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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차라리 짐 싸고 떠나라!

수필칼럼사설 無然............... 조회 수 2751 추천 수 0 2005.01.02 23:06:42
.........
출처 :  
2004.10.13

 차라리 떠나라! 고함을 한 번 질러 보았다. 터키 현장을 오고 가다가 선교사 몇분과 만났다. 나는 대뜸 이슬람과의 만남에 대해 선입견, 또는 자기의 일방적 잣대를 가지지 말라. 이슬람은 극복의 대상이지 제거의 대상이 아니다. 먼저 크리스찬이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면서 당신은 터키에서 살아보지 않아서 모른다는 식으로 반발한다. 이슬람은 코란과 별도로 `비밀교리'를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나온다.
 참 딱한 사람들. 저들은 마치 이슬람은 제거하고 소멸시킬 대상으로 말하고 있다. 그러지 마라. 왜, 그렇게 마음이 약하냐고 말려도 생각을 누그러뜨리지 않는다. 예수께서 하시던 방법 이상을 사용하지 말라고 했더니 예수님도 귀신을 쫓아내지 않았느냐고 내 말길을 막으려 든다.
 예수님이 언제 그들의 가슴에 칼질하고 죽이라 했더냐. 귀신을 쫓아도 말씀으로 하셨지 몽둥이 쓰더냐. 그러나 당신들은 창칼을 가지고 저들을 얼마나 죽이고 짓밟았느냐고 십자군 시절을 예로 들면서 말했더니 그제야 조금 누그러진다.
 이슬람과 만나서 그들의 삶에 도움을 주고 그들을 복음으로 이끈다는 마음을 가져야지 그들의 땅에까지 와서 그들의 마음을 불편케 하느냐고 나는 선교사들의 마음 자세를 지적했다.
 이야기 발전 과정에서 이슬람에게 예수의 방법으로 진리와 사랑을 주고 십자가까지 줄 수 있는 마음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은 짐 싸가지고 떠나라고 했다.
 큰 돈 들여가며 터키에서 선교를 하고 있거나 시작하는 사람들 또는 국내의 크리스찬들도 이슬람에 대해 상당한 편견을 가지고 있음을 본다.
 만가지 이론을 잠시 옆으로 미뤄두고 말해 보자. 터키 땅이 1453년 5월 29일 이전에는 기독교의 터전이었다고 해서 터키 땅의 무슬림들을 마치 안방에 뛰어 든 개새끼들 정도로 생각한다는 것은 `천만의 말씀이다'.
 선교사들이 터키 땅에서 2백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슬람을 사단의 세력으로 보고 몰아내고 잡아 죽이고 싶었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면 그런 사람들 200명이 아니라 2백만명 쯤 몰려간다 해도 소용없는 짓이다. 혹시, 공산당 세력들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이슬람도 공산당처럼 망했으면 좋겠지만 그건 망상이다.
 이슬람은 기독교 만큼의 수명을 가질 것이다. 마지막까지 기독교에게 요구하는 것을 받아내기 전에는 물러가지 않는다.
 기독교가 무엇을 주어야 되느냐고 묻고 싶은가? 답변하겠다. 십자가다. 십자가의 예수가 복음이면 기독교인들, 특히 이슬람권 선교사들은 십자가를 내놓아야 한다. 예수가 분명히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 인간을 구원했다면 예수를 십자가로 증거하라.
 십자가로 저들을 구원하고, 저들을 진실로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준비되지 않았거든 짐 싸가지고 돌아가라. 더 이상 그들 이슬람 땅에 예수의 방식이 아닌 방법으로 선교하려는 자들은 그 땅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                                                                                            無然

http://www.deulsoritimes.co.kr/technote/read.cgi?board=pa&nnew=2&y_number=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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