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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 군선교의 과제와 전망

한국교회허와실 기독교신문............... 조회 수 4128 추천 수 0 2004.07.19 11: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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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2004/6/3(목) 16:03

■ 한국교회 군선교의 과제와 전망  

분단 조국의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군대문화는 그 장단점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무차별적으로 특정 연령대에 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창출해 냈다.

군 선교는 순환조직사회로 매년 37만명 이상의 청년들이 군대에 입대하고 있으며, 군의 조직과 제도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수많은 장병들에게 세례를 주었다. 군 선교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지휘관이 명령만 하면 일시에 수천명 이상의 병력을 집결할 수 있다는 명령체계에 있다. 그만큼 기독신앙을 가지고 군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있는 장교들이 배출된다면 군 선교의 희망은 밝다 할 수 있다.

일부 군선교 사역자들은 “6·25의 고통과 시련은 민족의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군종제도를 낳게 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도 있으며, 많은 아시아 나라 중에서 유독 한국에만 군종제도가 있는 것은군대를 통해서 민족을 복음화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군대는 연령, 신체, 학력 수준 등에서 우수한 청년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군인 개개인이 가정과 떨어져 새로운 집단속에서 적응해야 한다는 심리적 충격에 휩싸이기 때문에 불안의 요소는 장병들의 마음이 가난해지며 복음에 대해 마음 문이 열리게 되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이들 군 사역자들은 군에서 믿은 병사 1명이 사회에 나가게 되면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적어도 4명의 가족(부모, 자녀)을 전도할 수 있다는 산술적 판단을 내린다. 결국 제도와 환경 여건들이 복음 전도에 가장 좋은 옥토이며, 군복음화 만이 민족 복음화를 이룰 수 있는 지름길이며 우리 민족에게 주신 하나님의 지상명령이라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군대, 복음전파의 황금어장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곽선희목사)는 군선교의 특징을 대상, 기능, 동원, 심리, 안보, 교회선교, 파급, 경제, 시간, 연합적 측면이라는 10개 항으로 분류하고 한국교회의 군선교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다.

매년 37만명의 새로운 전도대상자가 입대하고 전역하는 순환체계는 끝없이 선교대상을 확보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휘관의 명령에 따른 집결력은 활용여하에 따라 훌륭한 선교전략이 될 수 있으며, 새로운 사회체계 적응에 따른 심리적 위축상태는 종교적 본성을 자극, 복음을 받아들이기 쉬운 심리상태를 형성한다.

이밖에 연간 22만명의 세례교인이 탄생한다는 측면에서 수적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선교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산술이 가능하며, 고참이 후임병에게, 전역후 사회에서 이루어지게 될 파급효과는 실로 산술적 파악이 불가능한 시너지 효과를 잠재하고 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군선교는 막대한 효율성을 자랑한다. 통계에 의하면 군선교를 통해 연간 3천명의 불신자를 전도하는 데 소요되는 경비는 약 900만원. 일반 교회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경제성을 지닌 선교영역인 것이다.

또한 군대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일치와 협력이 가장 잘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으로, 가장 모범적인 교회연합사업과 운동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도 관계자들이 제시하는 군선교의 당위성이자 긍정적 효과다.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대두

최근 소위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서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는 판결이 나오자 한국 교회는 그야말로 충격에 휩싸였다. 이것은 ‘이단’이라 불리는 종파에 복음의 황금어장이라는 군선교가 위협을 받는다는 사실과 정부가 공식적으로 이단을 인정한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회장=길자연목사)는 이러한 무죄선고 직후 성명을 발표하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신앙적 양심에 의한 결단이라는 판단 기준이 모호하고, 대다수 종교가 기본적으로 생명존중과 살생금지의 이념을 담보하고 있는 실정에서 이러한 판결은 자칫 종교를 병역기피를 위한 도피처로 이용될 가능성을 다분히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이단의 병역기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이때, 군선교의 현장은 과연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 것일까?

한마디로 말해 현재의 군선교의 현장은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루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단종파가 진입하려는 병역법 시행령 개정의 파도를 거쳤고, 이미 진입한 불교와 천주교의 맹추격이 뒤따르고 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물론 군선교가 각 종파간의 신자확보를 위한 세력다툼이 되어서는 안되겠으나 ‘복음의 전파’라는 신념하에 치러지는 선교현장의 활동에 비추어 볼때 군은 다양한 세력간의 밀고당기는 치열한 장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평신도 군선교 사역자들의 숨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그러나 군선교의 ‘바로미터’라 불리는 군종 장교의 숫자는 최근들어 눈에 띄게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1999년 350여명에서 2002년 290명으로 줄었다. 이에 반해 불교는 80명에서 120명으로 늘었다.

군목의 숫자는 일반국민의 종교현황을 토대로 산출하게 된다. 그러나 군대 내 기독 장병의 숫자는 일반 국민 기독교인 퍼센트를 능가한다. 일반 국민은 20%선에 그치고 있지만, 군인은 50%선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일반 국민의 종교 현황을 가지고 단순하게 군목의 숫자를 결정한다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 군선교기관의 주장이다.

