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나의 작은 숲속에서

2014년 인생최대 최용우............... 조회 수 647 추천 수 0 2014.12.20 09:59:24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101번째 쪽지!

 

□ 나의 작은 숲속에서

 

내 작은 책방에는 책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현관 옆에 붙은 작은 창고에도 책이 가득합니다. 가끔 책더미를 뒤적여서 읽을 책들을 찾아 책꽂이에 꽂아놓고 손이 가는대로 읽습니다.
어느 날 고등학생 작은딸이 아빠방에 얼쩡거리더니
“우왁! 이거 ‘무서록’이다. 이 책이 왜 여기 있어요?”
“그 수필집은 아빠가 아끼는 책인데 네가 무서록을 어찌 아냐?”
“국어시간에 배웠어요.” 이태준의 수필집 무서록을 가지고 고등학생 딸내미와 책방에어서 어쩌고저쩌고 이야기를 하는 기분이 참 묘하군요.^^
작은 딸이 자기 방에 달려가더니 고등학교 추천도서목록 중에 읽고 싶은 책이라며 책 제목을 잔뜩 적어가지고 왔습니다.
“뜻으로 본 한국 역사, 간디의 물레, 나쁜 사라미라인, 고전독서법.... 이런 책들 우리 집에 다 있어. 나태주 시인의 시 전집은 저기 있네. 너 나중에 아빠랑 나태주 시인 만나러 갈래? 가까운 곳에 사시는데... 강수돌 교수님은 전에 무슨 모임 때 한번 만난 적이 있는데, 먼저 책을 읽어. 난중에 한번 뵈러가자.”
“우와, 우와... 아빠가 그런 분들을 어찌 알아요? 우리 아빠 대단하다.” 맨날 ‘아빠 책은 재미없어. 나니아 연대기 같은 소설을 써봐’ 어쩌고 훈수를 두더니 쫘식! 좀 컷네. 이제야 우리 딸이 아빠가 쬐꼼 나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 챘구나.
“학교 수업시간에 부모의 직업에 대한 토론시간이 있었는데, ‘작가’도 나름 빠지는 직업은 아니었어요...” 어쩌고 저쩌고 나의 작은 서림(書林)에서 딸과 책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화를 하는 이런 날이 꼭 올 줄을 내 이미 알고 있었노라!
지난주에는 아빠의 시집 한권을 학교에 가지고 가 읽었다는데, 나머지 책들도 꼭 읽어봐라! 그러면 아빠의 마음을 조금은 더 알찌니. ⓞ최용우

 

♥2014.12.20.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31 2015년 나도할말 정직 회복 최용우 2015-01-26 422
5130 2015년 나도할말 오늘 세례 요한은? 최용우 2015-01-24 421
5129 2015년 나도할말 형통비밀 최용우 2015-01-23 579
5128 2015년 나도할말 형통적용 최용우 2015-01-22 378
5127 2015년 나도할말 형통태도 최용우 2015-01-21 372
5126 2015년 나도할말 형통의식 최용우 2015-01-20 423
5125 2015년 나도할말 형통원리 최용우 2015-01-19 605
5124 2015년 나도할말 장막 성전 교회 최용우 2015-01-17 576
5123 2015년 나도할말 하나님은 말씀하시는가? 최용우 2015-01-16 477
5122 2015년 나도할말 진짜를 알아보려면 [2] 최용우 2015-01-15 586
5121 2015년 나도할말 하나가 된다는 것 최용우 2015-01-14 523
5120 2015년 나도할말 영적 성숙과 인격 최용우 2015-01-13 731
5119 2015년 나도할말 기다리는 마음 [2] 최용우 2015-01-12 704
5118 2015년 나도할말 그런데 왜 최용우 2015-01-10 532
5117 2015년 나도할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최용우 2015-01-08 644
5116 2015년 나도할말 근본주의(원리주의) 최용우 2015-01-07 503
5115 2015년 나도할말 경건주의(복음주의) 최용우 2015-01-06 681
5114 2015년 나도할말 한 작은 사건 최용우 2015-01-05 712
5113 2015년 나도할말 나는 티끌이로소이다 [1] 최용우 2015-01-03 853
5112 2015년 나도할말 가장 큰 사람 [1] 최용우 2015-01-02 1312
5111 2015년 나도할말 통(通) file [1] 최용우 2015-01-01 748
5110 2014년 인생최대 큰소리로 믿음의 고백하기 최용우 2014-12-31 639
5109 2014년 인생최대 지붕위의 산책 최용우 2014-12-30 590
5108 2014년 인생최대 내 간은 오늘 무사할까? [2] 최용우 2014-12-29 604
5107 2014년 인생최대 3국지 ⑤ 최용우 2014-12-27 522
5106 2014년 인생최대 3국지 ④ 최용우 2014-12-26 551
5105 2014년 인생최대 3국지 ③ 최용우 2014-12-25 633
5104 2014년 인생최대 3국지 ② [1] 최용우 2014-12-24 576
5103 2014년 인생최대 3국지 ① [1] 최용우 2014-12-23 596
5102 2014년 인생최대 건강의 첫 번째 비결 최용우 2014-12-22 721
» 2014년 인생최대 나의 작은 숲속에서 최용우 2014-12-20 647
5100 2014년 인생최대 자유를 주는 기독교 [1] 최용우 2014-12-19 835
5099 2014년 인생최대 열린 마음으로 최용우 2014-12-18 663
5098 2014년 인생최대 감정코칭 최용우 2014-12-17 843
5097 2014년 인생최대 아리랑 찬송 [1] 최용우 2014-12-16 1060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