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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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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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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9 06:26 크리스쳔신문
하용조 목사, 장신대 여름목회자아카데미서 주장
"기존에 교회의 권위를 상징했던 목사의 가운, 뾰족탑, 파이프 오르간, 대리석, 장의자 등은 이미 지나간 코드다. 이런 코드는 21세기로 넘어오면서 그것이 아무리 예쁘고 좋아도 젊은이들이 안간다. 지나간 코드를 계속 붙들고 있을 것인가? 그것은 40대에는 익숙할 수 있겠지만 결국 교회는 젊은이들을 다 잃어버리게 된다"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고용수)에서 주최하고 평생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제 7회 여름목회자아카데미 첫날인 28일 강사로 나선 하용조 목사(온누리교회 담임)의 말이다.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주 5일근무제 시대와 미래목회'라는 주제로 개최된 여름목회자아카데미는 오는 7월2일까지 개최되며 주 5일 근무 시대가 도래 함으로써 생활모습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주일성수마저 위협받는 시대가 되었다라는 판단하에 이런 새로운 환경에서의 능동적인 대처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세미나 첫날 주제강연에서 하용조 목사는 '변하지 않는 복음을 변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적절히 전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포스트모더니즘, 종교다원주의, 문화대혁명 시대 어떠한 형태의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에 대해 전통적 목회와 현대적 목회을 넘나드는 '목회의 다양성과 융통성'을 강조했다.
또 예수 그리스도께서 존귀히 드러나는 복음에 입각한 예배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만 "한국교회의 예배형태는 유럽의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고정적이다. 그렇게 안 드리면 이단이 된다. 그러나 내가 가진 전통과 문화만을 고집하는 고정적 사고를 가지고 젊은이들을 교회에 오라하면 아무도 오지 않는다"라고 하여 고정관념을 깨는 열린 사고가 목회자들에게 절실함을 역설했다.
하 목사를 이와 함께 온누리교회 대학청년부의 예를 들어 "우리 교회 청년부들은 다른 지역교회에 시집을 간다. 당회의 허락을 받고 벌써 250여명이 적을 옮겼다. 청담교회, 서울은혜교회의 경우가 그것이다. 오는 9월에도 150여명이 그렇게 할 예정이다"라고 하여 대학부가 상대적으로 약한 교회를 꾸준히 돕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젊은이들은 우리와 생각이 참 다르다. '권위주의'를 참 싫어하고 교회 건물이 아무리 좋아도 젊은이들은 잘 오려고 하지 않는다"라며 "우리 교회 청년부 중에는 주일에 햄버거집이나 극장에서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곳도 있다. 심지어는 청년부들이 나이트클럽을 빌려 예배를 드리려하다가 나이트클럽 주인이 반대해서 못 드린 적도 있다"고 전했다.
하 목사는 "故 김선일 형제의 장례식도 부산에서 있는데 원래는 교회를 빌려서 치르고 싶었는데 교회 본당으로 절대 관을 들여놓을 수 없다고 해서 부산시민체육관을 빌려 치르게 되었다"며 "그 교회의 전통이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교회에서 치룰 수 있었다면 훨씬 좋았을 거라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목회를 창의적이고 문화적으로 접근하는 하라고 강조하면서 "이 시대는 문화적이다. 문화적 언어가 없으면 대화가 안된다. 주 5일근무제도 피할 수 없는 대세다. 토요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은 성수주일과 관련 많은 논쟁이 있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벌써 토요일에 예배 드리고 주일에는 다른 교회를 도와주러 아웃리치를 나간다. 또 주일예배도 새신자를 위한 예배를 따로 드리기도하고 주일에도 어쩔 수 없이 직장에 나가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주일 밤 10시 예배도 드린다"고 말했다.
또 "교회에 헌신하는 분들이 가정에 소홀해져서 문제가 되는 경우를 생각해서 토요일을 가정을 위한 시간으로 주일을 교회에 봉사하는 날로 정해서 할 수도 있다"며 "이렇듯 다양한 방법으로 목회해간다면 주 5일근무제는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한국교회 부흥을 위한 하나님의 축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끝맺었다.
