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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당을 짓지 말자

수필칼럼사설 無然............... 조회 수 3116 추천 수 0 2005.02.12 10: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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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2005/1/19(수)

파당을 짓지 말자  

 근년에 이르러 한국교회 일각에서 기독교 정당을 하고 싶어하기도 하고, 기독교를 세력화 하여 타종교는 물론 그밖의 세력들과 차별화 하고 싶어서 이리저리 탐색을 하기도 한다. 지난 17대 총선에서는 실제 현장 정치를 해 보기도 했으나 섣부른 행동을 하다가는 낭패를 당한다. 그리고 `한국 기독교'의 이름으로는 정당을 해서도 안되고, 설사 예수님이나 바울이 대통령이 된다해도 한국교회는 야당, 야당이라기보다는 야(野)의 자리에서 감독·감시·견제를 해야 할 터인데 한국기독교가 그 전체의 이름으로 세력화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기독교는 하늘나라이다.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낼 수 있으면 예수의 영토, 곧 하늘나라는 그만큼 영역이 넓어지는 것이라고 예수 말씀하셨다. 우리는 그 여세를 몰아 이 세상 나라(사단의 나라)가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게 해야 한다. 더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교회는 여·야 정치판의 감독자일 뿐 그 정치시스템 속의 파트너일 수는 없다.
 혹시 죠지 W. 부시 만큼한 보수 기독교적인 인물 중 대통령감이 있는가 두리번 거리지 마라. 미국과 한국은 다르다. 미국은 청교도들이 세운나라, 세계의 선진 기독교가 모여들어 지켜온 사실상 기독교 나라이다. 그러나 한국은 다르다. 이미 1천5백여 년 전부터 불교가 토속신앙과 함께 어울어지면서 기반을 닦았다. 유교나 도교가 그들의 동반자가 되어 기득권 세력이 되어 있는 나라이다. 기독교 피상적 인구가 겨우 20%정도인데 만약 남북한 및 해외 동포까지 인구를 7천만으로 하여 그 백분률을 계산법으로 동원하면 13% 정도만이 기독교 인구일 뿐 아니라, 한국민족의 고유기반에 비교한다면 기독교는 아주 뒤늦게 현장에 뛰어든 한 줌의 굴러온 돌임을 시인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단순계산법으로 한국기독교 인구를 과장하고 과신해서는 안된다는 것, 한국과 같은 정신기반에서는 기독교가 50%정도의 수준에 이르렀다고 해도 지배세력이 되고자 하는 욕심을 부려서는 안된다.
 기독교는 세력이 아니다. 교회는 상대 세력이 아니다. 예수는 어느 누구를 상대로 하여 힘겨루기 하는 인물이 아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기독교는 한국 땅에 보냄을 받은 그 비밀한 뜻을 먼저 터득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북한의 공산 혼합당을 어떻게 견제하고, 이데올로기성 투쟁을 잠재우고 민족공영의 터전을 이루어 세계 정신사에서 동북아의 역할을 담당하여 세계평화는 이렇게 이루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 적그리스도가 인류사 위에 등장해 있다. 그것은 휴머니즘이라는 이름의 헬라주의인데, 이것들이 자유주의 또는 인간행복주의라는 이름의 개인주의 화신들임을 간파하고 이 모든 것들로부터 기독교는 자유로와야 한다.
 오는 4월에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있어질 것이며, 1년 쯤 후에는 대통령 선거 준비도 하려 할 때 한국교회는 좀더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선거감독자의 위치에서 정치인들이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왜냐하면 한국기독교는 아직 기독교가 무엇인 줄도 다 모르는 수준인데 무슨 여력이 있어서 정치를 말하며 정치세력이 되어 국민 모두를 위하겠다는 것인가. 교회는 무엇이며, 신자는 또 무엇인가를 먼저 공부하고 그리고 세상을 어떻게 경영할까를 말해야 한다.
〈無然〉

http://www.deulsoritimes.co.kr/technote/read.cgi?board=pa&nnew=2&y_number=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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