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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더 베풀고 싶다

수필칼럼사설 無然............... 조회 수 2915 추천 수 0 2005.01.21 09: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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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2004/11/10(수)

 세상의 법칙은 주는 만큼만 준다.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서로의 사이를 좀 더 여유롭게 하자면 더 베풀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방식으로는 더 좋은 사이가 되지 못한다.
 올 가을 걷이가 곧 시작된다. 봄부터 가꾸고 애쓴 농토가 기름진 들녘으로 바뀌어 간다. 한해의 계획을 세워 열심히 일했더니 가을·결실이 풍성하다.
 금년은 유난히 경기가 좋지 않아 다수의 사람들이 생활 걱정을 하게 될 것 같다. 이미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IMF때보다 더 어렵다고 비명을 지르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그럴지라도 우리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하겠다. 금년 한 해는 그렇다 하지만 지난 해를 생각해 보고, 또 오는 새해를 기대해 보라. 우리의 생명을 보라. 건강한 모습으로 또 한 해를 벌써 준비하지 않은가.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건강을 주시고, 또 마음을 너그럽게 하사 세월을 주신 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되어야 하겠다.
 교회가 기다리는 추수감사절이 오고 있다. 해마다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마음 가득하게 추수감사절기에 임한다.
 1620년 뉴 잉글랜드(미국) 플리머드 항에 도착한 신세계 개척자들이 인디안들과 함께 그 해 농사를 하여 하나님의 제단을 만들었을 때의 감격으로 돌아가자. 우리 한국은 백여 년 전만 해도 온전하신 하나님을 모르는 백성이었다. 돌이켜 보면 하나님이 없이 살았던 날들과 하나님의 친 백성이 되어 진리를 알고 참되게 사는 날을 비교해 볼 때 오늘의 신자의 날들이 얼마나 행복한가.
 참으로 행복하다. 영속하는 생명, 영원한 생명을 받았지 않은가. 하나님이 없는 백성으로 하급 생활을 하다가 하나님의 친 백성이 되었다.
 하나님의 사람은 남이 내게 하는대로 하지 않는다. 남이 내게 식은 떡을 주었어도 나는 그에게 따끈한 떡, 익은 떡, 먹고 약이 되는 것으로 줄줄 안다. 남이 내게 하나를 주었으나 나는 그에게 둘을 주며, 남이 내게 주지 않았어도 나는 그에게 줄 것이 있다.
 이 마음이 복된 것이다. 구라파 여기 저기서 신앙의 자유를 얻지 못하고 로마 가톨릭에게 쫓기던 청교도들, 개혁파 기독교를 원하던 사람들이 미지의 땅, 인디안들의 땅에 와서 첫 농사를 지어 하나님께 아벨의 제단 만큼한 예배를 드릴 때 그들의 마음이 얼마나 흐뭇했던가.
 오늘의 미국을 욕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그러나 미국의 본 마음이 그렇지 않다. 저들은 감사할 줄 안다. 오늘의 추수감사절을 미국인들이 새롭게 하였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발견을 저들이 해냈다. 우리들 신자들은 미국신자들에게 배워야 할 것이 많다. 넉넉하고 풍요로운 삶의 방식을 배워야 하며, 나누어 줄줄 아는 마음을 배워야 한다.
 요즘 한국은 미국을 향해 섭섭함을 갖는 이들이 적지 않으나 아마도, 한반도 분단을 놓고 하는 말이기는 하지만 그때 우리 한반도의 처지가 꼭 미국을 원망해야 할 만큼이 아니었다.
 미국이 한국을 모를 때 우리는 일본에게 나라를 이미 빼앗겼었다. 우리가 미국에게 섭섭하기 이전에 오늘 우리는 미국을 포함한 모두에게 감사하는 넉넉한 마음을 길러야 할 것이다. 〈無然〉

http://www.deulsoritimes.co.kr/technote/read.cgi?board=pa&nnew=2&y_number=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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