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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꺼리38] 현대 영성가 4인이 말하는 기도의 단계

영성묵상훈련 나다............... 조회 수 3732 추천 수 0 2004.04.18 01: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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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출처/ 계간 <나다 >[2000년-여름호] 새로앎 기획

현대 영성가 4인이 말하는 기도의 단계  

영성과 기도

영성이 현실과 동떨어진 피안의 세계나 수도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에 동의하십니까? 그렇다면 이 글은 오늘 여러분이 영성의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정말 다 양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목회를 할 수도 있습니다. 글을 쓸 수도 있습니다. 가사를 돌보는 주부이거나 회사원일 수도 있겠습니다.
어쩌면 큰 회사의 사장님일 수도 있겠군요. 학생일 수도 있겠지요. 당신이 어떤 일을 하든지 예수님을 믿고 그분과 늘 대화하면서 살고 싶다면 이미 당신은 영성가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것입니다. 우리는 그 동안 영성을 어려운 것으로만 인식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감히 근접할 수 없는 신비의 세계, 흑백사진 속에 들어있는 빛 바랜 사진처럼 무언가 시대와 동떨어진 사고와 행 동을 하는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것으로요.
그러나 우리와 같은 시대에 살면서 늘 하나님 과 교류하면서 살아온 현대의 영성가들은 그분들의 삶이 결코 현실과 분리된 것이 아니었다 고 말해 줍니다. 물론 동시에 결코 세상과 같지 않았다는 것도 말이지요. 중요한 초점은 이 것입니다. 우리의 생활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간섭하고 계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거룩한 영이신 하나님의 성품을 가지고 매일을 살아가는가 하는 것입니다. 영성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닮는 것입니다. 사랑이신 그분을 알고 그분의 일을 하며 그 사랑의 속성을 닮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사랑이시며 사랑하는 그 일이 그분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모든 영성적 삶의 표현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영성의 세계에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초월적이고 무한히 풍요로운 궁극적 근원, 사랑의 존재와 만나는 일입니다. 참된 사 랑의 해석학을 배우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내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존재에서 온 다는 것을 아는 일입니다. 존재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사랑에 몰입된 사람은 그 부어진 사랑 이 차고 넘쳐 자신의 삶터와 사역에로 넘쳐나기 마련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그 일은 기도로부터 시작됩니다.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저희에게 알고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저희 안에 있고 나도 저희 안에 있게 함이니라"(요 17:26) 기도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매일의 여정을 하나님의 현존 안에서 걸을 수 있도록 따로이 시간을 내어드리고 그분의 음성을 듣기 위해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분의 사랑이 우리의 생생한 현실이 되어야 합니다. 영성생활은 기도를 통해 사랑의 에너지를 얻고 그 힘이 자신의 삶터로 흘러 넘치게 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단계

기도는 사랑의 성장을 위한 내면의 여행입니다. 기도의 씨는 하나님을 만남으로 뿌려지고 농사짓는 수고와 바람과 햇살의 애씀을 통하여 마침내 하나님과 자신을 온전히 알고 사랑하 는 것으로 열매를 맺습니다. 고통과 불평이 감사로 바뀝니다. 나 자신을 위한 간구가 이웃을 위한 간구로 바뀝니다. 자기 사랑이 하나님 사랑과 영광으로 바뀝니다. 결국 하나님과 자신 을 아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리차드 포스터는 기도를 '하나님의 임재 연습'으로 표현합니다. 사랑이신 하나님을 우리의 현실 속에 모시기 위한 연습. 그러나 우리의 삶은 너무나 번잡하고 우리를 둘러싼 소유의 소리는 너무 커서 하나님의 음성을 제대로 듣기가 어렵습니다. 기도가 영적 훈련을 요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이는 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훈련은 우리로 하 나님의 뜻에 민감하게 만들고 세상 적인 사랑이 하나님 대신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우는 것 을 막아줍니다. 이 훈련은 외적인 측면과 내면적인 측면의 두 가지 차원이 있습니다. 내적인 측면의 최고봉 에는 관상기도가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외적 훈련입니다. 이 표면적인 훈련을 통해 우리 는 기도에 숙달하게 됩니다. 우리의 육체와 습관은 기도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는 오랫동안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데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과 함께 생활하기 위해서 는 각오와 희생이 필요합니다. 간단한 방법을 통해 이 단계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따로 드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정해진 시간의 기도, 금요일 정오의 십자가 묵상, 정신을 집중하고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를 반복적으로 말하거나 성경 구절을 암송한다거 나 하는 것이 이에 해당됩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시도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색깔을 볼 때마다 하나님과 사랑에 대해서 상기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내적 훈련입니다. 무언의 기도라고도 합니다. 깊은 묵상이 가능해 지고 기도 하는 일이 편해지고 쉬워집니다. 외부의 변화와 걱정거리에 마음을 많이 뺏기지 않게 됩니 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데 장애물이 되는 것들을 인식하게 됩니다. 따라서 내면적 갈등과 싸우며 성찰하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세 번째 단계는 관상의 단계입니다. 사랑의 단계라고도 합니다. 기도가 전인격 속에 스며들 어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기도가 숨쉬듯 자연스럽게 되고 피가 전신을 돌 아다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생활의 일부가 됩니다. 이 단계가 되면 활동과 기도가 굳이 나 누이지 않게 됩니다. 이 단계에 들어가면 성령이 그의 마음 안에 내주 하여 기도의 주도자 가 됩니다. *

*들꽃피는 제53호 읽을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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