교 부흥의 원인이 되었고 또한 한국교회의 부흥을 주도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80년도에 들어서면서 교회가 서로 경쟁하고 교회성장이라는 우상의 덫에 걸려 서로 물고 먹는 동안 주일학교가 쇠퇴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아예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도 많이 있는 게 현실이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다. 오늘의 주일학교 쇠퇴는 교회지도자들의 무지 때문이다. 장년 위주의 교회부흥, 그것도 물고기를 잡듯이 새 아파트 단지 또는 새로이 생기는 신도시지역에 자리를 잡고 그물을 치듯이 교회성장에 열을 올리다 보니 정작 새신자의 구원은 뒷전이고 성도의 수평적 이동에 신경을 써왔다. 그런 과정에서 자연히 교회와 교회의 경쟁이 도를 넘어 정글의 법칙아래서 살아남아야 하는 몸부림을 치다보니 주일학교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던 것이다.  
 교회사가 증명하듯이 경제성장으로 인한 문화의 발달은 결국 교회의 쇠퇴를 가져오고 있으며 한국교회도 이미 이런 징후가 심각한 정도이다. 특히 입시 경쟁이 치열한 한국사회에서 청소년들이 교회에 오는 것을 시간낭비로 여기고 있는 실정이고 기독교인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교회에 나갈 수 없는 현실에서 자연적으로 주일학교의 쇠퇴는 당연한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지식과 지혜의 근본이다. 만일 우리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떠나 영악한 세상의 꾀만 배운다면 경제적 성장은 오히려 문화적 타락을 가져올 것이다.
 지금은 프로의 사회다. 최고의 프로만이 살아남는 무한경쟁의 시대다. 교회도 프로화해야 한다.
 교육에 문외한인 개척교회의 목사가 주일학교를 효과적으로 할 수가 없다.  지역마다 독립 주일학교 전문교회를 세우자. 그리고 교육전문가들이 사명을 가지고 최고의 교육기관이 되게 하자.
 개교회가 할 수 없는 전문 교육시설과 전문가들이 모여서 어떤 세상의 교육기관보다 우수한, 그야말로 시장 경쟁원리에서도 최고가 되는 전문 주일학교를 세우자. 그래서 유치원 선생님,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평신도 목회자로 세워서 신앙훈련은 물론 성교육, 부모상담, 학습지도, 과외문제 등을 효과적으로 지도하여 믿는 자녀들이 세상의 사교육 장사꾼들의 희생이 되는 것을 막자.
 특히 가치(value)교육을 극대화하여 지식과 숙련에만 치중하는 자본주의 교육병폐를 시정하여 사회정의 실현을 구현하는 기독교 가치교육을 확대하여야 이 부패한 사회가 정의로워질 수 있다.
 주일학교 전문교회는 동별로 세우는 것이 좋다. 각 인근 지교회의 주일학교 학생들의 위탁교육장이 되게 하고 학부형들에 의해 운영하도록 하자. 동회별로 연합이 안되면 각 교단별로 하든가 시찰별로 하든가 좌우간 최고의 독립된 주일학교 전문교회를 세워서 미래를 준비하자. 20년 후를 내다보자. 아니 당장 10년 후를 대비하여야 한다.
 이제 개교회주의의 아마추어 교육시스템을 과감히 버리고 교회교육의 프로화에 힘을 기울이자.

서울성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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