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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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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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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제사 문제 크리스천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해마다 명절에 크리스천들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제사 문제이다. "이번에 고향에 내려가면 제사를 지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 고민이 해결되지 않으면 아예 명절에 고향에 가지 않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타협해 제사를 지내는 경우도 있다. 어느 것도 크리스천으로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
조상 제사의 유래
조상에 대한 제사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제사가 우리 민족 고유의 미풍양속이니 어찌 함부로 버릴 수 있느냐고 말한다. 그러나 조상에 대한 제사는 우리 민족 고유의 풍속이 아니라, 중국에서 전래된 것이다. 원래 중국에서도 죽은 왕에게만 제사하다가, 춘추전국시대에 유교의 영향으로 조상 숭배 사상이 보편화되었다. AD1200년쯤 송나라 주자(朱子)에 의해 제사 의식이 체계화되었고(주자가례), 나중에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고조선 시대에 천신(天神)에 대해 제사하는 제천의식(祭天儀式)이 있었다. 이것이 부여에서는 '영고', 고구려에서는 '동맹', 동예에서는 '무천' 등의 제사 의식으로 발전되어 한반도에서 오랫동안 행해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것은 조상에 대한 제사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조상 숭배 사상이 생겨난 것은 고려 말엽 유교의 성리학이 전래되고부터 이다. 이어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울 때, 성리학을 국가 통치 이념으로 삼아 조상 제사를 국민의례화 하였고, 차츰 보편화되어,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다.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의 종교는 불교였기 때문에 제사를 지내지 않았다. 고로 조상 제사가 우리의 고유 풍속이라는 주장은 옳지 않다. 우리나라 5,000년 역사 가운데 조상 제사를 지낸 기간은 500년도 채 되지 않는다.
조상 제사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성경은 죽은 조상에게 제사하는 문제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을까?
우선 성경은 살아 계신 하나님께만 예배하라고 가르친다. 다른 신이나 우상 앞에 절하는 것은 물론, 죽은 조상에게 절하는 것도 금하고 있다(출 20:3∼6). 우리가 아무리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죽은 사람의 혼령을 예배하거나 종교적 대상으로 삼을 수는 없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과 제사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살아 계신 어른에게 절하는 것은 존경의 표시요,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나 생명이 없는 존재에 대해 절하는 것은 예배 행위로서 성경이 엄금하고 있는 우상숭배다.
또한 인간이 죽는 즉시 현세와 다른 상태에서 지내기 때문에 죽은 사람에게 제사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죽은 조상에게 제사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다.(고전10:20) 누가복음 16:19절부터 31절에 보면, 천당과 지옥 간에는 물론, 산 자와 죽은 자간에도 교통할 수 없음을 분명히 말하고 있다. 죽은 자의 혼령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거나 다시 찾아와 제사 음식을 먹는다는 생각은 미신이다. 따라서 죽은 조상을 위해 음식을 차리고 수저를 꽂아 놓거나 술을 부어 놓는 일 등은 그 자체가 미신 의식이다. 실제로 제사의 대상이라 여기는 그 분이 생시에 좋아하시던 음식은 상에 올리지도 않는다.
성경의 가르침이 이렇게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천주교회는 현재 제사를 허용하고 있다. 1784년 이승훈이 북경에서 영세를 받고 귀국해 전파된 천주교회는 초기에는 제사를 반대하다 많은 신도들이 박해를 받아 죽기까지 했다. 이 일이 바로 신해교난이었다. 그 사건 이후로 1801년의 신유대교난을 비롯하여 정해교난(1827), 기해대교난(1839), 병요대교난(1846), 병인대교난(1866) 등이 있었다.
그러나 1939년 로마 교황청은 제사를 허용하는 교서를 발표했다. 이후 제사는 조상 숭배 의식이기 때문에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하여 허용하고 있다.
조상 제사에 대한 크리스천들의 자세
크리스천으로서 조상 제사 대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
우선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효도해야 한다. 교회는 효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죽은 조상에게 제사하는 것은 효를 실천하는 바른 도리가 아니다. 돌아가신 분은 인격체가 아니기 때문에 효도의 대상이 아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진수성찬을 차려 제사하기보다 살아 계실 때 자주 찾아뵙고,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음식을 한 번이라도 더 대접해 드리고, 노년을 기쁘고 즐겁게 사실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참된 효의 실천이다.
