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오늘의

읽을꺼리

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세습목회보다 더 슬픈 일

수필칼럼사설 puco............... 조회 수 3617 추천 수 0 2005.05.06 19:08:16
.........
출처 :  
요새 한국교회는 세습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고 있습니다. (물론 몇몇 안그런 정말로 존경할 만한 목사님들도 계시지만 ) 많은 내노라하는 대형교회 목사들이 앞을 다투어 자기 자식들에게 교회를 물려주고 있고 또 세습을 준비하며 작업(?) 중에 있습니다.

큰 교회뿐만이 아니고 중소형의 교회 또 작은교회도 대를 이어 충성하자는 (이 거룩한?)  운동에  한마음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구약에서 제사장은 세습이었기에 성경적이라나요?    

평생 말가지고 산사람들이라 말들은 잘합니다만 아니 그렇게 철저하게 구약을 지키는 사람들이면 왜 지금은 양이나 소를 잡아 제사를 드리지 않는지 한번 물어  보고 싶습니다.    

제가 아는 어느 목사님도  중소도시에서  중형의 교회에서 목회를 했는데  후배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서 은퇴를 결심하고 교회를 물려준다기에  기특한 양반도 다 있다고  생각했더니  그 후배가 바로 자기 자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씁씁하게 웃은 적이 있습니다.  

또 얼마전 서울의 어느 큰 교회 목사님이 소천하셨는데 장례식이 끝나자 마자 장로들이 재빨리 그 아들을 담임목사로 청빙했습니다.  세습에 있어선  담임목사나 장로나 그 아들들이나 삼위일체가 되는 듯 싶습니다.  

이런 일들이 얼마나 비일 비재하는지  이제는 세습목회에 대해서 다들 그러려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늙으면 자식앞에 약해지는게  사람인데  하나같이 자식이라는 우상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느니 참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는지? 

 그런데 이 세습목회보다 더 슬프게 하는 것은 그 자녀들의  모습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목회자 자녀들이 다 모태 신앙이며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훈련을 받은 사람들인데 아버지가 또는 아버지가 미리 작업(?)해 놓은 교회에서 장로들이 청한다고 해도 하나도 거절하는 사람이 없이 한결같이 넙죽넙죽 받아 먹는 것이 그 아버지들을  닮아 낮이 두꺼워서 그런건지 아니면   부모 말씀에 순종하는 걸 잘 배워서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모세가 시내산에서 부름받았을때 나는 부족하니 다른 사람을 찾아달라고 사양했듯이  좀  거절할 줄 아는 겸손의  미덕을 가진 2세들이 없다는게 한국교회로서는 비극인 것 같습니다. 

이런 2세들이 한국교회를 이끌어 가야 한다는 것이  뭔가 한국교회의 미래가 그다지 밝지 않을 것이라는 조짐 같아 슬픈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보다는 (물론 세습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할 말이 없지만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한국교회의 미래에 소망이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세상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좀 더 멋있는 지도자들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자신의 청춘도 꿈도 생명도 버렸던  맹의순과 같은 정말 멋있는 사람을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세습보다 더 슬픈 것은 한국교회에서 맹의순과 같은 순수한 젊은 후계자들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5 사회역사경제 근본주의의 부작용 이복술 2005-05-12 3448
724 영성묵상훈련 편견없는 성경읽기 [1] 이복술 2005-05-12 3462
723 목회독서교육 조상제사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자세 [1] 이복술 2005-05-12 4212
722 정치건강취미 금주 금연운동의 유래 이복술 2005-05-12 3536
721 목회독서교육 예배순서에 대한 이해 이복술 2005-05-12 3855
720 목회독서교육 예배의 배열과 축복문 이복술 2005-05-12 3305
719 목회독서교육 성찬식에 대하여 이복술 2005-05-12 5489
718 목회독서교육 예배에 필요없는 예배실의 물품들 이복술 2005-05-12 3434
717 목회독서교육 예배당의 구조와 강단 사용법 이복술 2005-05-12 3748
716 목회독서교육 예배형태의 변천 이복술 2005-05-12 3220
715 경포호수가에서 네 손가락의 기적 피러한 2005-05-08 2957
» 수필칼럼사설 세습목회보다 더 슬픈 일 puco 2005-05-06 3617
713 경포호수가에서 인생 디자인 피러한 2005-05-03 3137
712 인기감동기타 예수님의 리더십 57가지 비밀 이상일 2005-05-02 3228
711 영성묵상훈련 구원받은 영혼에 관한 195 가지 사실 다람지 2005-05-02 3002
710 사회역사경제 신약성서는 돈에 대해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오덕호 2005-05-02 3233
709 경포호수가에서 가슴은 타 들어가고 피러한 2005-04-26 3085
708 수필칼럼사설 `회개'라는 어휘마저 죽여버릴 것인가? 無然 2005-04-24 2958
707 수필칼럼사설 내게 넘치는 감격 無然 2005-04-24 3094
706 수필칼럼사설 나의 부활이 예수 부활 無然 2005-04-24 3193
705 수필칼럼사설 세상아, 너희가 예수를 아느냐? 無然 2005-04-24 3007
704 수필칼럼사설 하나님의 영토는 어디까지냐? 無然 2005-04-24 2712
703 수필칼럼사설 셈족의 理想, 아브라함의 꿈 無然 2005-04-24 3406
702 수필칼럼사설 철저하게 자기를 부인하라 無然 2005-04-24 3048
701 영성묵상훈련 하나님이 받으시는 기도 굳뉴스 2005-04-22 4549
700 경포호수가에서 자기 혁신은 여기서부터 피러한 2005-04-19 2708
699 경포호수가에서 제 멋대로 부는 바람 피러한 2005-04-12 2905
698 영성묵상훈련 탕자 강지국 2005-04-11 3437
697 정치건강취미 젊게 사는 비법 78가지 임호준기자 2005-04-08 3375
696 영성묵상훈련 23가지 영적 분별법 릭 조이너 2005-04-08 4406
695 경포호수가에서 가장 우울한 조짐 피러한 2005-04-04 2639
694 치유영적전쟁 귀신아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마라. 이재익 2005-04-03 3074
693 치유영적전쟁 성령세례를 어떻게 나누는가? 이재익 2005-04-03 3275
692 치유영적전쟁 방언2 이재익 2005-04-03 3163
691 치유영적전쟁 방언1 이재익 2005-04-03 3121

 

 혹 글을 퍼오실 때는 경로 (url)까지 함께 퍼와서 올려 주세요

자료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 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