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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096번째 쪽지!
□본질과 현상
지난 한달 동안 아주 힘들었습니다. 지난 열달 동안 일어났던 일들보다 한달 사이에 일어났던 일이 더 많아 보일 정도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를 시험하시나? 아마도 큰 복을 주시려고 흔들어 보시는 갑다. 정신 바짝 차리고 시험을 잘 통과하자...” 하는 마음으로 잘 이겨내었습니다.
그러면서 한쪽으로 문득 드는 생각은 ‘하나님도 인간들을 시험하시나?’ 야고보서1장13절에 “시험을 받을 때에 ‘하나님이 나를 시험하고 있어’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않으시며, 사람을 시험하지도 않으십니다”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지난 한달 동안 나에게 닥친 시련은 하나님의 시험이 아니란 말인가?
하나님의 시험이 아니라면 당연히 ‘마귀의 시험’이겠지요. 하나님의 시험은 복을 주시려고 하는 시험인데, 마귀의 시험은 나를 파멸시키고 망하게 하려는 시험입니다. 그런데 내가 시험을 당하고서도 아직 망하지 않은 것을 보니 마귀의 시험은 아닌 모양입니다.
하나님께서도 분명히 시험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셨습니다.’(창22:1)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것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시험이 아니라 아브라함이 시험을 자초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아들 이삭에게 너무 집착하는 것을 보시고 그 이삭을 내가 죽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상기시켜주신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하나님은 인간을 시험하지 않으시지만 현상적으로 시험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인간이 스스로 시험받을 짓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잘못으로 당하는 시험을 하나님이 애매하게 시험하신다고 하면 안 되겠죠?
지난 한달 동안 힘들었던 것은 다 제가 잘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지켜주셔서 그나마 이정도로 끝난 것임을 믿습니다. ⓞ최용우
♥2014.12.15.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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