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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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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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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예배실의 물품들
주후1054.7.16 교회는 서방 로마교회와 동방 정통교회로 갈라졌습니다. 정치상황, 민족, 언어, 사고방식의 차이 외에도, 신앙상의 이유로는 서방 로마교회(지금의 천주교회)는 예배당 안에 십자가고상이나 그림 같은 시각적인 물품들을 많이 배치하고 그 앞에서 예의를 표시하고 기도하는 일이 일반적이었고, 동방교회는 이런 것들이 성경에 어긋나는 우상숭배라며 강하게 반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배실에는 예배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사용되는 여러 가지 비품들이 있습니다.
예배에 직접 사용되는 것들로는 성구, 악기, 음향설비가 있습니다. 악기나 음향설비가 없이 예배하려면 인도자나 회중 모두가 힘이 듭니다. 최근에는 영상장비를 예배에 사용하는 교회들이 늘고 있습니다. 개인의 성경이나 찬송 책을 보던 사람들이 고개를 들고 같은 화면을 보면서 예배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점이 많습니다. 청각장애인들에게도 유익합니다.
예배에 간접적으로 사용되는 것들로는 조명설비, 냉난방설비, 의자가 있습니다. 그 외에 신발소리를 줄이기 위한 양탄자나 차광과 방음, 보온을 목적으로 설치한 커튼, 아이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막기 위한 유리방음벽(모자예배실) 같은 편의물품이나 시설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예배에 직접 쓰이지는 않지만, 예배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예배순서에 쓰이지도 않고, 편의시설도 아닌 것이 예배실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단의 십자가, 강단의 의자, 강단의 예배표지, 목표와 표어를 적은 게시판, 성경구절을 적은 족자나 간판, 화분이나 꽃꽂이 등이 그런 것들입니다.
강단의 십자가는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이것도 형상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래서 1958년 제43회 통합총회는 예배당 내에 십자가 장치 및 형상을 만들어 붙이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이 후로 예배실 안에 붙였던 그림들은 모두 제거했지만, 강단에 십자가를 장치한 교회는 많습니다.
강단의 의자는 예배순서의 진행을 위해 필요하지 않고, 기다리는 사람이 앉도록 비치한 것입니다. 회중석과는 사용하는 목적이 다릅니다. 강단은 예배(섬김)를 위한 자리이기 때문에, 맡은 순서에만 강단에 올라가는 것이 옳습니다. 강단에 의자를 비치하는 것은 성막이나 성전, 회당 어디에서도 근거를 찾을 수 없습니다. 교회의 역사를 통해서도 이유를 찾을 수 없습니다. 다만 세속 행사장에서는 순서에 관계된 사람들을 단상의 의자에 앉게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근래에 강단의 의자를 없애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강단(예배실의 전면)에 붙이는 각종 게시물도 성경이나 교회역사에서 근거를 찾을 수 없습니다. 성막이나 성전, 회당 어디에도 무엇을 써서 붙인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배실 안에 붙여둔 각종 게시물들은 예배에 집중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게시물은 하나님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도 그 예배가 어떤 예배인지 다 알고 참석합니다. 그러므로 강단에 ‘00예배’ 하는 식으로 게시물을 붙이는 것은 예배를 알리기 위한 목적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강단이나 예배실 안에 게시물을 붙이는 것은 사진이 일반화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사진필름에 글씨를 써넣던 시기에는 행사를 나타내는 표시물을 붙여두면, 행사를 기념하는 사진을 찍어 기록을 남길 때 매우 편리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성장에 대한 관심이 강화되면서, 기업이나 사업체가 사람들의 관심을 위해 회사나 업체의 목표나 실천방향을 게시하는 게시물들이 예배실에도 목표, 표어 하는 식으로 게시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는 모두 세속기업이나 행사장을 흉내 낸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배에 상관없는 이런 게시물들은 예배실이 아닌 문간이나 복도, 게시판에 붙이면 됩니다.