군선교의 ‘열쇠’ 군목

이러한 현실에서 기독교의 군선교는 더욱 체계적인 선교방안을 수립하고, 지속될 수 있는 신앙관 확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군선교의 가장 큰 난제는 군대문화와 결탁한 내외적인 압력에 더해 군종장교의 양육과 현장의 개인신앙 육성, 제대 이후 사후관리로 대별되고 있다. 특히 사후 관리에 있어 많은 허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재정후원 헌금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이 첨가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교단별로 흩어져 있는 군선교기관의 유기적 연대와 군선교기관의 대표격인 한국기독교군선교 연합회간의 정보교류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전문적 군선교 전문가와 실무자 양성을 위한 교육체계 확립과 개교회와의 교류협력 또한 한국교회의 군선교가 풀어내야 할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이유야 어쨌든 군선교의 ‘열쇠’는 군목의 역량과 리더십에 달려 있으며, 각 지역별로 퍼져있는 군종 목사간 정보교류에 무게를 실어야 한다. 각 교단별 군선교회 군선교 회장과 총무가 각각 책임자와 실무자의 역할을 수행해내고 있으나, ‘필드’에서 뛰고 있는 군목들과의 교류는 그리 활발한 편이 아니다. 군선교세미나나 위문활동 때나 현장의 상황을 접수받고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거리상의 문제도 그렇지만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다.

통상 자대에서는 군종참모로서 부여된 임무를 수행해야 하고 또 각자 교회의 과중한 업무를 감당함과 동시에 총회와 현역 군종목사들을 연결짓는 일을 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제2포병 여단에서 군목으로 사역했던 신완식목사는 “현장과 후방교회의 중간 매개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현역 군종목사들에 대한 각종 선교후원 정책이 좀더 내실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부차적인 이야기이지만 현역 군종목사들이 전역 후에 적절한 임지로 진출할 수 있게 연결하는 일은 군종지원 신학생의 감소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신목사는 이어 현역과 예비역간의 교류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현역과 예비역과의 공식적인 교류나 상호협력 활동은 거의 전무한 형편이다. 군대에서 경력과 현장경험은 절대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즉 군대문화에 대한 이해. 군 목회 활동에 대한 이해. 군사훈련과정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갖고 구체적인 준비를 할 수 있게 교육해야 하며, 사모들과 자녀들이 군대문화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선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군목회 현장 답사, 현역 간부 성도 및 군종병과의 만남을 통한 군목회 사회의 이해 등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신목사는 “21세기 군복음화를 통한 민족복음화 사역에서 좀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군선교단체의 활동뿐만 아니라 총회본부 선교국 내에 군목부를 전담하는 간사를 두어 진중세례식 지원과 창구 일원화, 선교부 간부들이 현장의 소리를 듣고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진중교회 건축을 위한 지원활동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들 부서가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무하다시피 한 군진신학 수립, 이론화 및 신학화 작업 후 서적 출판, 교단 군선교 역사 정리, 군목들의 선교 체험 서적 발간, 효과적인 군목회 활동을 위한 목회 계발 프로그램 정리, 군선교 관련 서적 및 각종 자료 확보, 군선교소식지를 발간하여 현역과 예비역 및 군선교 후원교회와 성도들에게 발송하는 작업 역시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사역이다.

아울러 군선교 리더십의 핵심인 군종장교 후보생 관리에 있어서 인재를 찾아 나서고 동기부여, 관리하는 작업이 진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현역 군종목사가 정기모임 혹은 수시모임을 소집하여 운용해야 하며, 방학 중에 실시하는 군선교지 현장 답사 프로그램을 통해 현역과 후보생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후보생들이 군선교 현장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며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주로 후보생 본인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가족들에 대한 교육은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데, 공동목회의 차원에서 군종장교 후보생 부부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적응교육을 실시함이 바람직하다.

입영대상자 신앙교육 필요

그렇다고 군목에게만 모든 책임을 넘기는 일은 개교회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볼 수는 없다. 실제적인 당사자인, 입영을 앞둔 청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제자훈련 프로그램 운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군대문화에 적응하고 신앙생활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군생활의 생리를 소개하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부분의 청년 대학생들은 군대의 성격이나 문화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가 없이 입대하고 있고, 생활에서 건강을 유지하고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가지는 방법 정도만 숙지하고 있지 영적인 문제는 거의 전무하다 시피하다. 특히 군대 안에서 어떻게 신앙을 유지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의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한 실제적인 영적 대비책 없이 군 생활에 임함으로써 신앙생활에 실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를 위해 교단별 각 지역총회나 지방회 청년연합회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군종 목사단과의 유기적인 협력 하에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일 것이다.
           /이경석기자·백상현기자 공동취재 집필

(1746호 200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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