사랑하는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면, 집안의 어른들이나 가족들과 합의하여 제사 대신 추도식을 드리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추도식은 또 다른 형태의 제사가 아니다. 가족이 함께 모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고인의 유덕(遺德)을 기려서 자손들이 이어 받고, 또 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가족 중 믿지 않는 사람이 있어 추도식을 반대할 경우, 크리스천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떤 크리스천은 아예 제사에 참석하지 않은 경우를 본다. 그러나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제사 참석 자체를 거부할 경우, 크리스천들은 조상이나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사람으로 여겨져 욕먹게 되고, 또 불신 가족을 전도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추도식이 불가능할 경우에도 일단 제사에 참석하되, 절하지 말고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이 좋다. 제사 거부가 가족간의 친교까지 거부하는 것으로 오해받아서는 안 된다. 그리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족들에게 제사의 무익함을 설득하고 부모님에게 모범적인 효를 실천하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제사를 추도식으로 바꿀 수 있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불신 가족을 주님께 인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다. Ω
* 최용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5-13 07:02)
해마다 명절에 크리스천들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제사 문제이다. "이번에 고향에 내려가면 제사를 지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 고민이 해결되지 않으면 아예 명절에 고향에 가지 않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타협해 제사를 지내는 경우도 있다. 어느 것도 크리스천으로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
조상 제사의 유래
조상에 대한 제사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제사가 우리 민족 고유의 미풍양속이니 어찌 함부로 버릴 수 있느냐고 말한다. 그러나 조상에 대한 제사는 우리 민족 고유의 풍속이 아니라, 중국에서 전래된 것이다. 원래 중국에서도 죽은 왕에게만 제사하다가, 춘추전국시대에 유교의 영향으로 조상 숭배 사상이 보편화되었다. AD1200년쯤 송나라 주자(朱子)에 의해 제사 의식이 체계화되었고(주자가례), 나중에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고조선 시대에 천신(天神)에 대해 제사하는 제천의식(祭天儀式)이 있었다. 이것이 부여에서는 '영고', 고구려에서는 '동맹', 동예에서는 '무천' 등의 제사 의식으로 발전되어 한반도에서 오랫동안 행해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것은 조상에 대한 제사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조상 숭배 사상이 생겨난 것은 고려 말엽 유교의 성리학이 전래되고부터 이다. 이어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울 때, 성리학을 국가 통치 이념으로 삼아 조상 제사를 국민의례화 하였고, 차츰 보편화되어,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다.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의 종교는 불교였기 때문에 제사를 지내지 않았다. 고로 조상 제사가 우리의 고유 풍속이라는 주장은 옳지 않다. 우리나라 5,000년 역사 가운데 조상 제사를 지낸 기간은 500년도 채 되지 않는다.
조상 제사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성경은 죽은 조상에게 제사하는 문제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을까?
우선 성경은 살아 계신 하나님께만 예배하라고 가르친다. 다른 신이나 우상 앞에 절하는 것은 물론, 죽은 조상에게 절하는 것도 금하고 있다(출 20:3∼6). 우리가 아무리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죽은 사람의 혼령을 예배하거나 종교적 대상으로 삼을 수는 없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과 제사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살아 계신 어른에게 절하는 것은 존경의 표시요,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나 생명이 없는 존재에 대해 절하는 것은 예배 행위로서 성경이 엄금하고 있는 우상숭배다.
또한 인간이 죽는 즉시 현세와 다른 상태에서 지내기 때문에 죽은 사람에게 제사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죽은 조상에게 제사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다.(고전10:20) 누가복음 16:19절부터 31절에 보면, 천당과 지옥 간에는 물론, 산 자와 죽은 자간에도 교통할 수 없음을 분명히 말하고 있다. 죽은 자의 혼령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거나 다시 찾아와 제사 음식을 먹는다는 생각은 미신이다. 따라서 죽은 조상을 위해 음식을 차리고 수저를 꽂아 놓거나 술을 부어 놓는 일 등은 그 자체가 미신 의식이다. 실제로 제사의 대상이라 여기는 그 분이 생시에 좋아하시던 음식은 상에 올리지도 않는다.
성경의 가르침이 이렇게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천주교회는 현재 제사를 허용하고 있다. 1784년 이승훈이 북경에서 영세를 받고 귀국해 전파된 천주교회는 초기에는 제사를 반대하다 많은 신도들이 박해를 받아 죽기까지 했다. 이 일이 바로 신해교난이었다. 그 사건 이후로 1801년의 신유대교난을 비롯하여 정해교난(1827), 기해대교난(1839), 병요대교난(1846), 병인대교난(1866) 등이 있었다.
그러나 1939년 로마 교황청은 제사를 허용하는 교서를 발표했다. 이후 제사는 조상 숭배 의식이기 때문에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하여 허용하고 있다.
조상 제사에 대한 크리스천들의 자세
크리스천으로서 조상 제사 대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
우선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효도해야 한다. 교회는 효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죽은 조상에게 제사하는 것은 효를 실천하는 바른 도리가 아니다. 돌아가신 분은 인격체가 아니기 때문에 효도의 대상이 아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진수성찬을 차려 제사하기보다 살아 계실 때 자주 찾아뵙고,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음식을 한 번이라도 더 대접해 드리고, 노년을 기쁘고 즐겁게 사실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참된 효의 실천이다.
사랑하는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면, 집안의 어른들이나 가족들과 합의하여 제사 대신 추도식을 드리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추도식은 또 다른 형태의 제사가 아니다. 가족이 함께 모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고인의 유덕(遺德)을 기려서 자손들이 이어 받고, 또 가족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가족 중 믿지 않는 사람이 있어 추도식을 반대할 경우, 크리스천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떤 크리스천은 아예 제사에 참석하지 않은 경우를 본다. 그러나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제사 참석 자체를 거부할 경우, 크리스천들은 조상이나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사람으로 여겨져 욕먹게 되고, 또 불신 가족을 전도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추도식이 불가능할 경우에도 일단 제사에 참석하되, 절하지 말고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이 좋다. 제사 거부가 가족간의 친교까지 거부하는 것으로 오해받아서는 안 된다. 그리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족들에게 제사의 무익함을 설득하고 부모님에게 모범적인 효를 실천하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제사를 추도식으로 바꿀 수 있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불신 가족을 주님께 인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다. Ω
* 최용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5-1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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