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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한국 교회의 솔직한 수준

수필칼럼사설 無然............... 조회 수 3058 추천 수 0 2004.11.11 09: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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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어느 신문을 펼치니 아시아 10개국 성도 4천여 명이 `한국교회 배우러 온다'는 기사가 나와 있었다. 일단 기분 좋은 일이다. 한국 교회를 배우려고 동서사방에서 달려오다니,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한동안 좋아하다가 생각 하나가 문득, `아이쿠! 우리가 무엇을 저들에게 주지?' 에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다. 우리 한국교회는 남들의 칭찬에 우쭐거릴 여유 없다. 선교 100여 년에 1천만 신자가 되었다고 마냥 좋아할 처지가 아니다.
 한국 교회의 영적인 수준은 겨우, 모세(예수)의 지도를 받아 홍해(구원)의 단계에 와 있다. 뒤쫓아오는 바로(파라오)의 군대가 홍해 풍랑에 뒤집혀 물귀신이 되어가는 것을 보았을 뿐 우리의 갈길은 아직 진척이 없다. 광야와 사막의 날들이 우리 앞을 가로 막고 있다. 모세의 지도력에 의지하여 장정만 60만 명인데 열두 지파의 현명한 조직을 해야 한다.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으로 나누어 조직 훈련을 시켜야 한다. 어디 그것 뿐인가? 광야 40년 훈련과 교육의 기간, 만나와 메추라기 먹는 법은 물론 반석(그리스도)을 쳐 (영)생수를 얻어 목말라 죽지 않고 사막의 세월에 살아남아야 여호수아의 요단을 건너는 단계가 온다.
 한국교회의 영적 또는 현실의 수준은 홍해 지금 막 건너서 감격에 취해 `할렐루야!'를 노래하는 시간이다. `여기'가 `한국교회의 현주소'이다. 더도 덜도 아님을 한국교회는 진실한 마음으로 인정해야 한다.
 그래서 한국교회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의 신자들에게 우리는 성장까지는 배웠으나 아직 나눔을 배우지 못했고, 홍해는 건넜으나 요단강을 건너지 못한 미완의 구원단계에 있으며, 더 솔직히 말하여 시나이 광야 훈련도 아직 시작을 못했노라고 고백하는 정직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렇다. 한국교회의 영적 성장단계는 믿음의 초보이며, 너무 서둘러서 태어난 신자들이 마치 인큐베이터 같은 교회 또는 신생아 병동같은 교회들에서 자라고 있다. 이 아이들이 잘 커줄까? 그리고 젖이나 먹는 아이같은 신자가 5백만명 쯤, 인큐베이터에서 다시 출산의 시간을 기다림 같은 처지의 아이들이 또 5백 만명은 되는 한국 기독교의 수준인데 멀리 타국인들에게 한국교회 신자 많다는 것 자랑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서둘러서 성장의 비법을 배우라. 한국 교회만큼 공부하지 않는 신자들은 이 지구상에 없다. 성경공부 많이 한다지만 그런 따위 공부는 죽은 공부다. 성경을 이러저리 쪼개고 되지도 않는 소리 지껄여 놓은 교재, 그런 것들은 성경공부가 아니라 성경을 죽여버리는 행위이며 예수를 병신 만들어 버린 적그리스도의 행위들일 뿐이다.
 예를 들어 말해보라.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를 아는가? 여기서 `가난'이 중심단어인데 이는 `(절대) 무소유'를 말한다. 소유가 있는 자의 하늘나라는 없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이런 공부를 하자는 것이다. 이 말씀을 기준으로 해서 살펴도 한국교회는 유아기이니 자만하지 말고 다시 겸허함부터 배워야 할 것이다.
〈無然〉

http://www.deulsoritimes.co.kr/technote/read.cgi?board=pa&nnew=2&y_number=111

*들꽃피는 제104호 읽을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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