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호수가에서피러한...............
조회 수 2871추천 수 02004.05.24 08: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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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당신도 두 눈을 감았어요?
서양인들은 결혼할 때 두 눈을 뜨고 선택하고
결혼한 이후에는 한 쪽 눈을 감고
갱년기 때는 아예 두 눈을 감아버린다고 합니다.
부부란 살면 살수록 약점이 더 잘 보입니다.
바로 그 때 눈을 감는다는 것은 상대의 약점들을 용납하므로
그 위기를 넘긴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동양인들은 이들과
정 반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눈을 뜨고 삽니다.
우린 정(情)문화 민족답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혼을 결정할 때도
눈을 감은 사람처럼 감정에 이끌려 보이는 환경이 기준이 되어
배우자를 선택하곤 합니다.
그런데 살면서 서로의 문제점이 보이기 시작할 때
이제 눈을 뜨면서 싸움이 시작됩니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다 성장할 때쯤에는
두 눈을 다 뜨고 개와 고양이처럼 서로 다른 신호체계를
갖고 날마다 3차 전쟁을 벌립니다.
결혼 전에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결혼 후에는 모든 것이 불가능하게만 느껴집니다.
세상에서 결혼만큼 현실과 이상을 오가는
연주하기 어려운 변주곡이 또 어디 있을까요.
그것은 결혼은 이상(理想)만 갖고 살수도 없고
그렇다고 또 현실(現實)만 갖고 살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또한 결혼처럼 철저한 계약도 없기 때문입니다.
곧 서로 간에 자신의 책임을 다하면
가정은 천국이 되지만,
현실과 이상을 혼돈하여 어느 한 곳에 머물러 있을 때
가정은 순식간에 지옥으로 돌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상에서 가장 복합한 일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주위에는 생각 이상으로
이런 갈등들을 제대로 풀지 못해
그 골이 깊어져 자식과 사회적 이목만 없다면 언제라도
갈라서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814만 대 1일라는 기적적인 행운을 안은
로또복권 당첨자 중 일부는 당첨금을 받고
처음 하는 일이 '이혼'이라는 사실은
형편만 된다면 다시 기회만 주어진다면
다른 사람과 살고싶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이야기들이 현실이 되고있을까요.
그것은 결혼에 대한 외적인 준비는 잘 했을지 몰라도
내적이고 사회적 준비가 미흡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컴퓨터 하나를 구입하려고 해도
모든 자료를 다 뒤져보고 또 자문을 구한 후에 사는데,
세상 그 무엇으로 대신할 수 없는 결혼을 앞두고는
어리석을 정도로 생각 없이 당일을 맞이합니다.
우리는 결혼 전에 수 없이 들어왔던,
'결혼을 앞두고 세 번 기도하라',
'결혼 전에는 두 눈을 부릅떠야 한다'라는 격언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이 둘 정도는 낳고야 깨닫게 됩니다.
보통 종교가 없는 사람들은
현실적인 여러 조건들을 보고 결정하지만,
신앙인들은 현실과 함께 신앙이 큰 변수가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신앙이라는 것이
때론 어떤 현실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잘못된 확신을 주게 하는
함정이 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곧 결혼 전에는 그렇게 고상하게 보였던
그 사람의 신앙이 현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또 인격과 생활이 거듭나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결혼 전에도 너무 준비 없이
결혼했기에 무늬만 부부요 실제론 남처럼 살아가는 사람도 많지만,
더욱 안타까운 일은 결혼 이 후에도
그러한 어리석은 행동이
또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결혼 후에 만족이 없는 부부,
아니 인생 자체가 만족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대화의 문제입니다.
신은 말씀(the word)으로 세상을 지으시고
지금도 그 말씀으로 자신을 계시하시고 세상을 운행하십니다.
그래서 동물은 본능에 의해 움직이지만
인간은 언어중추신경에서 명령하는 말에 따라
몸이 움직이고 인생이 결정되어집니다.
그런데 우리는 대화를 해도
자신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애매하게 말할 때가 많습니다.
또 칭찬보다는 비난과 원망의 말을 많이 합니다.
이렇게 잘못된 언어생활 때문에 친밀감은 사라지고
불만족스러운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공과 실패는 언어에 달려있습니다.
둘째는 성격의 문제입니다.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 성격도 각양각색입니다.
성격은 유전적 원인과 부모의 양육태도에 따라 아니면
후천적 요인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성격의 종류와 형성요인의 다양성을 두고서
사람들은 차라리 서로 다른 성격들이 만나야
좋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그 반대로 서로 같은 성격이
궁합에 맞는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격은 나와 같고 다름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용성에 달려 있습니다.
라틴어로 인격(人格)은 '가면'이라는 뜻이 있듯이
인격은 가면을 쓰듯 자기 성격대로 행동하지 않고
상대를 배려하며 수용해야만 성격 차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모든 인간은
그 분의 형상(Image)으로 지음 받았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사랑의 문제입니다.
모든 피조물들은 사랑을 주고자하는 것과
받고자 하는 두 가지 요구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받고자하는 욕구가 더 강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겪는 갈등과 모든 문제의 핵심은
사랑의 결핍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받고자하는 욕구가 강한 사람에게는
아무리 많은 사랑을 공급해도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사랑에는 기본적인 요소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에릭프롬이 말한 사랑의 4요소인
배려와 책임 그리고 존경과 이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사랑의 기본 요소들을
상대에게만 요구하고 자신은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사랑의 결핍병은 영원히 치료받지 못하게 됩니다.
어리석게도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는 사람에게는
사랑을 실천할 때 상상할 수 없는 기쁨과 평화가 있음을
그리고 어떤 아픔과 병도 치유된다는 사실을
영원히 알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바이블에서 말했던,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사랑은
분명히 실천적인 사랑을 말한 것일 것입니다.
주여,
감았던 눈을 이제라도 뜨게 하시고
떠있는 눈은 이제라도 감게 하소서
...
모든 문제는
상대가 나와 같은 성격을 갖거나
나와 다른 성격을 갖고 있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수용성에 있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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