강단의 화분이나 꽃꽂이는 대부분 장식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러다보니 회중이 보기에 좋도록 배치합니다. 그러나 화분이나 꽃꽂이를 하나님께 예물로 드린다면, 꽂는 방법이 달라지고, 갖다 두는 자리가 봉헌상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을 위한 화분이나 꽃꽂이는 문간이나 복도에 두어야 더 가깝게 보고 그 향기도 맡을 수 있습니다. Ω
* 최용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5-13 07:02)
주후1054.7.16 교회는 서방 로마교회와 동방 정통교회로 갈라졌습니다. 정치상황, 민족, 언어, 사고방식의 차이 외에도, 신앙상의 이유로는 서방 로마교회(지금의 천주교회)는 예배당 안에 십자가고상이나 그림 같은 시각적인 물품들을 많이 배치하고 그 앞에서 예의를 표시하고 기도하는 일이 일반적이었고, 동방교회는 이런 것들이 성경에 어긋나는 우상숭배라며 강하게 반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배실에는 예배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사용되는 여러 가지 비품들이 있습니다.
예배에 직접 사용되는 것들로는 성구, 악기, 음향설비가 있습니다. 악기나 음향설비가 없이 예배하려면 인도자나 회중 모두가 힘이 듭니다. 최근에는 영상장비를 예배에 사용하는 교회들이 늘고 있습니다. 개인의 성경이나 찬송 책을 보던 사람들이 고개를 들고 같은 화면을 보면서 예배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점이 많습니다. 청각장애인들에게도 유익합니다.
예배에 간접적으로 사용되는 것들로는 조명설비, 냉난방설비, 의자가 있습니다. 그 외에 신발소리를 줄이기 위한 양탄자나 차광과 방음, 보온을 목적으로 설치한 커튼, 아이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막기 위한 유리방음벽(모자예배실) 같은 편의물품이나 시설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예배에 직접 쓰이지는 않지만, 예배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예배순서에 쓰이지도 않고, 편의시설도 아닌 것이 예배실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단의 십자가, 강단의 의자, 강단의 예배표지, 목표와 표어를 적은 게시판, 성경구절을 적은 족자나 간판, 화분이나 꽃꽂이 등이 그런 것들입니다.
강단의 십자가는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이것도 형상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래서 1958년 제43회 통합총회는 예배당 내에 십자가 장치 및 형상을 만들어 붙이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이 후로 예배실 안에 붙였던 그림들은 모두 제거했지만, 강단에 십자가를 장치한 교회는 많습니다.
강단의 의자는 예배순서의 진행을 위해 필요하지 않고, 기다리는 사람이 앉도록 비치한 것입니다. 회중석과는 사용하는 목적이 다릅니다. 강단은 예배(섬김)를 위한 자리이기 때문에, 맡은 순서에만 강단에 올라가는 것이 옳습니다. 강단에 의자를 비치하는 것은 성막이나 성전, 회당 어디에서도 근거를 찾을 수 없습니다. 교회의 역사를 통해서도 이유를 찾을 수 없습니다. 다만 세속 행사장에서는 순서에 관계된 사람들을 단상의 의자에 앉게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근래에 강단의 의자를 없애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강단(예배실의 전면)에 붙이는 각종 게시물도 성경이나 교회역사에서 근거를 찾을 수 없습니다. 성막이나 성전, 회당 어디에도 무엇을 써서 붙인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배실 안에 붙여둔 각종 게시물들은 예배에 집중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게시물은 하나님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들도 그 예배가 어떤 예배인지 다 알고 참석합니다. 그러므로 강단에 ‘00예배’ 하는 식으로 게시물을 붙이는 것은 예배를 알리기 위한 목적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강단이나 예배실 안에 게시물을 붙이는 것은 사진이 일반화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사진필름에 글씨를 써넣던 시기에는 행사를 나타내는 표시물을 붙여두면, 행사를 기념하는 사진을 찍어 기록을 남길 때 매우 편리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성장에 대한 관심이 강화되면서, 기업이나 사업체가 사람들의 관심을 위해 회사나 업체의 목표나 실천방향을 게시하는 게시물들이 예배실에도 목표, 표어 하는 식으로 게시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는 모두 세속기업이나 행사장을 흉내 낸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배에 상관없는 이런 게시물들은 예배실이 아닌 문간이나 복도, 게시판에 붙이면 됩니다.
강단의 화분이나 꽃꽂이는 대부분 장식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러다보니 회중이 보기에 좋도록 배치합니다. 그러나 화분이나 꽃꽂이를 하나님께 예물로 드린다면, 꽂는 방법이 달라지고, 갖다 두는 자리가 봉헌상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을 위한 화분이나 꽃꽂이는 문간이나 복도에 두어야 더 가깝게 보고 그 향기도 맡을 수 있습니다. Ω
* 최용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5-1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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