류정희 기자 jhryu@chtoday.co.kr
하용조 목사, 장신대 여름목회자아카데미서 주장
"기존에 교회의 권위를 상징했던 목사의 가운, 뾰족탑, 파이프 오르간, 대리석, 장의자 등은 이미 지나간 코드다. 이런 코드는 21세기로 넘어오면서 그것이 아무리 예쁘고 좋아도 젊은이들이 안간다. 지나간 코드를 계속 붙들고 있을 것인가? 그것은 40대에는 익숙할 수 있겠지만 결국 교회는 젊은이들을 다 잃어버리게 된다"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고용수)에서 주최하고 평생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제 7회 여름목회자아카데미 첫날인 28일 강사로 나선 하용조 목사(온누리교회 담임)의 말이다.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주 5일근무제 시대와 미래목회'라는 주제로 개최된 여름목회자아카데미는 오는 7월2일까지 개최되며 주 5일 근무 시대가 도래 함으로써 생활모습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주일성수마저 위협받는 시대가 되었다라는 판단하에 이런 새로운 환경에서의 능동적인 대처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세미나 첫날 주제강연에서 하용조 목사는 '변하지 않는 복음을 변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적절히 전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포스트모더니즘, 종교다원주의, 문화대혁명 시대 어떠한 형태의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에 대해 전통적 목회와 현대적 목회을 넘나드는 '목회의 다양성과 융통성'을 강조했다.
또 예수 그리스도께서 존귀히 드러나는 복음에 입각한 예배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만 "한국교회의 예배형태는 유럽의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고정적이다. 그렇게 안 드리면 이단이 된다. 그러나 내가 가진 전통과 문화만을 고집하는 고정적 사고를 가지고 젊은이들을 교회에 오라하면 아무도 오지 않는다"라고 하여 고정관념을 깨는 열린 사고가 목회자들에게 절실함을 역설했다.
하 목사를 이와 함께 온누리교회 대학청년부의 예를 들어 "우리 교회 청년부들은 다른 지역교회에 시집을 간다. 당회의 허락을 받고 벌써 250여명이 적을 옮겼다. 청담교회, 서울은혜교회의 경우가 그것이다. 오는 9월에도 150여명이 그렇게 할 예정이다"라고 하여 대학부가 상대적으로 약한 교회를 꾸준히 돕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젊은이들은 우리와 생각이 참 다르다. '권위주의'를 참 싫어하고 교회 건물이 아무리 좋아도 젊은이들은 잘 오려고 하지 않는다"라며 "우리 교회 청년부 중에는 주일에 햄버거집이나 극장에서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곳도 있다. 심지어는 청년부들이 나이트클럽을 빌려 예배를 드리려하다가 나이트클럽 주인이 반대해서 못 드린 적도 있다"고 전했다.
하 목사는 "故 김선일 형제의 장례식도 부산에서 있는데 원래는 교회를 빌려서 치르고 싶었는데 교회 본당으로 절대 관을 들여놓을 수 없다고 해서 부산시민체육관을 빌려 치르게 되었다"며 "그 교회의 전통이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교회에서 치룰 수 있었다면 훨씬 좋았을 거라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목회를 창의적이고 문화적으로 접근하는 하라고 강조하면서 "이 시대는 문화적이다. 문화적 언어가 없으면 대화가 안된다. 주 5일근무제도 피할 수 없는 대세다. 토요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은 성수주일과 관련 많은 논쟁이 있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벌써 토요일에 예배 드리고 주일에는 다른 교회를 도와주러 아웃리치를 나간다. 또 주일예배도 새신자를 위한 예배를 따로 드리기도하고 주일에도 어쩔 수 없이 직장에 나가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주일 밤 10시 예배도 드린다"고 말했다.
또 "교회에 헌신하는 분들이 가정에 소홀해져서 문제가 되는 경우를 생각해서 토요일을 가정을 위한 시간으로 주일을 교회에 봉사하는 날로 정해서 할 수도 있다"며 "이렇듯 다양한 방법으로 목회해간다면 주 5일근무제는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한국교회 부흥을 위한 하나님의 축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끝맺었다.
류정희 기자 jhryu@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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