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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식에 대하여

목회독서교육 이복술............... 조회 수 5489 추천 수 0 2005.05.12 13: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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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6. 성찬식에 대하여
  교회는 성찬식이라는 특별한 예식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눅2:19, 고전11:24-25)고 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세례와 함께 성례(聖禮)라 부릅니다. 성찬식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복음서에서 유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26:19에 ‘제자들이 예수의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예비하였더라.’ (막14:6, 눅22:13)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찬식은 원래 유대인의 유월절(逾越節)이었습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해방되어 나온 일을 기념하는 명절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은 대대로 이 명절을 지키게 하셨습니다.(출12:14) 유월절에는 가족이나 단체별로 모여서 유월절 식사를 했습니다. 유월절 식사는 어린 양이나 염소 고기, 무교병(가루에 누룩을 넣지 않고 부친 떡), 쓴 나물(출12:5-10, 민9:11-12)과 포도주(마26:27, 막 14:23, 눅22:20, 고전11:25)를 먹고 마시는 식사였습니다. 그러므로 주택이나 모임 장소에서 일상생활에 쓰던 식기를 사용하였습니다. 집례는 가장이나 단체의 지도자가 맡았습니다. 집례자는 순서 마다 출애굽과 관련된 그 의미를 설명하며 식사를 진행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월절 식사는 ①물탄 포도주를 마심, ②쓴 나물을 먹음, ③포도주(하까다 잔)를 마심, 이 때 유월절의 유래를 설명함, ④할렐 시(시편113-114편)를 노래함, ⑤고기를 먹음, ⑥포도주를 마심(축복의 잔), ⑦무교병을 먹음, ⑧포도주를 마심, ⑨할렐 시(115-118편)를 노래하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유월절 식사를 준비했고, 이 식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평소와는 다르게 그 의미를 새롭게 설명하신 것입니다. 출애굽을 위한 양이나 염소의 희생을, 죄인을 구원하는 예수님의 희생으로 바꾸어 설명하셨습니다. ‘죄 사함’, ‘새 언약’, ‘나의 몸’, ‘나의 피’ 같은 표현이 그렇습니다. 유월절 식사가 이렇게 새롭게 해석되고, 지시되어 성찬식으로 바뀐 것입니다.
  마태복음서와 마가복음서, 고린도전서는 떡, 잔의 순서만을 기록하고 있고,(마26:26-29, 막14:22-25, 고전11:23-25) 누가복음서에는 잔, 떡, 잔의 순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눅22:15-20)

  성찬식에 쓰이는 음료가 포도주냐? 포도즙이냐? 하는 논란이 있습니다만, 포도즙이 아니라 포도주가 맞습니다. 유월절은 부활절과 같은 시기이기 때문에, 봄입니다. 통조림이나 병조림을 몰랐던 예수님 시대에는 봄은 포도즙이 있을 수 없는 시기입니다. 그 전 해의 여름에 포도즙을 저장해 두면, 반 년 후에는 포도주가 되어있게 마련입니다. 성찬식에 포도즙을 써야 한다는 주장은 우리 나라에서 평신도 면려회를 중심으로 결의한 금주 결의와 관련된 것입니다. 그래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9장에는 ‘포도주’로 되어있고, 예배와 예식(2-2-3-5)과, 표준예식서(p.84)에는 ‘포도즙’이라고 다르게 쓰고 있습니다.
  지금 교회가 쓰고 있는 성찬식용 그릇이나 잔은, 예배에 참석한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성찬을 나누기 위해 만들어 쓰는 것입니다. 성찬식용 그릇이 별도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찬을 나누는 방법은 다양하게 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한국교회는 회중이 좌석에서 기다리고 보조자들이 갖다 주는 방식인 쯔빙글리식 분배법을 주로 사용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와 조금 다른 방법을 사용하면 이상하게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깔뱅(칼빈)이 사용했던 방식은 회중이 앞으로 나와서 성물을 받고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성찬식의 집례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9장3항에 ‘목사’로 제한하고 있고, ‘그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주지 못한다.’ 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회가 방문 성찬식을 결의하는 경우는 환자나 장애인을 찾아 가서 성찬을 행할 수 있습니다.
  성찬상이 강단 중앙에 배치되어 있으므로 이 단에 성물을 차려놓고 성찬식을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나, 평신도가 강단에 올라가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기 때문에, 편의상 강단 아래에 상을 설치하고 성찬식을 진행할 수도 있게 하고 있습니다.
  초기교회는 주일 저녁 마다 성찬식을 행했으나, 우리 한국교회는 목사가 부족했던 관계로 선교사가 순방을 와야 세례식과 성찬식을 행하고, 직원임명을 받았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이나 두 번 성찬식을 해왔습니다. 근래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성찬식을 자주 행하는 교회도 있고, 횟수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성찬식을 '최후의 만찬'(La Ultima Cena 라틴어로 ‘마지막 저녁식사’란 뜻)이라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 표현은 불신자들의 용어이므로 우리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은 고전11:27-29을 오해해서, 주님 앞에 떳떳하지 못하니 성찬식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기 때문에 성찬을 받는 것입니다. 죄 없이 깨끗한 의인에게는 예수님도 성찬도 필요 없습니다. ‘자기를 살피고’, ‘주의 몸을 분변하고, 합당하게 먹고 마시는 것’은 성찬을 자신의 죄 사함을 위한 것임을 알고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의미를 모르면, 성찬에 참여해도 아무런 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2사도의 교훈9장5절에는 성찬은 세례를 받은 사람만 받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찬식이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을 기념하는 예식임을 알고 믿음으로(나를 위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그 은혜를 사모하며 참여해야 합니다. Ω

* 최용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5-1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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