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향기인가?
나는 개처럼 후각이 뛰어나다.
헤즐러 커피를 좋아하는 이유도,
사람을 다시 처다 보는 것도 순전히 향기 때문이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존재이듯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타인에게 영향을 주거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나는 최근 전에 읽다가 만 킹 덩컨의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영향의 법칙'을 다시 읽으며
나도 그렇게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 책에서는 작은 친절을 베푼 단 한 사람의 영향으로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교훈들을 실제 있었던
이야기들을 갖고 풀어가고 있었다.
영향의 법칙이란 어느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치면 어느덧
두 사람이 변화되고 또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세상은 서서히 변해 간다는 것이다.
많은 네티즌들이 공감하는 사실 중 하나는
어떤 사이트든지 몇 초 내에 홈페이지가
완전히 뜨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는 것이다.
짧은 순간에 타인을 붙잡아 두는 일은
분명 향기이지 악취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영향의 법칙에는 양면성이 있는 것이다.
책에서는 2,000명을 통해 연구한 결과가 있었는데,
좋은 친구와 사귀면 더 좋아지고,
나쁜 친구와 사귀면 더 나빠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10가지 단계가 있는데,
첫 번째 대상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했다.
세상에 일어나는 있는 모든 일에 대한 영향을
처음으로 받는 대상자도 자기 자신이듯이
변화를 위한 첫 대상도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환경도 시간이 지나면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그렇다고 자신은 놔둔 채 다른 사람을 바꾸려고 애쓰는
일만큼 부질없는 일도 또 없을 것이다.
자신을 바꾼다는 것은 세상 모든 일 가운데서 가장
어려운 일이 될지 모르나
이것만큼 효과적인 방법도 없을 것이다.
자신을 바꾼다는 것은 생각을 바꾸는 일이다.
지금 내가 생각하는 자신은 진정한 자아가 아니다.
물론 상대방도 나의 모든 일도 마찬가지다.
상대를 바꾸기 전에 환경을 바꾸기 전에
나를 바꾸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결과를 탓하기 전에 조건을 탓하기 전에
나의 노력을 탓해야 하며 내 생각을 탓해야 한다.
행복한 사람은 생각을 바꾼 사람이요
불행한 사람은 환경만 바꾸려는 사람이다.
이미 지나간 과거는 바꿀 수가 없지만
내 생각을 바꾸면 미래는 얼마든지 바꿀 수가 있다.
만약 우리가 날마다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잘못된 생각들은 열등감을 만들어내어
세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될 것이며,
잘못된 과거들은 마음의 상처들을 더 조성시켜
이웃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사람이 될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자기 자신을 믿는 일이다.
인간의 잠재능력은 무한하다.
사람은 자신의 태도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나는 '운명'이라는 단어를 무척 싫어하지만,
최선을 다했음도 안 되면 운명이란 말로 위안을
받고 그 녀석을 놓아주어도 늦지 않는다.
어떤 일이든지 도중에 포기하면 생각이 멈춰버리지만
계속 정진해 나가면 머리는 쉼 없이 움직인다.
'자신을 믿는다.'라는 말은 이렇게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서 나아감을 뜻한다.
병원에서 읽었던 어느 의학잡지에 나온 내용이다.
20대에서는 머리 좋은 사람을,
30, 40대에서는 노력하는 사람을
그리고 50대에서는 운이 좋은 사람을
따라 잡을 방법이 없다고 했다.
머리 좋은 사람이 처음에는 유리할지 모르나
시간이 지날수록 노력하는 사람을 따라
잡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50대에서의 운(運)이라는 것도 젊었을 때 노력했던 사람은
나이가 들어서도 신이 더 도와준다는 의미로
운이라는 말을 사용했다고 본다.
공부에 취미를 못 느끼는 학생들의 문제는
지능의 문제가 아니라 오직 자신에 대한 믿음
곧 자긍심의 관한 문제 때문이다.
자신감이란 무슨 일이든지 계속 반복할 때 생기는 것이지
외적인 조건이 좋다고 생기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나는 젊은이들에게 늘 이렇게 말한다.
'신을 믿기 전에 자신을 믿어라!'
자신감이 없는 신앙심은 변질될 수밖에 없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는 사람은
미래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땀 흘려 일하는데,
그 때 그 분의 도움을 경험하면서
진정한 신앙과 이웃 사랑을 체득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다른 단계로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어라'
'가장 가까운 사람을 감화시켜라'
'최선을 다하라' 등이 있지만
나는 이 모든 나머지 단계들을
'다른 사람을 감동시켜라'로 요약하고 싶다.
처음 두 단계는 자신과 연관된 문제였다면
세 번째와 나머지 단계는 타인에게 초점을 맞추는 일이다.
자신 밖에 모르는 치열한 생존경쟁 사회 속에서
타인에게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그 자체만 갖고도 희망적 메시지가 아닐 수가 없다.
갈수록 경기는 어려워지고
불황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다.
이렇게 어려울 수록 기업들의 전략은 고객 감동에 있다.
여자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은
감동을 주는 사람에게 약할 수밖에 없다.
감동이란 돈이 드는 일이 아니다.
무재보시(無財布施)라는 말처럼 돈이 들지 않더라도
인사, 미소, 좋은 말, 예의, 양보 등을 통하여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가 있는 것이다.
진정으로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고
그들의 자존심을 충족시켜 주면서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난 행동을 한다면
사람들은 감동 받게 되어있다.
주여,
저도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향기가 되기 위해서
먼저 제 자신이
바꿔지길 기원합니다.
그러기 위해
바울처럼 저도
'나는 날마다 죽노라'를 자랑하고
기도하게 하소서.
그래서
당신 때문에
아니 저 때문에
세상이 아름답다라는 말을
듣게 하소서
...
2004년 7월 11일 강릉에서 피러한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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